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17.05.10. 전자책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4.3MB
- 약 9.8천 자
- ISBN
- 9791187712589
- ECN
- -
소낙비 상세페이지
소낙비작품 소개
<소낙비> 올봄에 오 원을 주고 산 오막살이집, 그 방 문턱에 앉아
춘호는 아내에게 돈 이 원을 구해 오라고 조른다.
“이봐, 그래 어떻게 돈 이 원만 안 해줄 테여?
자기는 타지에서 떠돌아 온 자라 자기를 믿고 장리를 주는 사람이 없겠으나
아내는 나이 젊고 얼굴 똑똑하것다, 어떻게든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남편 성화에 못 이겨 춘호 처는 쇠돌 엄마네로 향한다.
쇠돌 엄마는 동리 부자 이 주사와 그렇고 그런 사이인지라...
출판사 서평
김유정은 1908년 춘천에서 태어났다. 당시 조선은 한일신협약에 의한
일제의 군대 해산령에 맞서 의병 부대가 들고일어날 때였다.
고향인 실례마을도 서울로 진격하는 춘천 의병진의 후방기지가 있던 곳이다.
의병들은 일제의 수탈을 견디지 못한 소작농, 노동자들이 대부분이었다.
어린 시절에 의병들과 들병장수, 금장이, 거지들의 모습은 훗날 김유정의 작품에
등장하는 하층 계급 인물을 창조하는 데 밑바탕이 된다.
1932년 고향에서 문맹퇴치운동을 하였으며, 서울로 올라 온 1933년부터 소설 쓰기에 본격적으로 매달렸다.
이 시기의 작품들로는 「산골 나그네」,「총각과 맹꽁이」,「금 따는 콩밭」등이 있다.
김유정의 작품들은 하고 싶은 말을 하면서도 검열에 걸리지 않는 풍자 형식으로
당시 문단 전반의 침체된 분위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소낙비」는 1930년대 식민지 농촌의 극심한 가난 때문에 기본적인 도덕이나 윤리마저도
무시하는 농민들의 생존을 희화화 하고 있다. 「만무방」역시 가난한 농민들이 주인공인 단편이다.
만무방은 염치없고 막 되먹은 잡놈의 무리를 가리키는데 아무리 땀 흘려 일해도
결국 제 살 깎아 먹기가 되는 농촌의 현실을 풍자하였다.
김유정의 대표작 「봄봄」은 데릴사위 풍습을 이용해 가난하고 순진한 청년을
기만하는 과정을 해학적으로 녹아낸 작품이다.
김유정에게 소설을 어쩌면 도피처였을 것이다. 형 유근이 그 많던 재산을 탕진하여
학교를 중퇴할 수 밖에 없었고 성인이 되어도 독립할 수도 없었으며 사랑의 실패 등 정신적인 황폐함에
폐병까지 들어 소설 쓰기는 살고 싶은 그의 몸부림이었을 것이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김유정
1908년 춘천 출신으로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고향을 떠나
서울 재동공립보통학교에 입학, 휘문고등보통학교를 마치고
이듬해 연희전문학교 문과에 입학하였으나 중퇴하였다.
1935년 단편소설 「소낙비」가 조선일보에, 「노다지」가 중알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문단에 이름을 알렸다. 그는 등단하던 해에
「금 따는 콩밭」,「떡」,「산골」,「만무방」,「봄봄」등을 발표하였고,
1936년에는 「산골 나그네」,「봄과 따라지」,「동백꽃」을, 1937년에는
「땡볕」,「따라지」등을 발표하였다.
1937년 29살로 요절할 때까지 2년 남짓한 문단 활동을 통해서 30편 내외의 단편을 남겼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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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출판사 서평
소낙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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