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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현대물
*작품 키워드: 재회물, 첫사랑, 비밀연애, 삼각관계, 츤데레남, 능력남, 재벌남, 직진남, 능글남, 상처남, 순정남, 재벌녀, 상처녀, 무심녀, 도도녀
*남자 주인공: 차강현 - SJ 전자 기획전략 팀장이자 SJ 그룹의 유력한 차기 후계자. 이십 대 초반 혼란하던 때 처음 만난 은수를 마음에 품게 된다. 8년 후, 그녀와 우연히 재회하여 그녀를 갖기 위해 노력한다.
*여자 주인공: 이은수 - 대한 그룹 회장의 막내딸. 8년 전,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스무 살 때 우연히 강현을 만나 그에게 속절없이 빠져든다.
*공감 글귀:
“불쑥, 갑자기, 연락 없이 그렇게 찾아와도 돼. 다락방으로.”


비밀을 삼키다작품 소개

<비밀을 삼키다> 대한 그룹의 늦둥이 막내딸이자 얼음 공주라 불리는 은수.
그녀는 약혼자에게 밀애 상대가 있음을 알게 되지만,
그녀에게 결혼은 집안을 위한 것일 뿐이므로 전혀 동요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연히 한 남자를 마주한 뒤,
그녀는 순식간에 감정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여기서 볼 줄은 몰랐는데?”
“…….”
“10년 만인가, 우리?”

아니, 정확히 8년 만이다.
그녀의 비밀을 알고 있는 이 남자, 차강현을 다시 마주한 것은.

8년 전, 끝내 몰랐어야 할 진실을 알게 된 스무 살의 은수.
모든 것이 뒤틀린 그때 강현을 처음 만났다.
그와 함께하는 순간만큼은 복잡한 생각도 괴로움도 자신의 것이 아닌 듯했다.

그렇게 그녀는 그와의 은밀한 일탈에 빠져들었다.
그 찰나의 안식이 어떻게 끝날지 알지 못하는 채로.

* * *

키스는 거칠었다. 마치 용암으로 그녀를 집어삼키려는 듯이 뜨겁고, 또 위험했다.
거칠어진 숨결이 간헐적으로 차올랐고, 다급한 손길이 등과 팔을 쓸어내렸다.
그러나 시작처럼 키스는 갑자기 끝났다.
입술이 닿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그가 그녀를 응시했다.
건들건들 장난을 칠 때와 다른 눈빛이었다.
마치 한 마리의 야생동물처럼 날것의 위험함이 번뜩였다.
“이래도 나랑 잘 자신 있어?”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에 조롱과 호기심이 섞여 있었다.
“……무슨 뜻인데?”
그녀가 숨을 헐떡이며 되물었다.
“이보다 더 뜨거울 거야. 감당할 자신 있냐고.”


저자 프로필

이승희

2020.02.0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이승희

트위터 @leesh_writer

출간작: 열정, 홀로서기, 이웃집 오빠가 왜, 계약의 밤, 붉은 실, 제왕의 꽃, 제국의 별, 몽애-나비의 꿈, 찜&짝 외 다수

목차

<제1장. 비밀, 하나>
1. ~ 7.

<제2장. 비밀, 둘>
1. ~ 6.

<에필로그>
1.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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