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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스테이션(Gas station)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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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 현대물
* 작품 키워드 : 외국인/혼혈, 동거, 조직/암흑가, 갑을관계, 몸정>맘정, 절륜남, 까칠남, 냉정남, 무심남, 카리스마남, 평범녀, 외유내강
* 남자 주인공 : 레너드 크로포드 - 윤기 흐르는 금발에 녹안이 매력적인 남자로 주유소로 가장한 무기 거래소 사장이다.
* 여자 주인공 : 제인 리 – 미국으로 건너온 뒤 평범하면서도 따분한 일상을 보내던 중, 바람 핀 남자친구로 인해 미스터리한 남자 레너드와 만나게 된다.
* 이럴 때 보세요 : 일탈을 꿈꾸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 “애초에 콱 죽여 버렸으면, 이딴 거지 같은 감정도 안 느꼈잖아.”


가스 스테이션(Gas station)작품 소개

<가스 스테이션(Gas station)> “어떤 게 오해이고 진실인지 말해 봐.”
“네……?”

그때, 젖은 머리 위로 레너드의 손이 올라왔다. 그는 그녀의 머리를 천천히 쓰다듬으며 고개를 숙이고는 귓가에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나랑 씹질 하길 원하는 건지.”

레너드의 입에서 나온 난데없는 거친 단어에 제인이 눈을 크게 뜨는 찰나, 별안간 그녀의 머리카락이 뒤로 잡아당겨 졌다. 레너드가 거센 악력으로 제인의 젖은 머리를 당겨 고개를 들게 했다. 그녀는 레너드의 녹안에 감도는 서늘한 기운을 눈치채고 그에게서 떨어지려 했지만, 허리춤에 닿은 심상치 않은 촉감에 움직임을 멈추었다.

“내 지하실에 관심이 있는 건지.”

그 한 마디와 함께 레너드는 좀 더 깊숙이 제인의 허리에 총구를 갖다 댔다. 그녀는 부러 내려다보지 않아도 제 허리를 겨냥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차렸다. 총이 자신을 겨누고 있다는 공포감도 공포감이었지만, 도대체 어떻게 레너드가 자신이 지하실을 내려갔다는 사실을 눈치챘는지 알 수 없었다. 분명 자물쇠를 잘 잠그고 나온 데다가 열쇠도 제자리에 가져다 놓았는데 말이다.
보아하니 지하실로 인해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어 제인은 부정했다.

“지, 지하실이라니 무슨 소리……예요.”

이마를 뚫어버릴 것 같은 레너드의 싸늘한 눈빛에 점점 목소리가 작아졌다. 모른 체하는 제인의 말에 그가 한쪽 입꼬리를 비스듬히 올려 웃더니, 허리춤을 누르고 있던 총구를 아래쪽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아, 그럼 나랑 씹질이 하고 싶어?”


저자 프로필

독당근

2020.01.0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독당근
죽음도 아깝지 않은 사랑

목차

1장.
2장.
3장.
4장.
5장.
외전 1
외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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