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업데이트
- 파일 정보
- EPUB
- 평균 4.3MB
- ISBN
- 9791171110605
- ECN
- -
- 출간 정보
- 2023.09.25.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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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분야 : 현대 로맨스
* 작품 키워드 : #현대물 #동거 #연예인 #비밀연애 #조신남 #직진남 #다정남 #존댓말남 #상처녀 #순진녀 #짝사랑녀 #엉뚱녀 #로맨틱코미디
* 남자주인공
->양신우. 한류 스타
* 여자주인공
->장시영. 은행원
* 이럴 때 보세요 : 한류스타와 일반인의 연애스토리가 읽고 싶을 때
* 공감글귀
->
거지 같은 기분으로 현관을 열고 들어선 시영은 들고 있던 핸드백을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그리고 허물을 벗듯 옷을 벗어젖히면서 욕실로 향했다. 나체가 되어 쏟아지는 물줄기 아래에 서니 그제야 눈물이 솟았다. 머리끝까지 치솟았던 열이 차가운 물에 씻겨 내려가니 다시금 서러워진 것이었다.
“지질이 복도 없는 년! 그런 새끼도 남자라고…….”
그래, 그런 새끼 때문에 흘려 주기엔 내 눈물이 너무 아깝지. 시영은 마음을 다잡고 손에 샴푸를 짜서 머리에 거품을 내기 시작했다.
“거지 같은 새끼.”
그리고 이어지는 육두문자와 물소리가 닫힌 욕실 문틈을 비집고 거실로 흘러들었다. 그 소리에 소파에서 뭔가가 꿈틀거렸다. 그리고 그 꿈틀거리던 것이 벌떡 몸을 일으켰다.
남자였다. 잠이 덜 깬 표정으로 머리를 긁적이는 그에게 아까부터 자꾸 귓가를 간질이던 그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고시 공부? 네가 고시 합격하면 내가 검찰청 앞에 텐트 치고 농성할 거다!”
남자는 초점이 잘 잡히지 않는 눈을 손가락으로 비비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현관에 가지런하지 않은 모양새로 놓인 여자 구두, 그리고 재킷, 치마, 블라우스, 속치마, 스타킹, 윗속옷 아랫속옷이 나란히 줄지어 욕실로 향하고 있었다.
남자는 피식 웃었다.
그나저나 도대체 어떻게 들어온 것일까? 자기가 여기에 산다는 것은 가족들과 매니저, 몇 명의 친구들밖에 모르는 일이었다. 현관 비밀번호를 아는 사람으로 따지자면 그 수는 더욱 좁혀졌다. 하지만 그중에 저런 행동을 할 만한 이는 아무리 생각해도 없었다.
남자가 웃음을 그치고 생각에 잠겨 있는데 물소리가 멈추고 욕실 문이 열렸다. 기대감에 가득 찬 남자의 눈에 목욕 타월로 몸을 가리고 나오는 여자가 들어왔다. 물기만 대충 닦아 낸 긴 머리카락은 여자의 어깨와 가슴을 가린 타월 위에 달라붙어 물방울을 떨어트리고 있었고, 엉덩이를 겨우 덮은 타월 아래로 곧게 뻗은 허벅지와 종아리가 볼 만했다.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걸? 휘파람을 불고 싶은 기분을 억누르며 남자는 소파에 기대어 팔짱을 꼈다. 자, 이제 나를 보고 뭐라 변명을 할 것인가. 여자의 목소리를 기대하고 있는 자신이 조금 우습다는 생각을 하며 남자는 시영을 지켜보고 있었다.
작은 수건으로 다리와 발의 물기를 닦아 내고 허리를 편 여자가 남자를 발견했다. 커다래진 눈으로 자신을 보고 있는 그녀에게 첫말로 어떤 말을 꺼내야 할지 잠시 머뭇거리던 남자는 가볍게 손을 들어 보였다.
“안녕.”
세상에 맙소사! 믿을 수가 없어!
“야, 양신우? 마, 말도 안 돼!”
자신을 알아보고 많이 놀랐을 그녀에게 무어라 말을 하려 하는데, 넋을 잃은 여자의 손에서 힘이 빠지면서 움켜쥐고 있던 샤워 타월이 스르르 흘러내렸다.
남자가 고개를 돌리며 헛기침을 하자 정신이 돌아온 시영이 짧게 비명을 지르고 수건을 추켜올렸다. 그리고 방으로 후다닥 뛰었다. 쾅 들리는 문소리에 신우가 그쪽을 보았으나 다시 고개를 돌려야 했다. 문이 열리고 벌게진 얼굴의 시영이 다시 나왔기 때문이었다. 시영은 주변을 둘러보는 일 없이 바닥에 떨어진 옷가지를 번개 같은 속도로 주워서 다시 방으로 들어갔다.
두 번째로 들린 쾅 소리에 신우는 고개를 돌려 바닥에 줄지어 있던 옷가지들이 사라진 걸 발견했다. 많이 부끄럽고 당황했을 여자를 위해 참고 싶었지만 큰 소리로 웃고 말았다.
<내가 만만해 보여?> 한류 스타 양신우, 엉뚱한 매력을 가진 여자와 얼렁뚱땅 동거라는 것을 하게 되다.
작은 수건으로 다리와 발의 물기를 닦아 내고 허리를 편 여자가 남자를 발견했다.
커다래진 눈으로 자신을 보고 있는 그녀에게 첫 마디를 어떻게 꺼내야 할지 잠시 머뭇거리던 남자는 가볍게 손을 들어 보였다.
“안녕.”
세상에 맙소사!
믿을 수가 없어!
“야, 양신우? 마, 말도 안 돼!”
자신을 알아보고 많이 놀랐을 그녀에게 무어라 말을 하려 하는데, 넋을 잃은 여자의 손에서 힘이 빠지면서 움켜쥐고 있던 샤워 타월이 스르르 흘러내렸다.
남자가 고개를 돌리며 헛기침을 하자 정신이 돌아온 시영이 짧게 비명을 지르고 수건을 추켜올렸다. 그리고 방으로 후다닥 뛰었다. 쾅 들리는 문소리에 신우가 그쪽을 보았으나 다시 고개를 돌려야 했다.
문이 열리고 벌게진 얼굴의 시영이 다시 나왔기 때문이었다. 시영은 주변을 둘러보는 일 없이 바닥에 떨어진 옷가지를 번개 같은 속도로 주워서 다시 방으로 들어갔다.
두 번째로 들린 쾅 소리에 신우는 고개를 돌려 바닥에 줄지어 있던 옷가지들이 사라진 걸 발견했다.
많이 부끄럽고 당황했을 여자를 위해 참고 싶었지만 큰 소리로 웃고 말았다.
따뜻할 난에 이야기 설입니다.
[1권] 1~8
[2권]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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