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업데이트
- 파일 정보
- EPUB
- 평균 1.9MB
- ISBN
- 9791165561314
- ECN
- -
- 출간 정보
- 2020.05.20.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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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분야: 서양풍, 판타지물, OO버스
*관계: 동거/배우자, 첫사랑, 신분차이
*인물(공): 미인공, 다정공, 강공, 냉혈공, 츤데레공, 까칠공, 집착공, 개아가공, 후회공, 순정공, 짝사랑공, 절륜공, 천재공
*인물(수): 미인수, 다정수, 순진수, 소심수, 헌신수, 외유내강수, 단정수, 상처수, 도망수
*소재: 오해/착각, 왕족/귀족, 할리킹, 키잡물
*분위기, 기타: 단행본, 달달물, 삽질물, 사건물, 성장물, 애절물, 3인칭시점
*인물 소개:
-세이론 펠부르크(공): 펠부르크 공작가의 셋째이자 후계자. 천사처럼 아름다운 외모와 달리 냉혈하고 오만하며 변덕이 심한 성격이지만, 폴린만은 특별 취급한다. ‘폴린’의 이름이 발현한 후 자신의 옆에 있는 ‘테른’이 그인 줄은 생각지도 못한 채 자신의 네임자를 찾고 있다.
-폴린(수): 모종의 사연으로 인해 형인 ‘테른’의 이름을 사용하며, 우여곡절 끝에 세이론의 노예가 되었다. 사람들의 눈을 끄는 외모를 가졌지만, 스스로는 자각하지 못한다. 다정하고 매우 선한 성품을 가지고 있다. 세이론에게 죽임당할까 봐 필사적으로 그의 네임을 숨기고 있다.
*이럴 때 보세요: 냉혈미인공과 다정미인수의 스케일 큰 삽질물이 보고싶을 때
*공감 글귀: “테른, 네임을 지우는 방법에 대해 알아?”
<폴린 (Pauline)> #변덕심한나쁜놈공 #수는특별취급하공 #황제는아닌데황제같공 #대놓고집착하공 #의외의순정공
#공이죽일까봐무섭수 #중죄를저질렀수 #세상선한수 #본의아니게예쁜짓만골라하수 #네임버스
네 몸에 다른 사람의 이름이 나타나면 그 사람은 반드시 죽을 거야.
몸에 나타나는 네임이 신의 뜻이라 생각하여 가명을 쓰면 즉결 처형하는 세상.
천애고아가 된 후 형까지 사라져 일을 하기 위해 하는 수 없이 형의 이름을 쓰던 폴린은 한 남자에게 가명을 쓴다는 사실을 들켜 그의 부탁을 들어주게 된다.
그리고 그의 부탁을 들어주러 간 곳에서 너무나 아름답지만 잔인한 소년, 세이론을 만난다.
남자의 행방을 묻는 세이론은 폴린이 거짓말을 하지 않으면 살려주겠다고 하는데…
“…네, 네네! 소, 속이지 않았어요. 절대!”
“그래, 네 말이 진실이길 바랄게, 나도.”
이름을 숨기게 된 폴린은 과연 끝까지 세이론에게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미리보기]
“그래도 혹시 모르니 오늘부터 넌 여기서 지내야겠어. 내 노예로서.”
“……네?”
“왜 싫어?”
“아, 아뇨, 그게 아니라… 그, 그럼 저를 안 죽이실 건가요? 살려 주시는 거예요?”
눈물을 가득 머금은 녹안이 불안으로 흔들렸다. 혹시나 하는 희망이 깃든 목소리에 나른하게 표정을 풀던 세이론이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뭐, 내 말을 잘 듣는다면 말이야.”
“…아.”
그 순간 긴장이 풀린 폴린이 다리에 힘이 빠져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새하얗게 질려있던 얼굴도 조금씩 풀리며 생기가 돌았다. 차게 식어있던 손가락으로는 피가 도는지 손끝이 저릿저릿했다. 폴린은 이제야 몸 안으로 피가 도는 것을 느끼며 길게 심호흡을 하다 세이론을 향해 고개를 들어 올렸다.
“뭐든, 다 할게요! 정말, 정말로 말도 잘 들을 거예요! 그, …고, 공자님?”
자리에 주저앉아 그를 어떻게 불러야 할지 고민하던 폴린은 사람들이 부르던 호칭을 떠올렸다. 작은 공자님, 혹은 공자님. 폴린은 얼른 그 단어를 소리 내어 말했다. 그러나 삐딱하게 고개를 기울인 세이론은 입술을 비틀며 고개를 저었다.
“아니지. 너는 내 노예잖아. 그럼 날 뭐라고 불러야겠어?”
“…그럼… 아, 주, 인님?”
그 대답이 정답이었다는 듯 비웃음이 걸려있던 세이론의 얼굴 위로 천천히 미소가 번져나갔다. 갑자기 나타난 네임으로 며칠째 기분이 바닥을 치고 있던 세이론은 오랜만에 진심으로 웃어 보이며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바닥에 주저앉아 있는 폴린의 앞으로 걸어갔다. 그러자 진짜 주인님처럼 떠받들 모양새로 공포심과 경외심이 서린 맑은 녹안이 그를 따라 움직였다. 그게 퍽 마음에 들어 세이론은 느긋하게 미소 지었다.
“그래, 그럼.”
“…….”
“내 노예의 이름은 뭐지?”
그 순간 폴린은 눈을 깜박이며 고민했다. 그러나 애초에 고민할 사안이 아니었다. 폴린은 이미 형의 이름을 쓰며 살아온 지 3년째였고, 제국법상 그것은 중죄였다. 그러한 사실을 세이론에게 들킬 수는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친절히 대해주는 사람에게도 본명은 절대 말하지 말라던 하만의 충고가 떠올라 폴린은 자연스럽게 형의 이름을 입에 담았다.
“…테른이요.”
자신에게만 다르게 대하는 것을 알면서도 세이론이 자신을 죽일까 봐 무서운 폴린. 끝이 없는 거짓말의 굴레 속에서 그가 늘 조마조마해하는 건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다. 서로를 믿지 못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 이 둘의 진실이 언제쯤 드러날까 마음 졸이게 되는 [폴린 (Pauline)]. 본 작품을 수에게만 다르게 대하는 냉혈츤데레미인공을 좋아하는 독자, 다정하고 착하지만 공 마음은 모르는 미인수를 좋아하는 독자, 그리고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가득한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특히 추천한다.
1권
00. 프롤로그 - Alone
01. 거짓말의 시작
02. 히드리아
03. 폴린 지원자
04. 혼란
2권
05. 전조
06. Run, Run Away
07. 이름으로 가는 길
외전 1. Ceylon's Side
3권
08. 토끼몰이
09. 셰비꽃의 꽃말
10. 예기치 않은
4권
11. 베르디안
12. 종장
13. 빛에서 어둠으로
외전 2. After
외전
시작이 달랐다면
4.4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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