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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빨간책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   인문/사회/역사 정치/사회

인터넷 빨간책

디지털 시대, 가축이 된 사람들을 위한 지적 반동
소장종이책 정가15,000
전자책 정가30%10,500
판매가10,500

인터넷 빨간책작품 소개

<인터넷 빨간책> 우리는 가축의 왕국에 살고 있다!
가축의 왕국에서 길들여진 디지털 네이티브들을 향한 자그마한 선동


인터넷 상용화 20년. 인터넷은 몸과 기억, 기술과 경제, 자본과 노동, 존재와 시간 등의 관계를 송두리째 바꿔 놓았고, 비판 없이 받아들이고 즐기기만 하는 ‘가축’들로 가득 찬 가축의 왕국으로 세계를 전락시켰다. 이 책은 ‘똥바다’ 같은 인터넷 세상을 누비며 빅데이터, 인터넷 사찰, 플랫폼 기업, 저작권법 등 인터넷 세상의 악의 고리를 까발리고 조롱한다. 보르헤스, 베냐민, 엘리엇, 매클루언, 푸코, 잡스, 루쉰, 오웰 등을 불러내 치열한 대화를 나누고, 장르와 장르, 과거와 현재, 현실과 몽상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지난 20년간의 한국 인터넷 문화와 현실을 신랄하게 분석하고 비판한다. 사회학자 백욱인의 지적인 패러디로 엮은 이 시대의 금서(禁書) 빨간책이 ‘비트’와 ‘픽셀’에 홀린 이들의 눈빛에 초롱초롱한 총기를 되돌려 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1. 1세대 디지털 사회학자 백욱인, 인터넷 똥바다 탈옥 교본을 쓰다
-한국 인터넷 20년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인터넷 이용자 4000만 시대, 3300만 명의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인터넷에 접속해서 정보들 사이를 부유한다. 1986년 데이콤에서 PC통신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1994년 코넷(kornet)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상용화가 된 지 20년, 정보에의 평등한 접근과 새로운 민주주의 시대의 도래라는 꿈은 과연 실현되었는가? 하루에도 몇 번씩 악성 댓글 고소를 다룬 기사가 뜨고, 은행 등 공기업에서 개인 정보가 심심찮게 유출되고, 보고 싶지 않은 광고들이 온종일 모니터 화면을 따라다니는 게 인터넷 현실이다. 인터넷과 관련된 디지털 기술은 혁신적 발전을 이뤘으나, 후진적인 이용자 문화나 서비스 기업의 윤리는 좀체 변화될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 정보의 바다라 불리던 인터넷은 온갖 잡스러운 정보와 외설이 판치는 ‘똥바다’가 되어 버렸다. 이에 《인터넷 빨간책》은 인터넷이 가져올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놓지 않기 위해 지금이 바로 인터넷 세상의 현실을 직시하고 나아갈 길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한다.
《인터넷 빨간책》은 사이버스페이스와 디지털 문화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고 연구 주제로 삼았던 1세대 디지털 사회학자 백욱인이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 한국 인터넷 문화를 분석하고 이용자, 기업, 지배 장치 간의 지형도를 그려낸 첫 번째 대중서다. 이 책은 SNS 및 플랫폼 기업들이 개인의 일상을 정보화한 빅데이터를 통해 개인을 끊임없이 감시하고 행위를 제한하며, 개인은 그에 대한 비판 없이 놀이와 소비에 매몰되어 ‘가축’처럼 길들여지고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터넷 사회의 새로운 균형과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필요한 것은 현재에 대한 ‘반동(反動)’이다. 이 책은 인터넷이 한국사회를 ‘가축의 왕국’으로 만들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를 파헤침과 동시에 그 속에 자리 잡은 개인의 활동을 비판적으로 점검함으로써 디지털 문화 분석이 한국사회를 읽는 중요한 프리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나는 21세기 인터넷 매도론을 쓰고 싶었다. 한국 사회의 인터넷 환경은 이용자와 인프라, 서비스로 구성된다. 인프라는 선진적이지만 이용자 문화와 기업의 서비스는 후진적이다. 갈수록 초기 인프라로 얻을 수 있던 장점들이 사라지고 있다. 인프라의 물질 기반을 바탕으로 확장되었던 정보사회 이데올로기는 이제 그 정점을 넘어 노골적인 힘으로 자기 모습을 드러내기에 이르렀다. 최근에는 막무가내식 검열과 이용자를 참칭하는 조작과 개입까지 벌어지고 있다. 나는 이제 현실에 대한 반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에필로그〉중에서

2. 디지털 문화를 읽는 가장 세련되고 지적인 반동, ‘패러디’
-속물과 잉여가 만들어 낸 인터넷 ‘똥바다’


《인터넷 빨간책》에는 디지털 문화를 읽는 날카로운 풍자와 패러디로 가득하다. 한국의 기술 경제 그리고 한국적 주체들이 만든 아수라장인 인터넷 사회를 중첩적으로 읽기 위해, 현실로 진입하는 우회로로써 각종 패러디를 활용한 글들을 엮었다. 다른 시대, 다른 나라의 시인, 소설가, 평론가, 학자들을 만나 그들의 시, 소설, 희곡, 평론, 논문을 섞어 오늘의 인터넷을 풀어헤쳐 놓고 있다. 보르헤스, 베냐민, 엘리엇, 매클루언, 푸코, 잡스, 루쉰, 오웰 등 선인을 불러와 그들의 목소리로 말하고, 현실과 가상을 엮고, 소설과 희곡과 심포지엄과 평론을 뒤섞은 지적인 패러디를 통해 허구와 현실의 접점을 만듦으로써 인터넷을 읽는 방식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 책을 구성하는 스물 세 편의 글은 서로 얽히고 견주면서 과거와 현재, 현실과 몽상이 하나 되는 ‘이상한 세상’을 그린다. 바로 그 이상한 세상은 우리가 대면한 인터넷 세상의 현실이자, 더 이상 특수한 가상세계가 아닌, 사회의 주체들을 형성하고 만드는 한국 사회 그 자체이다. 이 책의 1부 ‘인터넷 사람들’에서는 인터넷 세상에 등장한 새로운 주체인 ‘속물’과 ‘잉여’들을 소개한다. 가축으로 길들여지고 있는 디지털 원주민들의 세태를 〈십계〉의 형식으로 고발하고, 저성장사회 취업난 속에서 현실에서의 열패감을 온라인상에서 감정적으로 배설하는 잉여 세대들의 비뚤어진 욕망을 《아큐정전》에 빗대기도 한다. 더 이상 변화하려고 하지 않는 자족적 사회와 속물적 지식인들을 비판하기 위해 ‘근대 고릴라’ 미시마 유키오를 불러오는가 하면, 디지털 시대 잉여 세대가 플랫폼 기업 및 인터넷 세계의 ‘속물’들에게 착취당하고 있음을 브레히트의 〈소시민의 일곱 가지 죽을죄〉를 빌려 노래한다. 시인 김지하의 〈똥바다가〉를 바탕으로 정보의 바다가 아니라 똥바다가 되고 있는 인터넷 속 세태를 속이 뻥 뚫리도록 시원하게 풍자한 〈인터넷 똥바다가〉는 패러디 미학의 정점을 보여준다. 판소리 장단을 따라 무릎을 탁 치며 웃고 공감하다 보면 마음 한구석이 불편해지는 것을 느끼며 세계를 다시 보게 될 것이다.

페이스북똥 트위터똥 구글똥 네이버똥 다음똥
일베똥 일워똥 디시똥 아이폰똥 갤럭시똥
카톡똥 리트윗똥 담벼락똥 댓글똥 좋아요똥 싫어요똥
굵은똥 가는똥 묽은똥 된똥 긴똥 짧은똥
국정똥 민주똥 새누리똥 안철똥 진짜똥 가짜똥
개똥 쥐똥 닭똥 잉여똥 속물똥 똥똥똥
이리 가도 이크 똥이야 저리 가도 이크 똥이야~
이것이 똥으로 만들어진 빅데이터⇄인터넷 사전, 빅데이터로구나 (아햏햏 아햏햏)
쪼끄만 쥐똥들도 한데 모이니 우리 똥대변인 큰 똥 뺨치는구나
빅똥이 빅데이터여 큰 거이 조은 것이여 돈 되것네 돈 되것어.
-〈인터넷 똥바다가〉중에서

-부드러운 지배와 착취, 인터넷 기업과 지배 장치들

이 책의 2부인 ‘인터넷 왕국’에서는 플랫폼 기업의 병폐와 인터넷 세상에 교묘하게 은폐된 노동과 자본의 관계를 지적한다. 디지털 시대는 생산 현장에서의 노동만을 착취하는 게 아니라 삶을 착취하는 체제로 변화하고 있으며, 여전히 자본주의적 착취체제가 작동하고 있지만 그 작동 방식이 부드러워지고 은폐되면서 적대성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이러한 지점을 드러내기 위해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를 통해 인터넷 5대 제왕인 구글, 애플, 페이스북, 트위터, 아마존이 지배하는 인터넷 세상이 과연 ‘유토피아’인가를 되묻는다. 마키아벨리가 등장하여 이용자의 일상과 기억을 정보로 축적하고 행동반경을 경로화 함으로써 사고를 관리하는 인터넷 제왕들의 지배 논리에 대한 날카롭게 분석하기도 한다. 조지 오웰이 되살아나 플랫폼의 빅데이터를 통해 더욱 강화된 빅브라더의 존재를 경고하고, 잉여 세대의 정보를 무상으로 취득하여 저작권 장사를 하는 각종 플랫폼 기업을 ‘봉이 김선달’을 패러디하여 보여준다. 정보의 공유와 나눔이라는 인터넷 1세대의 희망과 달리, 이제 정보는 저작권이라는 이름으로 자본화되어 수직적으로 축척된다.
3부 ‘인터넷 지배 장치’는 현대인의 존재론을 본질적으로 변화시킨 인터페이스와 알고리즘 등의 장치 개념을 소개한다. 인간의 존재를 규정하는 기억은 디지털 세계에 들어오는 순간 비트화되어 마치 엘리엇의 시처럼 육체를 잃고 방황하게 된다. 기억은 몸이라는 공간을 잃고 현재를 재구성하지 못하며, 기억의 무덤인 데이터베이스에 갇혀 있다. 한편에서는 발터 베냐민이 되살아나 〈사진의 작은 역사〉 이후 디지털 세계에는 더 이상 오라나 푼크툼이 없다고 지적하며 ‘좋아요’와 팔로워 숫자로 계산되는 예술과 학문을 규탄하기도 한다. 〈SNS 플랫폼 장치 토론〉에는 1990년대 이후 한국 지식사회에 열풍을 몰고 온 아감벤, 푸코, 들뢰즈를 등장시켜 플랫폼의 권력에 어떻게 맞설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그밖에 미국의 공학자 클로드 섀넌, 사이버네틱스이론의 위너, 튜링의 튜링기계 등을 소개하며 지금의 인터넷 환경을 만든 연구 기반을 정리하고 있다. 마지막 장에는 신채호가 등장하여 〈인터넷 이용자 혁명 선언〉을 통해 개인이 인터넷 악의 고리를 끊고 비판적 주체로 독립할 수 있기를 목 놓아 당부한다.

디지털 왕국의 영토를 어떻게 확장할까? 인터넷 이용자를 어떻게 디지털 왕국의 신민으로 만들 수 있을까? 이것이 오늘날 신흥 디지털 왕국들이 고민하는 문제다. 왕국의 영토는 스스로 개발한 서비스와 조그마한 왕국들에 대한 합병으로 확장된다. 구글이 검색 서비스에서 출발해 로봇에까지 영토를 넓혀 온 사례를 생각해 보라. 이들은 때때로 ‘열린 소스(open source)’나 ‘공유경제’라는 사기를 치면서 이용자 노동을 공짜로 흡수하거나 주변에 개발자 생태계를 만든 후 나중에 이들을 송두리째 흡수하는 수법으로 영토를 넓힌다. (중략) 이곳은 내 땅이니 너희 주권은 없느니라! 이용자가 폐쇄된 플랫폼에 익숙해지고 서비스에 매력을 느끼게 되면 그들이 너희 왕국의 서비스에 더욱더 의존하게 만들라.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해 그 서비스에 이용자가 의존하도록 만들면 그들은 신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마키아벨리의 디지털 군주론〉중에서

3. 독자, 자신만의 인터넷 별자리를 그리다
《인터넷 빨간책》은 일방적인 설명의 형식에서 벗어나 문학의 다양한 형식을 빌려 인터넷을 자유롭게 그려낸다. 각각의 글이 화자와 장르가 서로 달라서 기존의 책읽기 방식을 그대로 따른다면 길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 인터넷 환경의 ‘링크’가 이용자의 사고를 확장하도록 고안되었다면, 이 책은 넷의 링크를 책으로 가져와 독자가 자신만의 읽기를 주도하도록 돕는다. 본문에 링크(⇄)를 달아 관련 내용이 담긴 장을 넘나들 수 있도록 구성하고, 패러디의 원문 출처와 바탕에 깔린 저자의 생각을 자세하게 주로 담아 본문의 흐름과 더불어 주를 참조하면서 현실에 대한 세밀한 분석을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수많은 단어와 개념을 서로 엮어 별자리를 만들고, 개성 있는 각각의 글을 독자 스스로 배치하고 배열하길 바라는 의도에서다. 그밖에 부록으로 구성한 인터넷 사전은 인터넷 세상을 구성하는 회사, 이용자 유형, 사물과 법 등을 재치 있게 풍자하여 정리했으며, 인터넷 연표는 지난 20년 인터넷사(史)를 한눈에 그려 보여주고 있다.

틀에 박힌 논문은 지루하고 발상을 가로막으며 상상력을 닫아버린다. 나는 ‘여러 겹으로 접힌 책’, 책의 안과 밖·책과 인터넷·과거와 연결하고 현실과 상상을 접합하며 서양과 동양·이야기와 논문을 섞어 새로운 책을 만들고 싶었다.
-〈프롤로그〉 중에서


저자 프로필

백욱인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서울대학교 대학원 사회학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사회학 석사
    한신대학교 독어독문 학사
  • 경력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초교육학 교수

2014.12.0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반동하는 인터넷 산책자, 백욱인
사이버스페이스, 디지털 문화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며 연구주제로 다룬 대표적 1세대 디지털 사회 연구자다.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초교육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과학기술과 사회, 인터넷과 현대 정보사회 등을 강의하고 있다. 인지자본주의에 관한 정치경제학 비판과 미디어 문화사를 연구하고 있으며, 인터넷 시대의 지적재산권 문제를 돌파하기 위해 대중 참여를 바탕으로 한 디지털 사진 아카이브 운동을 모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디지털이 세상을 바꾼다》 《한국사회운동론》 《정보자본주의》 《디지털 데이터·정보·지식》 《컴퓨터의 역사》 등이 있고, 엮은 책으로 《싸이버스페이스 오디쎄이》와 《속물과 잉여》가 있다.
백욱인은 인터넷 세상 곳곳을 누비며 한국 인터넷의 20년 발자취를 날카롭게 분석하고 비평하는 ‘인터넷 산책자’다. 인터넷 사회의 새로운 균형과 질서를 위해 현재를 부정하며 내일을 향한 희망을 찾는 ‘반동’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목차

독자에게
프롤로그

1부 인터넷 사람들
인터넷 십계명
인터넷 아큐정전
근대 고릴라,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
심슨, 저작권을 훔쳐라
인터넷 세상의 일곱 가지 죽을죄
인터넷 똥바다가

2부 인터넷 왕국들
모어의 인터넷 신유토피아
마키아벨리의 디지털 군주론
애플 왕국의 제왕, 잡스 아이폰 인터뷰
오웰, 2015-1984=1984 빅브라더
디지털 봉이 김 건달
보르헤스, 천상의 분류법과 인간의 종말

3부 인터넷 지배 장치
엘리엇, 물질의 기억과 디지털 저장
베냐민의 〈사진의 작은 역사〉, 그 이후
매클루언, 스마트폰의 이해
SNS 플랫폼 장치 토론
할9000의 후예, 인공지능 선언
섀넌, 정보와 물질에 대하여
신채호, 인터넷 이용자 혁명 선언

부록
인터넷 사전
인터넷 연표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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