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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소설 e북 현대물

파랑

소장단권판매가2,500
전권정가5,000
판매가10%4,500
파랑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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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랑 2권 (완결)
    파랑 2권 (완결)
    • 등록일 2017.09.08.
    • 글자수 약 9만 자
    • 2,500

  • 파랑 1권
    파랑 1권
    • 등록일 2017.09.07.
    • 글자수 약 9.1만 자
    • 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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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물
* 작품 키워드: 현대물, 배틀연애, 애증, 강공, 능욕공, 재벌공, 절륜공, 미인수, 까칠수, 츤데레수, 여왕수, 굴림수, 오해/착각, 전문직물, 코믹/개그물, 삽질물, 일상물, 공시점, 수시점
* 공: 왕병춘- 티도 안 나는 명품을 거치고 귀두 같은 머리를 하고 나타난, 비호감 차림새에 호감 인상의 남자.
* 수: 유두봉- 뷰티 에스테틱숍 '살롱 드 파랑'의 주인. 도도하고 섬세하다. 곱상한 외모와 꼼꼼한 자기관리가 특징. '류안'으로 개명 신청을 한 상태
* 이럴 때 보세요: 도도한 수와 괴짜 공, 두 남자의 밝고 유쾌한 티격태격 사랑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뭐하는 거야?”
그리고 그 순간 그가 일어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류안은 갑작스럽게 들리는 목소리에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그가 눈을 뜨고 자신을 내려다보는 얼굴이 너무 담담해서 한 번 더 두근거렸다. 생애 처음으로 타인에게 두근거리는 심장 소리가 당황스러웠다. 게다가 지나치게 벌떡거리는 탓에 숨도 쉬기 힘들 정도였다.
“하, 이건 뭐 귀여운 건지…….”
피식 웃으며 입꼬리가 올라간 그가 벌떡 일어나 앉아 있던 류안의 팔을 잡고 들어 올렸다. 꽤 단단한 체구라고 자부했던 자신의 몸이 가뿐하게 들려서 오히려 그가 앉아 있던 체어에 앉혀졌다. 봉제인형 옮기듯이 마음대로 움직여지는 것도 인지하지 못했다. 팔걸이를 양손으로 짚고 마치 그의 품 안에 갇혀 있는 모양새인 데도 웃음을 띤 그의 얼굴만 멀뚱거리며 바라보았다. 목소리 깊숙이에서 작게 웃는 웃음소리마저 괜히 신경이 쓰였지만 시선을 돌릴 수는 없었다. 평생 자신의 취향 따위 없을 거라고, 그런 사람을 만나려면 한국 밖으로 나가서 본격적으로 찾아야 될 거라 생각했던 드높은 취향의 문이 활짝 열리다 못해 몽땅 뜯어져 나가버린 기분이었다. 아, 아무래도 내 취향은 이런 얼굴이었나 보다. 멍청하게도 이따위 생각이 순간 들었다.
“이게…… 맘에 들어?”


파랑작품 소개

<파랑> 뷰티 살롱 ‘살롱 드 파랑’은 게이 전용 에스테틱숍이다. 파랑의 주인 류안의 본명은 ‘유두봉’.
키는 크지 않지만 곱상한 외모와 꼼꼼한 자기관리 덕분에 손님들뿐 아니라 뭇 남성들의 관심을 꾸준히 받는다. 두봉은 그런 시선을 즐긴다. 겉으로는 관심없는 척 도도하게 굴지만, 안에선 콧방귀를 끼며 ‘어딜 감히!’라 생각한다.

푼수 같기도 하지만 자신을 무척 사랑하는 두봉의 마음은 이내 곧 흔들리게 되는데, 티도 안 나는 명품을 걸치고 귀두 같은 머리를 하고 나타난, 비호감인 차림새에 왠지 호감 인상의 ‘왕병춘’ 때문이다.

급속도로 얽히고 설켜버린 두봉과 병춘은 관계에 진전이 생기는 듯했으나, 병춘이 두봉에게 제안한 것은 연애라기보단 ‘파트너’ 비스무리한 것이었고, 두봉은 사람을 가지고 놀았다는 생각이 들자 폭발하여 병춘을 다시는 만나지 않으려고 한다. 병춘은 ‘그게 뭐 어때서?’ 하며 화난 두봉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중.
하지만 어떻게든 관계를 지속하고 싶은 병춘은 두봉에게 내기를 제안하고, 두봉은 요상한 승부욕으로 불타 내기를 승인하고야 만다.


저자 프로필

killet

2017.09.0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글 쓰고 구경하고 낙서하길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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