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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또는 사랑! 상세페이지

자유 또는 사랑!작품 소개

<자유 또는 사랑!>

사랑과 자유에 대한 관능적이고 초현실적인 여정을 그린 로베르 데스노스 소설. 국내에서 소개된 데스노스의 첫 작품이다. 실제 1927년 프랑스에서는 '정액을 마시는 이들' 에피소드가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당국의 검열에 의해 삭제되기도 했던 작품이다. 소설임에도 인물 간의 어떠한 개연성도 찾을 수 없으며, 중심 서사는 부재한다. 이야기는 초현실적 이미지들의 나열이라고 해야 할 정도로 반서사성을 보여줘 프랑스 문단에서도 화제가 되었다.

소설에는 '코르세르 상글로'와 '루이즈 람'이라는 남녀가 등장하지만, 그들의 여정에서 보여지는 '사랑'은 결코 아름답지 않다. 서로를 향한 착취, 파괴, 학대로 이루어진 그들의 사랑은 '관능'이 부각된 모습이며, 또한 관능과 폭력이 얼마나 긴밀하게 결합되어 있음을 상징한다. 그들에게 사랑은 상호적 관계가 아닌 일방적인 지배로 표현된다. 대상으로부터 자유를 박탈하는 것, 나의 관능을 마음껏 충족하는 것.

그들에게 '사랑'은 가죽을 벗는 짐승의 행위가 된다. 끊임없이 서로를 떠나고 파괴하고 거부하는 상글로의 사랑이 바로 자유인 것이다. 데스노스의 이 작품에서 자유란 구속되지 않는 것이며, 지배에 대한 저항이며, 혁명으로 그려진다. 그에게는 은밀한 연애담이 혁명의 역사와 같은 무게로 다루어지는 것이다.


출판사 서평

로베르 데스노스, 최초 한국어판 출간!
“당신은 읽거나 읽지 않을 것이고, 내 이야기에서 흥미를 느끼거나 지루함을 느낄 것이다. 하나 어쨌든 간에 나는 감각적인 산문의 틀 안에서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사랑을 표현해야 한다.”

자유로운 자가 되면 사랑을 할 수 없고, 사랑하는 자가 되면 자유로울 수 없다
‘사랑’과 ‘자유’에 대한 관능적이고 초현실적인 여정을 그린 로베르 데스노스의 소설 《자유 또는 사랑!》이 읻다에서 출간되었다. 국내에서 소개된 데스노스의 첫 작품인 만큼 《자유 또는 사랑!》의 강렬함은 배가된다. 실제 1927년 프랑스에서는 “정액을 마시는 이들” 에피소드가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당국의 검열에 의해 삭제되기도 했던 작품이다. 또한 《자유 또는 사랑!》이 소설임에도 인물 간의 어떠한 개연성도 찾을 수 없으며, 중심 서사는 부재한다. 이야기는 ‘초현실적’ 이미지들의 나열이라고 해야 할 정도로 반(反)서사성을 보여줘 프랑스 문단에서도 화제가 되었다.
소설에는 ‘코르세르 상글로’와 ‘루이즈 람’이라는 남녀가 등장하지만, 그들의 여정에서 보여지는 ‘사랑’은 결코 아름답지 않다. 서로를 향한 착취, 파괴, 학대로 이루어진 그들의 사랑은 ‘관능’이 부각된 모습이며, 또한 관능과 폭력이 얼마나 긴밀하게 결합되어 있음을 상징한다. 그들에게 사랑은 상호적 관계가 아닌 일방적인 지배로 표현된다. 대상으로부터 자유를 박탈하는 것, 나의 관능을 마음껏 충족하는 것. 그들에게 ‘사랑’은 가죽을 벗는 짐승의 행위가 된다. 끊임없이 서로를 떠나고 파괴하고 거부하는 상글로의 사랑이 바로 자유인 것이다. 데스노스의 이 작품에서 자유란 구속되지 않는 것이며, 지배에 대한 저항이며, 혁명으로 그려진다. 그에게는 은밀한 연애담이 혁명의 역사와 같은 무게로 다루어지는 것이다. 어떤 독자에게는 《자유 또는 사랑!》의 표현과 방식이 와닿지 않을 수도 있다. 실제 ‘불쾌’한 문학이라는 범주에 들어가기도 하는 이 작품은 그 ‘불쾌함’과 ‘폭력’, ‘반서사성’마저 문학적으로 수용되고 승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 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작가이며, 그 작품의 세계 또한 낯설지만 이 또한 문학의 한 장르임을 한국에 소개한다.

“오늘날 우리의 문제는 초현실주의이며, 데스노스는 그 예언자이다.”
프랑스의 시인이자 초현실주의 주창자인 앙드레 브르통의 말이다. 데스노스는 1918년 사회주의적 성향을 띈 잡지 《청년 논단》에 처음으로 시를 기고하였다. 1922년 데스노스는 벵자맹 페레의 소개로 앙드레 브르통과의 교류를 시작하여 초현실주의 그룹의 일원으로 참여한다. 브르통은 그런 그를 “마음껏 초현실주의의 언어를 내뱉을 수 있는” 자라고 말하기도 했다. 1925년부터는 언론인으로서의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유럽에서 파시즘이 대두하자 데스노스는 인민 전선 및 반파시즘 지식인 운동에 참여한다.
1940년대에 데스노스는 레지스탕스로 활동하며, 저항시들을 발표한다. 1944년에 체포된 그는 여러 수용소를 전전하다 1945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티푸스로 사망한다. 동료 시인 폴 엘뤼아르는 추도사를 이렇게 낭송하였다. “데스노스는 죽음의 순간까지 투쟁하였습니다. 그의 모든 시를 통하여, 자유의 관념이 무시무시한 불길처럼 흐르고, 자유라는 단어가 가장 신선하고, 또한 가장 격렬한 이미지들 가운데 마치 깃발처럼 펄럭입니다. 데스노스의 시는, 용기의 시입니다.”


저자 소개

프랑스의 시인이자 소설가. 1900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초등교육만 이수하였으며, 문학에 전념하기 위해 학교를 자퇴하였다. 1922년부터는 앙드레 브르통이 주도하는 초현실주의 운동에 참가하여 최면상태에서 자동기술법을 실천했고, 누구보다도 뛰어난 재능을 드러냈다. 1929년에는 점차 정치색이 짙어지는 브르통과 결별,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거나 라디오 방송작가로 활동하는 등 다방면에서 이름을 떨치게 된다. 2차 세계대전 때 나치 점령하 프랑스에서 레지스탕스로 활동하다가 1944년 게슈타포에 체포되어, 1945년 체코슬로바키아의 어느 수용소에서 티푸스로 사망했다. 첫 시집으로 마르셀 뒤샹이 창조한 가상의 여인에 대한 시 『로즈 셀라비』를 비롯하여 『애도를 위한 애도』, 『알 수 없는 여인에게』, 『어둠들』, 『자유냐 사랑이냐!』, 『행운』 등 많은 시집을 남겼다.

목차

아르튀르 랭보 작, <밤새우는 사람들>
1. 로베르 데스노스
2. 밤의 가장 깊은 곳
3. 보이는 것은 모두 금빛
골고다 언덕
4. 도박 단속반
5. 주림의 만
6. 죽음을 반대하는 팸플릿
7. 세계가 밝혀짐
8. 볼 수 있는 한 가장 멀리
9. 신기루 궁전
10. ‘허밍버든 가든’ 기숙학교
11. 울려라, 상테르의 북들이여!
12. 꿈에 홀림

옮긴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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