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기엔 아까운 여자 나이 들수록 아름다운 여자

스물, 서른, 어느덧 마흔…… 나를 찾기에 늦지 않은 나이
청춘보다 반짝이는 순간이 온다

결혼을 했든, 싱글이든, 잘 나가는 커리어우먼이든 전업주부이든, 아이가 있든 없든 생일 케이크에 마흔 개의 촛불을 꽂는 것만큼 여자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일이 또 있을까* 29세에서 39세 사이의 여자라면 누구나 두려움에 떨며 마흔이라는 이 중대한 시점을 기다린다.
NBC 뉴스 앵커맨 톰 브로코의 딸이자 심리치료사인 사라 브로커는 여자들이 ‘마흔’을 끔찍한 숫자로 여기며 그토록 나이 먹는 걸 두려워하는 이유를 밝히며, 마흔의 분수령을 지혜롭게 극복한 여자들의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들려준다. 같은 고민으로 밤잠을 설치며 서른여덟에 이 책을 쓰기로 결심한 사라 브로코는 봉긋한 가슴보다 뛰는 가슴이 아름다운 이유, 인정받고 싶은 욕구에서 벗어나는 법, 늘어가는 뱃살 때문에 섹스의 즐거움을 잃어버린 여성들에게 보내는 조언 등 인생 후반부의 시작을 자축할 수 있도록 훈훈한 응원과 격려를 보낸다. 그리고 나이 들수록 성취감과 활기로 가득 찬 여자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한 우아함, 유대감, 모험심, 성취감, 믿음, 이 5가지 인생철학으로 무장하면 가장 자기다우면서도 현실적인 모습으로 살 수 있는 정신적, 심리적 틀을 갖출 수 있다고 말한다. 오히려 나이 들수록 그 어느 때보다 환하게 빛나고 자신감 충만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매력적인 여자가 될 수 있다.

나이 드는 게 두렵다면 나이 들수록 우아하게
여자의 인생을 의미 있게 만드는 5가지 인생철학
여자에게 있어서 마흔 번째 생일은 외모, 가임능력, 사람들과의 관계, 재정적*직업적 전망, 건강, 육아, 연로한 부모님 시중을 놓고 혼자 고민하게 만드는 때다. 그렇지만 마흔을 앞둔 여자들이 갖춰야 할 5가지 인생철학을 알고 나면 서른다섯 이후 펼쳐질 위험천만한 여정을 훨씬 더 편안하고 만족스럽고 즐겁게 헤쳐나갈 수 있다. 마흔을 준비하는 여자가 갖춰야 할 인생철학 중 첫 번째 우아함이란 자기 긍정에서 비롯되는 여유로움이다. 외모가 아름답고 자세가 발레리나 같아야 품위 있는 게 아니다. 우아함을 갖추면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자기 자신이나 남을 재단하지 않고 차분하게 딛고 일어설 수 있다. 두 번째, 유대감이 있으면 서로 힘이 돼주는 관계를 쌓고 유지할 수 있다. 여자에게는 친구와의 우정, 동료와의 관계, 친밀한 파트너십이 매우 중요하다. 이 중 어느 하나라도 연결고리가 끊기면 당황해하고 괴로워한다. 세 번째, 삶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다시 불태우는 모험심. 모험심은 주변에 널린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네 번째, 성취감이란 인정받고 싶은 욕구에서 벗어나 성공에 대한 자신만의 기준을 만드는 것. 인생의 어떤 분야에서 전문가의 경지에 도달하는 성과를 이뤘다면 자부심을 느껴도 좋다. 마지막으로 믿음. 단순히 깨달음을 얻거나 정해진 교리를 따른 것이 아니라 내면의 평화를 찾는 것이다. 믿음이 있으면 상실감과 두려움에 맞설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다.

나다운 모습으로 가슴이 시키는 대로
여자의 진짜 인생은 마흔에 시작된다
이십대는 방황하고 도전하면 멋지다고 한다. 사십대에 이르면 주변에서 도전을 격려하지 않는다. 사십대에는 멋지다는 소리가 오존층에 구멍이 뚫린 북극의 빙하처럼 자취를 감추어버린다. 하지만 마흔은 인생의 정오. 사십대의 시작과 더불어 필연적으로 찾아오는 난관들도 있지만, 아름답고 활기찬 인생의 한 시기가 될 수 있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박완서 선생님은 불혹의 나이에 《나목》으로 등단해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며 아름다운 삶을 살다가셨다. 인생관을 점검하고 지금까지 내린 선택들을 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이 시기인 것이다.
이 책에 소개한 사십대 이후 인생의 황금기를 보내고 있는 여성들은 연애, 결혼, 출산이라는 성공적인 40세 여성의 정의를 놓고 우리 사회의 상반된 시각들 사이에서 좌절하고 허우적거리지 말라고 조언한다. 완벽한 남편과 집과 차와 아이들을 거느리면 성공한 인생일까* 그들은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해결 불가능해 보이는 환상을 좇지 말고,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사는 것,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정말 원하는 방식으로 인생을 즐기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젊은 여성들에게 조목조목 알려준다.
세상의 모든 여자들은 나이 들기 아까운 존재다. 하지만 정해진 길을 맹목적으로 따라가기보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한 부분에 집중하고, 그로써 자신감과 삶에 대한 열정을 발산하는 사십대 여성보다 더 매력적인 인간은 없다. 여자 나이 마흔, 여성성과 사랑과 욕망과 인생을 포기하지 말지어다.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사람들
* 곧 생일 케이크에 촛불 마흔 개를 꽂게 될 여자들
* 나이 때문에 포기하는 게 늘어나는 여자들
* 마흔 이후에도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고 싶은 여자들
* 아이와 남편을 빼면 내 인생에 뭐가 남을까 고민하는 여자들
*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열정을 되살리고 싶은 여자들
* 새롭게 뭔가를 시작하기엔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는 여자들
* 의학의 힘으로 나이 먹는 걸 늦춰볼까 생각해본 여자들
* 여자 친구, 아내가 가끔 왜 그렇게 우울해하는지 궁금한 남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