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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트렌드 노트 상세페이지

2018 트렌드 노트작품 소개

<2018 트렌드 노트>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있는 곳이 나를 말한다”

최근 소셜미디어 상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명사는 ‘사진’, 동사는 ‘찍다’이다. 우리는 확실히 사진 찍는 시대에 살고 있다. 경험을 남기고 싶어서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 사진을 찍고 싶어서 경험을 한다. 우리가 사진을 찍어 올리면 인공지능은 그것을 통해 부지런히 인간의 세상을 학습한다. 끊임없이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은 언젠가 인간을 넘어설지도 모른다고 한다. 빅데이터, 인공지능이 가져올 파장을 제외하고 미래를 논하기는 어렵다. 기업마다 만들어질 ‘2018 ○○부서 전략 보고서’의 첫머리는 ‘4차 산업혁명’으로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과연 누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고려해 회사의 비전과 변화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까? 한 명, 두 명, 한 팀, 한 부서, 한 회사 전부 모여도 마찬가지다. 4차 산업혁명, 디지털 혁명, 특이점… 뭐라고 부르든 시대는 변할 것이다. 어떻게 변할까?
인정하자. 우리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낙담하기는 이르다. 기술의 변화는 알 수 없을지 몰라도, 기술 변화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감성은 알 수 있다. 앞으로 닥칠 시대에 대한 흥분과 기대, 두려움, 이 모든 것이 합쳐진 시대감성을 사람들의 행동을 통해 읽을 수 있다. 그 흐름을 우리는 ‘트렌드’라 부른다.
한국 최고의 빅데이터 분석업체인 다음소프트 연구진은 2018년을 맞아 반드시 음미해야 할 우리 사회의 시대감성을 소개한다. 그것은 특이하게도 ‘장소’와 함께 온다. 현재 한국사람들은 언제 누구와 무엇을 했는지보다 ‘어디서’ 했는지를 더 많이 말하고 있다. 이는 곧 우리에게 ‘장소’가 중요함을 의미한다. 내가 어디에 있는지는 내가 누구인지를 말해주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내가 ‘사는’ 것이 나를 말해주는 시대에서 내가 ‘있는’ 곳이 나를 말해주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러니 오늘날의 시대감성을 읽고자 한다면 사람들이 자주 찾는 그곳, 장소를 읽어야 한다.


출판사 서평

당신의 비즈니스는 오늘날의 ‘여유 지향 사회’에
동참할 준비가 되었는가?

사람들이 일컫는 장소는 다양하다. 집, 호텔, 마트, 어린이집처럼 건물과 용도를 포함한 일반명사가 있는가 하면, 서울, 광화문, 잠실, 한남동 같은 지명도 있고, 인천공항, 서울역, 롯데월드, 스타필드 등의 랜드마크를 지칭하는 고유명사도 있다. 이곳들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사람들은 무엇을 이루고자 이곳에 가는 것일까? 이 책에서는 뜨는 장소를 10개 범주로 묶어 한국사회 시대감성의 흐름과 방향성을 짚어보았다. 이를테면 ‘장소’라는 구체성으로 살펴본 추상적 시대감성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이들 장소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지난 30개월간 소셜미디어 자료를 분석해보면 오고, 가고, 먹고, 노는 행위어는 증가한 반면 만들고, 생각하고, 일하고, 배우는 서술어는 줄어드는 흐름이 뚜렷하다. 우리가 노동보다 휴식을 지향함을 뜻한다. 이제 ‘월차’ 내고 ‘휴가’ 가는 것은 지혜로움이고, ‘야근’하며 ‘열정’을 불사르는 것은 어리석음이 되었다.
경제적으로, 시간적으로, 정신적으로 정녕 나에게 여유가 있는지에 ‘그렇다’고 자신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여유를 원하는가 하고 묻는다면 누구나 ‘확실히 그렇다’고 답할 것이다. 집은 좁고, 돈도 시간도 없고, 직장도 불안하지만 북유럽 어느 마을에서 그런다고들 하는 여유 있는 한가함을 즐기고 싶다. 내가 그런 사람이라고 주장하고 싶다. 사회적 시선에, 조직의 논리에, 미래의 불안에 저당 잡히지 않는 사람이고 싶다. 설령 한 페이지 읽고 덮을지라도 ‘카페’에서 ‘혼자’ ‘책 한 권’과 ‘차 한 잔’의 여유를 증명하는 사진을 올리고 싶다.
빅데이터가 보여주는 우리의 고객은 명백히 ‘여유 지향 사회’의 일원이다. 2018년에 우리가 바라는 이미지는 근면 성실하게 땀 흘리는 개미보다 눈을 감고 악기를 연주하는 베짱이에 가깝다. 집단감성이 향하는 열망에 가까이 가는 데 한걸음을 보태주는 정책과 제품, 서비스는 호응을 얻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외면당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과 고령화 사회, 기술과 구조의 문제와 더불어 우리가 고려해야 할 것은 사람들의 마음이다. 기술이 발달해도, 나이가 들어도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마음이다. 그러니 섣부른 가치판단이나 디지털 혁명 같은 거대담론은 잠시 접어두고, 구체적인 장소에서 생생한 인사이트를 얻어보자. 그럴 준비가 된 당신에게 이 책은 최소 10곳의 방문 리스트를 제공할 것이다.



저자 소개

김정구 : 다음소프트 연구원. 신문방송학과 영문학을 공부했다. 직업을 가진 이래로 항상 데이터와 씨름 중이며, 혹시라도 데이터에만 함몰되어 그것들을 둘러싼 외연의 의미를 놓치지 않을까 항상 고민 중이다. 길거리나 소셜미디어에 나타나는 사람들의 행동과 생각을 은밀하게 관찰하는 일을 좋아하고, 가장 어렵다는 평범한 삶이 꿈이다.

박현영 : 다음소프트 연구원. 숫자가 열과 행으로 꽉 차 있는 교차표(cross-tabulation)를 보는 것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하여, 지금은 사람들의 말과 글을 듣고 읽으며 ‘라이프스타일 리서치’를 하고 있다. 데이터는 결국 사람을 이해하고 사람을 이롭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며 데이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닌다.

백경혜 : 다음소프트 연구원. 문헌정보학과 경영학을 공부했다. 머리 긴 분(송길영 부사장)이 “리포트 같이 써볼래?”라며 말을 걸어온 것을 시작으로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의 매력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촘촘한 프레임으로 한 단어도 놓치지 않는 꼼꼼함의 대가다. 퇴근길 한남대교에서 노을 지는 보랏빛 하늘을 만나는 순간 행복을 느끼곤 한다.

염한결 : 다음소프트 연구원. 경영학과 심리학을 공부했다. TV 보기를 즐기는 동시에, 그 안에서 트렌드를 읽는 데에도 능하다. 예의 바른 직장인으로 일하다가도, 술자리에서는 예능감을 발휘하는 인재다. 호기심이 많고 도전을 즐기는, 진정한 리더형 인간이다.

정유라 : 다음소프트 연구원. 경영학과 불문학을 전공하고 프랑스와 사랑에 빠져 파리에서 문화커뮤니케이션을 공부했다. 낭만이 있는 삶을 바라며, 사소한 것을 오랫동안 관찰하는 것이 취미다. 호기심 어린 눈망울로 세상을 바라본다. 거의 모든 것에서 신기하고, 재미있고, 감탄할 만한 요소를 찾는 재주를 지니고 있다.

목차

책머리에
프롤로그 | ‘뜨는’ 장소로 풀어낸 한국사회의 시대감성

1부 먹고사는 문제

1장 집밥과 밥집
뿌듯하지 않은 일
엄마를 아웃소싱하다
정성은 밥집이 가져가고, 집밥은 효율을 가져온다
‘나이 듦’이 아니라 ‘귀찮음’

2장 소비의 장소
모두 ‘다’를 위해 뭐든 ‘다’ 있다
이마트, 코스트코, 다시 이마트
선택의 아웃소싱
유목민들의 오아시스, 편의점

3장 스세권, 집을 고르는 새로운 기준
욕망의 ‘집’
희망을 꿈꾸며 불안의 집으로 들어가는 사람들
함께 만들어가는 집과 집근처의 가치
지하철, 숲 그리고 스타벅스
닿을 수 없는 내 집, 집근처로 향하다
타인의 집근처를 탐미하다

2부 노동과 휴식

4장 화려한 일상의 인증, 호텔
일상으로 들어온 호텔
‘#ootd’에서 ‘#인생사진’으로
“행복이 꼭 소소해야 해?”
그 경험이 부르는 이 경험
호텔에서 따지는 ‘가성비’
호텔은 허세가 아니다

5장 미세먼지와 피로사회, 그래도 우리는 놀러 나간다
미세먼지가 우리를 이끄는 곳
변화된 인식, 그럼에도‘ 평타’
평타와 상타 사이에서

6장 매주 찾아오는 2박3일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1일, 1박2일, 2박3일
평일보다 바빠진 2박3일
일탈에서 여유로
자정을 지나 월요일 새벽까지
예열이 필요한 목요일, 위로가 필요한 월요일

3부 자기표현과 자율

7장 핫플레이스에서 표현하는 ‘인스타감성’
#인스타성지 #카페투어… 맛집에서 카페로
#분위기깡패 #비주얼깡패… 감성의 가치가 상승하다
그곳에 실현 가능한 환상이 있다
‘우리는 젊어’ 혹은 ‘우리는 알아’
무엇이 인스타그램적 미장센을 완성하는가
핫플레이스를 넘어 디스트릭트로

8장 당신은 도쿄 감성인가, 다낭 감성인가
먹고 노는 도쿄, 쉬고 즐기는 다낭
오키나와는 되고, 도쿄는 안 된다
이곳이 아닌 그곳의 감성으로 ‘나’를 말한다

9장 광화문광장의 중심에서 나를 외치다
촛불이 떠난 자리
부족한 광장, 부족한 자기표현의 공간
커피 한 잔으로 광장을 사다
별마당도서관, 실내에서 만나는 광장
한강공원, 자연과 어우러진 광장
여유를 표현하고 싶은 이들의 광장

10장 책방, 공방, 내 방… 나만의 공간
카페 같은 내 방
공방, 욕구의 소소한 실현
서점이 아니라 책방인 이유
방(房)을 나가며

에필로그 | 여유 코스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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