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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들의 감옥

소장전자책 정가2,500
판매가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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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들의 감옥작품 소개

<형제들의 감옥> 열두 살에 버려져 거리를 전전하다가 들어간 고아원에서 10년을 살던 벨라.
같은 고아원 출신인 안나의 소개로 한 저택의 하녀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만난 쌍둥이 형제.

유전적인 요인으로 눈처럼 새하얀 머리카락에 투명한 살갗,
그리고 루비처럼 붉게 빛나는 눈동자를 가진 쌍둥이는
첫 만남부터 어쩐지 묘한 두려움을 느끼게 했다.

쌍둥이는 점점 자라나 어른이 되고
어느 날, 다른 사내에게 마음을 주려는 벨라를 그들의 소유로 만들어 버린다.

형제의 광기 어린 집착과 소유욕을 두려워하던 벨라는
15년 만에 저택과 쌍둥이에게서 달아나는 데 성공하지만…….

자유는 오래가지 못했다.

위기의 순간에 기다렸다는 듯 나타난 쌍둥이에게 다시 잡혀 저택으로 돌아가는 벨라.
정말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쌍둥이의 손에서 벗어날 수는 없는 것일까?

*

자신에게 집착하는 이 두 사람이 너무 무섭다.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몰라서 이곳을 떠날 수 없었다.

“벨라. 우리가 있잖아.”
“우리는 벨라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어.”

문득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자신은 장난감에 불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아주 가끔 들 때가 있다.

남에게 주기 싫은 장난감.
독점하고 싶은 장난감.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가지고 있으면서 절대로 버리지 않는 장난감.
새 장난감을 줘도 바꾸지 않는, 유난히 집착하는 그런 장난감.

어쩌면 자신은 그런 존재일지도 모른다.

“오늘 밤에는 남자가 되어 줄게.”
“벨라를 여자로 만들어 줄 거야.”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벨라.”
“이젠 밤마다 즐겁게 해 줄 거니까.”

이런 것을 바란 적은 없다.
그러나 아무리 말해도 이 쌍둥이에게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벨라도 안다.

도망칠 수도 없고 거부할 수도 없다.
이 쌍둥이를 살린 그 날부터 자신은 이곳에 갇힌 죄수가 되었으니 말이다.


저자 프로필

마뇽

2018.06.2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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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마뇽

목차

프롤로그 : 도망치는 여자
1. 폭풍우
2. 사생아들
3. 형제들의 장난감
4. 음란한 낙인
에필로그 : 형제들의 감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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