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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덕의 섬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현대물

배덕의 섬

소장전자책 정가3,000
판매가3,000
배덕의 섬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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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덕의 섬작품 소개

<배덕의 섬> 이름조차 없는 섬이었다.
그리하여 법의 손길도 미치지 않았다.
섬사람들은 그 섬을 ‘학이 머무는 섬’이라 불렀다.
나는 그 섬의 ‘신의 아이’였다.

현대 문명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들만의 방식을 따르며 살아가는 섬마을.

목전에 다가온 의식의 날에 모든 것을 체념했던 다해의 앞에 기억 저편에 묻어 두었던
그러나 결코 잊을 수 없었던 그 사람, 서후가 나타났다.

어린 시절 성년 생일이 되기 전에 돌아와 구해 주겠다던
약속을 지키러 왔다는 서후.

터무니없는 말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터무니없는 말을 믿고만 싶어진다.
정말 서후의 말대로 이 모든 끔찍한 운명을 뒤로하고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

서랍에 넣어 뒀던 그의 선물을 꺼내 머리칼을 묶고,
당연히 지켜지지 않을 거라 생각하면서도 그가 데리러 오기를 바랐다.

믿지 못할 희망.
그런 거라도 없으면 나는 진작 무너졌을 것이다.

“진짜로, 올 줄은, 몰랐어.”
나는 떨리는 목소리로 띄엄띄엄 말했다.
그가 작게 웃었다.
“아까도 말했지만, 나는 원하는 게 있으면 반드시 해 버리는 인간이거든. 그 덕에 미친개라는 별명도 얻게 됐지만.”


저자 프로필

서희수

2015.02.1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목차

1장. 신의 아이 : 지다해
2장. 그 섬에서 벌어진 일
3장. 그 후에 : 지다해
번외 : 그 여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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