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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돈 걱정 없이 살고 싶다 상세페이지

나는 돈 걱정 없이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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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15,000원
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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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원
판매가
9,000원
출간 정보
  • 2013.10.18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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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3.4만 자
  • 3.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60605084
ECN
-
나는 돈 걱정 없이 살고 싶다

작품 정보

어떻게 돈 걱정 없이 살 것인가!
적게 벌어도 돈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돈 걱정 없이 살고 싶다』에서 제시하는 6단계 돈 관리법이라면 얼마든지 돈에서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다. 한정된 수입으로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준비할 수 있는 전략적인 6단계 돈 관리법은 이미 수많은 사람을 통해 검증된 방법이다. 1단계부터 6단계까지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각자에게 맞는 돈의 용도와 목표를 발견하고, 합리적인 투자 방법을 선택해 인생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사람들은 보통 평생 20억 원~30억 원의 돈을 벌지만 자신의 인생 목표와 맞지 않는 투자로 인해 돈을 잃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책을 통해 돈과 인생에 관한 본질적인 문제들을 되짚어보고, 흔들리지 않는 투자 기준과 원칙을 세워 경제적 자유를 향해 걸음을 내딛어보자.
모든 사람이 돈 걱정 없는 삶을 꿈꾸지만 대부분 무엇을 해야 하는지조차 막연하게 생각한다. 재정전문가이자 가족기업전문가인 저자는 이미 수많은 사람을 돈 걱정 없는 삶으로 이끌었다. 저자는 부자가 되려면 단순히 재테크에 몰두할 것이 아니라 돈과 인생의 통합계획을 세우라고 강조한다. 돈과 인생에 관한 통합계획 없이 다른 사람이 세워놓은 기준, 세상이 제시하는 가치에 맞추어 살다 보면 열심히 돈을 벌고는 있지만 삶을 즐길 여유조차 갖지 못한 채 쳇바퀴 돌듯 끊임없이 앞으로만 내달리게 된다. 집을 지을 때 설계도가 필요한 것처럼 돈을 관리할 때도 인생의 설계도를 펼쳐놓고 실천해야 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6단계 관리법만 잘 따라한다면 ‘성공을 향한 맞춤식 인생 설계도’를 그릴 수 있을 것이다.

■ 책 속으로

결혼 적령기인 미혼 남녀가 가장 걱정하는 ‘결혼 후 고민거리’는 무엇일까?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남녀 모두 ‘경제적 부담’을 1순위로 들었다. 부부의 감정을 중요시하던 과거와 달리 물질적인 조건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시대로 변하고 있다. 실제로 부부 갈등의 1순위는 ‘경제적인 문제’라고 조사되었다. 많은 부부가 돈 문제로 싸우고, 돈 때문에 불행을 느끼고, 때로는 돈 때문에 이혼을 하기도 한다. 돈 문제로 고민해본 사람이라면 돈만 있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과연 돈이 많으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미국의 백만장자들 가운데 “돈이 많으면 행복해질 것이다.”라는 명제에 동의하는 부자는 50%도 안 된다. 오히려 백만장자들 중 10%는 돈이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문제를 만든다고 답했다. 돈으로 인한 가족간의 불화, 돈을 어떻게 쓰고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한 끝없는 고민과 선택, 돈을 잃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 돈 때문에 가족관계나 자녀의 미래가 잘못되지는 않을지에 대한 염려가 부자들을 괴롭힌다.

뒤늦게 가정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남성들에게 왜 그토록 열심히 일해야 했느냐고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할까? 대부분 “가족이 행복하게 잘 살기 위해서”라고 할 것이다. 결국 그들에게 중요한 가치는 ‘가족의 행복’인 셈이다. 그런데 자신도 그렇고 다른 식구들마저 행복하지 않다. 왜 그럴까? 가족의 행복보다는 가장으로서의 책임에 초점을 맞추고 살아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녀도 아버지의 헌신을 부모로서의 당연한 책임으로 받아들인다. 만약 중요한 가치가 ‘가족의 행복’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했다면 스스로 ‘어떻게 하면 가족이 행복할까?’ ‘아이들은 언제 행복을 느낄까?’라는 질문을 했어야 했다. 가족의 행복은 돈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가치를 명확히 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우리는 아침에 눈을 떠서 잠자리에 들 때까지 광고의 홍수 속에서 살아간다. 모든 마케터는 우리의 무의식을 자극해 주머니를 열게 하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요즘 광고들은 상품의 기능이나 품질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고 감성을 자극한다.

모딜리아니의 라이프 사이클 이론을 살펴보자. 일반적으로 우리는 20대에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돈을 번다. 이때부터 결혼 전까지는 지출이 많지 않은 시기로 수입에서 쓰고 남은 잉여자금이 발생한다. 그리고 30~40대가 되면 직위가 올라가는 만큼 소득이 증가한다. 대체로 이 시기에는 자녀가 초등학교나 중학교에 다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저축할 여유가 있다. 40~50대가 되면 소득이 늘어
나는 것 이상으로 지출이 늘어난다. 이 시기는 주로 자녀가 대학에 다니는 시기로 교육비 지출이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에 수입보다 지출이 더 많다. 그리고 은퇴를 하는 60대 이후에는 고정적인 소득이 중단된다. 하지만 우리는 살아 있는 동안 계속 소비한다. 일해서 버는 소득은 없고 지출만 발생하는 기간이 짧게는 10년에서 20년까지 이어지고, 길게는 30년 이상 지속된다. 문제는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소득이 없는 기간이 점점 더 늘어난다는 데 있다. 이러한 라이프 사이클은 대부분 사람들에게 보편적으로 적용된다. 그러므로 누구나 소득이 없는 시기를 대비하고 인생 전반에 걸쳐 균형 있는 삶을 살기 위한 대책이 절실히 필요하다.

성장하지 못하는 기업은 당장 코앞에 닥친 한 해를 걱정하지만, 성공하는 기업은 몇 년 후를 바라보고 고민하며 계획을 세운다. 이처럼 장기 전망은 우리 삶을 계획하는 데 있어 아주 중요하다. 돈에서 자유로운 삶을 살기 위한 두 번째 단계는 인생 전체를 조망하고 미래를 계획하는 일이다. 리더십을 연구한 제임스 쿠제스James Kouzes와 배리 포스너Barry Posner에 의하면 목적지를 정확히 안다면 미래를 전망함으로써 현재의 삶을 초월할 수 있다. 조직의 경우에는 예상을 초월하는 힘을 비롯해서 미래를 바꾸는 힘을 가질 수 있다. 미래 지향적인 사고는 이상적인 리더들의 특성 중 하나다. 쿠제스와 포스너는 비즈니스에서의 장기 전망이란 최소 10년 이상이라고 했으며, 어떤 학자들은 10~25년이라고 했다. 장기 전망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학자가 연구를 통해서 증명해 보였다. 당신이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를 꿈꾼다면 이제 인생 전체를 바라보고 인생의 로드맵을 그려보자. 그것이 바로 미래를 움직이는 첫걸음이다.

당신은 자신의 미래가 궁금한가? 그렇다면 다음 2가지 질문에 답해보고 미래를 예상해보자. 첫 번째 질문은 “당신은 10년 후에 어떤 삶을 살기를 원합니까?”이다. 여태껏 많은 사람에게 이 질문을 해보았는데 바로 대답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대부분 “생각해본 적이 없다.”라거나 “항상 고민을 하는데 잘 떠오르지 않는다.”라고 대답한다. 그런데 10명 중 2~3명은 듣는 사람도 흥분이 될 정도로 자신의 미래를 마치 텔레비전 생중계를 하듯 생생하게 묘사한다. 만약 당신이 이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한다면 10년 후 당신의 미래는 지금과 큰 차이가 없을지도 모른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지금과 같은 회사에 다닐 것이고, 어쩌면 의지와 상관없이 원하지 않는 상황에 놓이게 될 가능성도 있다. 물론 미래에 대한 목표가 분명하고 이를 생생하게 묘사한다고 해서 모두 뜻대로 되지는 않는다. 여기에는 한 가지 질문이 더 필요하다. 두 번째 질문은 “당신이 바라는 미래를 위해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이다. 만일 이 질문에 바로 대답할 수 있다면 정확히 10년 후가 되든 그보다 몇 년 일찍 또는 늦게든 그 꿈대로 살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1단계와 2단계를 거쳐오면서 당신은 자신의 꿈을 확인하고 앞으로 가고자하는 곳이 어디인가를 명확하게 했다. 이제 당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현재의 재정 상태를 점검해볼 차례다. 재정 상태를 점검한다는 것은 건강검진을 하는 것과 같다. 건강검진을 하는 목적은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거나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데 있다. 그런데 당장 바쁘다거나 아픈 곳이 없다는 이유로 건강검진을 받지 않고 있다가 중년이 되어서 고혈압이나 당뇨, 동맥경화증이라고 뒤늦게 진단받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질병은 식습관이나 흡연, 음주 등 잘못된 생활습관이 원인이기 때문에 생활습관병이라고 한다. 개인의 재정도 마찬가지다. 수입이 많다고 해서 재정 상황이 좋은 것도 아니고 적다고 해서 나쁜 것만도 아니다. 현재의 재정 상태는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태도나 소비 습관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다. 그러므로 현재 가정경제가 자신의 꿈과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잘 관리되고 있는지 먼저 점검해야 한다. 건강검진 후 검진기록표를 보면 현재의 건강 상태를 한눈에 알 수 있다.

기업을 운영할 때 전략을 세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가계 운영을 할 때도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기업이 전략을 세우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기업의 가치와 비전을 수립하고 현재 가지고 있는 자원을 파악한다. 그리고 현재의 자원을 기반으로 어떻게 미래의 비전을 이룰 수 있는지 방법을 도출한다. 이때 기업이 현재 가지고 있는 자원 및 기업의 강점과 약점 등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재무상태표 점검이다. 앞서 당신은 자신의 핵심가치를 명확히 하고 인생의 꿈과 비전을 세웠다. 이제 현재 당신이 가지고 있는 자원이 무엇인가를 파악할 차례다. 기업이 전략을 세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당신 가정의 재무상태표를 작성해보고 당신의 꿈과 비전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도출해보자. 재무상태표는 자산과 부채 항목으로 나뉜다. 자산은 ‘유동자산, 투자자산, 은퇴자산, 고정자산’으로 구분한다. 한 가정이 경제적으로 안정을 이루려면 이 4가지 자산이 목적에 맞도록 균형 있게 준비되어야 한다.

좋은 부채란 부채를 통해 투자가 일어나고, 그 투자가 미래에 가정의 재무 상황을 개선시킬 수 있는 부채를 말한다. 예를 들어 집을 샀다고 가정해보자. 집에 투자하면 집값이 올라 자산이 늘어날 수 있다. 만약 집값이 오르지 않는다고 해도 집을 사고 빌린 돈을 꾸준히 갚아나간다면 언젠가는 집 전체가 자산이 된다. 그리고 집을 사는데 따른 심리적 안정감도 우리 삶에 있어 중요한 요소다. 물론 부채수준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여야 한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자. 만약 회사생활을 병행하면서 야간 대학원을 다니기 위해 학자금 대출을 받았다면 이 또한 장기적인 투자로 볼 수 있다. 공부를 마치고 나면 지금보다 고용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고, 빌린 돈을 모두 상환하고 나면 이전보다 더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이와 같이 부채를 통해 장기적으로 재무 상황이 개선될 수 있다면 좋은 부채다. 특히 주택담보 대출이나 학자금 대출은 장기부채이기 때문에 이자율도 비교적 낮고, 이자상환액이나 학자금 대출상환액의 경우 일정 기준이 되면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부의 척도가 되는 순자산은 어떻게 늘어나는가? 사람들은 돈을 많이 벌기만 하면 모두 해결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돈을 많이 번다고 해서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돈을 많이 벌면 지출도 덩달아 늘어나기 때문이다. 부자가 되려면 들어온 돈을 손안에 붙잡아두어야 한다. 결국 당신이 번 돈이 아니라 당신 손안에 남아 있는 돈, 즉 저축한 돈만이 재산인 셈이다. 앤드루 카네기Andrew Carnegie는 자서전에서 “나는 저축을 통해서 부자가 되었다.”라고 부자가 된 비결을 밝혔다. 카네기는 “백만장자의 표시가 무엇인지 아는가? 수입이 항상 지출을 초과한다는 점이다.”라고 했다. 이 말 속에 부의 공식이 숨어 있다. 부자의 공식을 알려면 ‘수입-지출=재산’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이 공식대로라면 부자가 되는 길은 의외로 단순하다. 수입이 지출을 초과하면 된다. 물론 많이 벌고 적게 써서 그 차이가 클수록 빨리 부자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부자가 되고 싶다면 수입을 늘리는 동시에 지출을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

‘라테요인’이라는 말이 있다. 미국의 재정 전문가인 데이비드 바흐David Bach가 처음 고안한 말로 ‘별 생각 없이 사소한 것에 쓰는 낭비’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사실 일반 사람들은 집을 빼면 재산이라고 할 것이 별로 없다. 우리나라의 경우 집이 전체 가계자산 중 약 80%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집이 전 재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 그럴까? 바흐는 사람들이 ‘사소한 것’에 돈을 많이 쓰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래서 라테요인에는 ‘사소한 것에 낭비하는 돈을 모으면 삶을 쉽게 바꿀 수 있고 경제적 자유까지도 얻을 수 있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쳇바퀴 돌기’에 빠져 살아가고 있다. 거액의 지출에는 관심을 갖지만 커피같이 사소한 것에 무심코 쓰는 돈을 벌려면 몇 시간이나 일해야 하는지 전혀 생각하지 못한다. 매일 커피 한 잔 값을 투자해서 미래에 얻게 될 부를 상상하지조차 못하는 것이다. “나는 커피를 안 마십니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라테요인은 우리가 사소한 것에 무심코 돈을 쓰고 있으며, 그런 소비 습관을 조금만 바꾸면 운명도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기 위한 상징적인 의미다.

예산 세우는 방법을 잘 활용한다면 당신이 이루려는 꿈들을 현실화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다.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얼마를 벌었는지, 그리고 얼마를 쓰고 얼마를 저축할 것인지를 기록하면 된다. 처음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익숙해지면 한 달에 2~3시간만 투자해도 될 만큼 간단하다. 앞서 순자산이 많은 상위 25% 사람들이 하위 25% 사람보다 재정 계획을 세우는 데 한 달에 2배 이상의 시간을 투자한다고 했다. 부자일수록 재정 계획을 세우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반면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대부분 계획을 세우는 데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다는 말을 다시 한 번 음미해보자. 이제 본격적으로 당신 가족의 예산을 세워볼 차례다. 예산 세우기는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월평균 수입을 정확하게 파악한다. 2단계에서는 당신 가족의 지출을 확인하고 어느 부분을 조정할 것인지 결정한 후 월간 예산을 세운다. 예산은 앞서 소개한대로 고정지출, 변동지출, 비정기지출로 구분해서 작성한다. 3단계에서는 저축 계획을 포함해 현금 흐름을 설계하고 지출시스템을 만든다. 자, 이제부터 당신 가족의 예산 세우기를 시작해보자.

경제 사이클과 마찬가지로 인생에도 사이클이 있다. 어떤 때는 삶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어떤 때는 부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한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머니 매거진>에 따르면 78%의 사람이 10년에 한 번 정도는 인생이 전면적으로 흔들릴 만한 예상하지 못한 사건들을 겪게 된다고 한다. 또한 미국인 중 40%가 당장 소득이 없어지면 한 달을 못 버틴다고 한다.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통계는 아직 없지만 미국과 크게 차이가 없을 것이다. 어쩌면 미국보다 상황이 더 안 좋을 수도 있다. 누구나 살면서 갑자기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고, 하던 사업이 잘 안 될 수도 있다. 또한 계획에 없는 임신으로 회사를 그만두어야 할 수도 있고, 불시에 사고를 당하거나 갑자기 배우자가 세상을 떠날 수도 있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일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것뿐이다. 당신에게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났을 때, 시간을 갖고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자금이 준비되면 마음이 놓이겠는가? 경제적 안정 없이는 경제적 자유도 없다.

만일 당신에게 부채가 있다면 빚을 갚을 순서를 정해서 다음 부채 내역서를 작성해보자. 가장 우선순위가 높은 항목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매달 최소 상환금액만 내도록 한다. 만일 저축이나 투자상품에 가입했다면 연금을 제외하고는 모두 현금화해서 단기부채를 갚는데 주력하자. 텔레비전 등 가
전제품을 구입할 계획이라면 빚을 갚은 이후로 구매 시기를 미루고, 먼저 빚부터 갚아라. 단기부채를 청산하기 전까지는 외식도 자제하자. 커피전문점에서 비싼 커피를 마시는 대신 직접 인스턴트 커피를 타서 마시고, 불필요한 쇼핑도 자제해야 한다. 연말정산 소득세가 환급되거나 예산보다 생활비를 적게 썼다면 부채 갚기에 활용하자. 빚을 청산하는 데 온 마음을 집중해야 성과를 낼 수 있다. 만약 24개월 안에 할부금을 모두 상환하기 어려운 출퇴근용 자동차가 있다면 처분하자. 돋보기로 불을 붙이려면 한군데 초점을 맞추고 햇볕을 쪼아야만 불이 붙는다. 빚을 갚는 과정도 마찬가지다. 부채가 하나씩 사라질 때마다 부채 내역서에서 청산한 부채 항목을 지워나가자.

장기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산배분을 할 때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투자자의 나이와 투자 성향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다. 즉 나이가 어리고 투자 기간이 길수록 주식 비율을 높여 수익성을 추구
하고, 나이가 많고 투자 기간이 짧다면 채권 비중을 늘려 안정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물론 개인의 위험 선호 성향도 고려해야 한다. 자산배분에 있어 가장 많이 쓰는 기준은 ‘110-나이’ (공격적 성향의 투자자라면 ‘120-나이’, 보수적 투자자라면 ‘100-나이’)다. 예를 들어 현재 나이가 30세이고 위험중립적인 사람이라면 ‘110-30’이므로 80%를 주식에 투자하고 20%를 채권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장기투자 전략을 세울 때는 위의 장기투자의 자산배분 기준을 참고하자. 장기투자자금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은 은퇴자산이다. 예를 들어 40세에 은퇴자산을 준비하려고 하는데 위험 성향이 매우 보수적인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100-나이’를 기준으로 계산해서 40%를 채권에 투자하고 60%를 주식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가 적합하다.

이제 은퇴 시점에 일시에 엄청난 자금을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월급처럼 다달이 생활비가 나오는 방식으로 준비하겠다고 생각을 바꿔보자. 은퇴 때까지 10억~20억 원을 마련해야 한다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지만, 은퇴 후 매달 어느 정도의 현금 흐름을 만들겠다고 하면 한결 마음이 가벼워질 것이다. 한 달 생활비로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에 대한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은퇴 후 1년에 한두 번 해외여행을 다니고, 매주 한두 번씩 골프도 치며 살고 싶다고 한다면 수십억 원을 준비해야 하지만, 소박한 삶을 원한다면 그렇게 큰 자금이 필요하지 않다. 이와 같이 은퇴자금은 각자 자신이 처한 형편이나 가치관, 삶의 방식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은퇴자금을 마련하는 데는 다른 사람들의 기준이나 평가보다 은퇴 후 내가 어떤 삶을 살 것인가 하는 생각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그러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조금 더 명확해질 것이다. 이번 기회에 돈 문제뿐만 아니라 은퇴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은퇴 후의 삶의 방향을 명확히 해보자.

■ 추천사

은퇴를 앞둔 많은 사람들이 지난 시간을 후회한다. 재산, 가족, 경력, 나아가서는 인생의 목적과 보람 등 무엇 하나 제대로 갖추어놓은 것이 없다고 아쉬워한다. 비록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돈문제를 해결해놓지 않고서는 인생이 성립되지 않는다.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준비해나간다면 인생은 그렇게 삭막한 것이 아니다. 이 책은 지금까지 나온 재테크 서적과는 달리 인생의 목적과 행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돈 문제를 해결하고자 ‘인생설계와 재정설계’를 통합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꼼꼼하게 정성 들여 쓴 좋은 책이 나와서 대단히 반갑다. 이 책을 통해 풍요로운 삶의 비결을 배우고 이를 생활 속에 습관화하길 바란다.
우재룡 _ 경영학 박사, 전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장, 현 서울은퇴자협동조합 이사장

인생과 돈은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돈 없이도 몸과 마음이 넉넉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돈에 끌려가는 삶이 아니라 원하는 대로 삶을 이끌어가려면 인생 전체를 조망하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목표를 분명히 정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돈을 어떻게 관리하고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명확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 책에는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질문과 돈 관리 방법에 대한 정보가 가득하다. 체계적인 돈 관리뿐만 아니라 인생을 더 넓은 시각으로 보는 데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오종윤 _ 소비자학 박사, 한국재무설계연구소 대표

재무설계의 진정한 가치를 접한 순간 직업을 바꾼 사람. 선진국의 노하우와 방법론을 익히기 위해 미국을 오가고, 경영학 박사 과정까지 밟은 만학도. 이처럼 소신 있는 저자가 제시한 화두는 돈으로부터 속박받지 않는 인생경영 노하우였고, 품은 꿈은 누구에게나 이를 나눠주는 것이었다. 해박한 이론, 풍부한 현장 경험, 뜨거운 열정을 두루 갖춘 저자가 돈 걱정 없이 사는 방법론에서부터 인생을 바꾸는 지혜에 이르기까지 한 권의 책에 오롯이 담았기에 그 품격이 여느 책과는 확연히 구별된다. 일반인은 물론이고 재무컨설턴트에게도 영감을 주고 울림을 남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허정구 _ 한국 FP협회, <파이낸셜플래닝 저널> 편집장

작가

김선화
국적
대한민국
학력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경영학 박사
헬싱키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경력
(주)에프비솔루션 대표 컨설턴트
미국가족기업협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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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돈 걱정 없이 살고 싶다 (김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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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적이라는 느낌이 가장 많이 들었던 아쉬운 책. 평균소득을 버는 사람들에게나 생각해볼 법한 이야기들 아닐까…

    sun***
    201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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