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비바체 상세페이지

이 책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현대소설
*작품 키워드: 우연한만남, 스캔들, 트라우마, 다정남, 상처남, 능글남, 능력녀/커리어우먼, 자상녀, 외유내강/현명한여인, 달달물, 힐링로맨스
*남자주인공: 조세진 - 인디 록 밴드 ‘베루스’의 기타리스트, ‘비바체’라는 가명 뒤에 진짜 이름을 숨기고 사는 작곡가.
*여자주인공: 김지윤 - ‘중앙병원’ 일반외과 레지던트 4년차 치프, 사랑스러운 여성미를 수수한 옷차림과 커다란 검정 뿔테 안경 뒤에 숨기고 사는 의사.
*이럴 때 보세요: 진지함과 유쾌함이 적절히 버무려진 소설을 읽고 싶을 때
*공감 글귀:
내 환상과 망상을 현실로 만들어 줄 유일한 여자가 너였으면 좋겠어.
거짓말을 한 건 네가 아닌데, 고통받는 건 너뿐이라고. 그건 너무 억울하잖아. 그러니까, 상처받지 마.


비바체작품 소개

<비바체> “김지윤, 날 봐.”

세진의 목소리가 머리 위에서 울렸다. 망설이던 지윤이 서서히 고개를 들어 올렸다. 세진이 부드럽게 웃으며 내려다보았다.

“내 제안, 오늘 밤 내내, 내일도, 모레도 계속 생각해.”

지윤의 눈썹이 파르르 떨렸다.

“충분히 생각하고, 너도 나와 같은 마음이라면, 나랑 같은 걸 원한다면, 날 보러 와, 녹음실로. 내가 작업하는 모습 보여 줄게.”

지윤은 입술까지 가볍게 떨었다.
세진은 달콤할 것이 틀림없는 입술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당장이라도 그 입술을 삼키고 싶었다. 하지만 참았다. 그의 과거가, 그의 트라우마가 성급한 욕망을 끊어 내게 도와주었다.

“네가 그랬지. 하나에 열중하는 건 근사한 거라고. 그렇다면, 난 일할 때와 마찬가지로 여자를 만날 때도 그럴 거야. 한 여자한테만 집중할 거고, 한 여자만 원하고, 한 여자한테만 욕망을 느낄 거야.”

세진의 입술이 지윤의 얼굴로 다가왔다. 키스? 설마! 지윤은 눈을 감았다.
부드럽고 뜨거운 입술이 지윤의 입술과 콧잔등을 스치듯 지나가 이마 위에 내려앉았다. 동그란 이마에 길고 뜨거운 입맞춤을 내렸다. 이마를 떠난 입술이 지윤의 도톰한 귓불을 살짝 물었다가 놓았다.

“너도 나와 같은 걸 원한다면 날 보러 와. 녹음실에서 기다릴게.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는 마.”

“김지윤, 정말 아무것도 모르네. 키스를 할 때는 코로 숨을 쉬는 거야. 그렇게 숨을 참으면, 키스하다 숨이 막혀 죽을 수도 있어. 의사 선생님이 설마 코가 숨 쉬는 기관이라는 걸 모르는 건 아니지?”

세진이 장난스럽게 속삭이자, 지윤이 세진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중얼거렸다.

“…키스하다 죽는 사람은 없어. 그런 환자는 한 명도 못 봤어.”
“그래? 그럼 오늘 우리가 키스하다 죽기 직전까지 가는 첫 번째 커플이 되어 볼까? 키스하다가 나란히 응급실로 실려 간다면, 정말 특이한 경험이 될 거야.”

지윤이 가만히 고개를 저었다.

“그건 너무… 창피해.”

응급실 담당 의사에게 뭐라 설명한단 말인가? 키스를 너무 열심히 해서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났다고? 상상만 해도 부끄러웠다.

“키스하다 죽는 것도 가능할 거 같아. 너무 좋아서, 진짜 죽을 거 같거든. 너랑 키스만 하다가 죽는다면 그것도 좋을 거 같아.”

세진의 입술이 지윤의 귓가에서 은밀하게 속삭였다.


저자 프로필

노벰버

2016.03.2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로맨스 소설을 쓰고 싶은 노벰버입니다.


저자 소개

저자 - 노벰버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로맨스 소설을 쓰고 싶은 노벰버입니다.

블로그
http://blog.naver.com/november-11

<출간작>

뉴욕, 겨울 사랑: 당신의 선택. 내겐 너무 어린 당신 (‘뉴욕, 겨울 사랑: 당신의 선택’ 외전).

목차

프롤로그 - 칸타빌레(cantabile) : 노래하듯이
01. 아드 리비툼(ad libitum) : 연주자 임의대로
02. 안단테(Andante) : 걸음걸이 빠르기로
03. 안단티노(Andantino) : 안단테보다 조금 빠르게
04. 아 템포(A tempo) : 본래 빠르기로
05. 콘 에스프레시오네(con espressione) : 표정을 담아
06. 콘 센티멘토(con sentimento) 감정을 넣어서
07. 콘 스피리토(con spirito) : 씩씩하게
08. 아파시오나토(appassionato) : 열정적으로
09. 아페투오소(affettuoso) : 사랑을 담아
에필로그 - 비바체(Vivace) : 경쾌하고 쾌활하게
작가 후기


리뷰

구매자 별점

3.8

점수비율
  • 5
  • 4
  • 3
  • 2
  • 1

197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