- 최근 업데이트
- 파일 정보
- EPUB
- 평균 1.5MB
- ISBN
- 9791162238691
- ECN
- -
- 출간 정보
- 2019.10.11.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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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분야: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관계: 친구>연인, 첫사랑, 재회물
*인물(공): 미인공, 다정공, 헌신공, 강공, 능글공, 재벌공, 사랑꾼공, 순정공, 짝사랑공, 상처공
*인물(수): 미인수, 다정수, 순진수, 소심수, 헌신수, 외유내강수, 단정수, 능력수
*분위기, 기타: 단행본, 달달물, 일상물, 힐링물, 성장물, 잔잔물, 공시점, 수시점
*인물 소개:
지주한(공): 상류층 중에서도 상류층 집안의 자제. 잘생기고 키가 크며 몸이 좋아 온갖 소문을 몰고 다니는 학생으로, 왠지 모르게 여준에게 접근하고 있다. 여준과 그의 가족에게 사려깊고 다정하다. 완벽해 보이지만, 상처를 품고 있다.
유여준(수): 공부는 잘하지만, 조용하며 눈에 띄지 않는 타입이다. 쌍둥이 동생들을 잘 돌보는 형이자 이혼한 부모님께는 의지할 수 있는 아들로 책임감이 강하다. 최근 지주한이 접근해오는 것이 불편하지만, 조금씩 그와 가까워진다.
*이럴 때 보세요: 고등학생인데 반하게 만드는 벤츠공과 다정 소심수의 힐링 청게물을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나만 네 친구 하겠다고.”
<반쪽 고백> #거친면모를가진다정공 #어른스럽공 #미래가기대되는벤츠공 #너무나소심수 #예쁜데자기만모르수 #당연한듯열심히사는수
“그, 그런 말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예쁜 걸 예쁘다고 하지, 그럼 뭐라 그래?”
소위 이름 있는 집안 자제들 대부분이 거쳐가는 서문 남자 고등학교. 그곳에서 1학년을 있는 듯 없는 듯 무난하게 보낸 여준은, 2학년이 되어 지주한이 자신에게 자꾸 접근해 곤란하다. 조용하고 내성적이라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이 편하지 않은 여준은, 주한이 자꾸 자신에게 접근하고 말을 거는 것이 불편하다. 모처럼 큰맘 먹고 주한에게 불편하다고 말한 여준. 하지만 주한의 반응은 그가 상상했던 수많은 상황 중 어느 것에도 속해있지 않은데….?!
여준이 가진 내적, 외적인 아름다움을 모두 알아주는 주한을 여준이 끝까지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친구>연인 #첫사랑 #재회물 #미인공 #다정공 #헌신공 #강공 #능글공 #재벌공 #사랑꾼공 #순정공 #짝사랑공 #상처공 #미인수 #다정수 #순진수 #소심수 #헌신수 #외유내강수 #단정수 #능력수 #단행본 #달달물 #일상물 #힐링물 #성장물 #잔잔물 #공시점 #수시점
[미리보기]
“우리가 친구는 아니니까 그런 식으로 안 좋게 말할 필요는 없을…….”
“우리가 친구가 아니야?”
“…….”
“…….”
“그… 그럼 우리가 친구야?”
황당한 감정을 숨기지 못한 채 반박하자, 지주한이 고개를 흔들어 보였다.
“아니지. 친구.”
“…….”
“너랑 그거 안 하지, 내가.”
“…….”
“안 할 생각이었지.”
그렇게 말하며 지주한은 잘 빠진 옆모습을 비스듬히 기울이더니 이내 내 쪽으로 틀어 앉았다. 속을 알 수 없는 미소가 지주한의 얼굴에 또 한 번 걸렸다.
“근데 해야겠다. 미치지 않고서야 너랑 전처럼 어떻게 지내.”
“…….”
“친구 해, 나랑.”
친구라는 게 이런 식으로 되는 거였나. 얼굴 언저리에 내려앉는 지주한의 뜨끈한 숨결에 머리가 어지러운데도 의문이 일었다.
친구란 건 서로 어느 정도 대등한 위치에 있어야 사이가 편한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주한과 친구가 된다고? 공통점이라고는 없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거기다 오늘 이 자리를 만든 건 지주한에게 끌려다니기 싫어서인데, 얼렁뚱땅 친구가 되어버리면 그와 제대로 엮이게 된다. 절대 안 될 일이다.
“…싫어.”
친구가 되자는 지주한의 명령 같은 제안을 거절했다.
“너랑 친구… 하고 싶지 않아.”
“그럼 하지 마.”
“…….”
“하기 싫으면 안 해야지.”
방금까지 친구 하자고 밀어붙였으면서 지주한은 흔쾌하게 의견을 존중해주었다. 그냥 해본 말인데 너무 진지하게 군 거 같아 속이 바짝바짝 타들어 가는데, 지주한이 내 손등에 자신의 손을 겹쳐왔다.
“나만 할게.”
지주한이 어떻게 나올지 수많은 상황을 가정해 노트에 적어보았지만, 이런 상황이 올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당연했다. 지금까지 지주한이 한 스킨십은 여기저기 만지고 어깨동무를 하는 게 전부였으니 말이다. 그랬는데 이렇게 손을 잡으면 어떡해, 차라리 욕을 하지. 그건 가만히 들어줄 수 있는데… 이건 반칙이었다. 온 신경이 지주한에게 잡힌 손에 몰려 심장이 터질 거 같았다.
“나만 네 친구 하겠다고.”
어째서일까.
명령조인 지주한의 말투가 이번에는 부탁으로 들렸다.
장학금을 타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서 유치원생인 쌍둥이 동생들을 돌보는 여준. 그는 그 모든 것을 당연한 것이라 여기지만, 주한은 그런 그의 노력들을 알아준다. 제멋대로 구는 것 같으면서도 너무나 배려심 깊은 주한이 인상적인 본 작품을, 배려심깊은 벤츠공을 좋아하는 독자, 잔잔한 힐링 성장물을 좋아하는 독자, 그리고 달달한 학원 일상물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특히 추천한다.
1권
01. 나만 네 친구 하겠다고
02. 노트, 그렇게 대화
03. 분명하지 않은
04. 안다고 생각했던 것들
2권
05. 물음표
06. 반쪽 고백
에필로그. 안녕
외전. 고백
4.3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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