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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와 증거 상세페이지

의지와 증거작품 소개

<의지와 증거>

유년의 트라우마와 기억 속에서 살아남으려는 한 여성의 격렬한 투쟁
출간 당시 문학적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사실주의 소설
북유럽 여성문학의 선두주자 비그디스 요르트의 한국 최초 번역 출간작
★★★ 노르웨이 비평가 문학상 . 노르웨이 서적상협회 문학상 수상
★★★ 내셔널 북어워드 번역소설 부문 후보작
★★★ 파이낸셜 타임스 올해의 번역 소설, 가디언 올해의 소설, 뉴 스테이츠먼 올해의 소설(2019)

데뷔 초기부터 여성의 역할과 직업, 섹슈얼리티, 평등과 자유 앞에 선 자신의 정체성을 끊임없이 탐구하는 현대 여성을 묘사해 온 북유럽 여성문학의 선두주자이자 노르웨이의 인기 작가 비그디스 요르트의 첫 번째 한국어 번역 소설이 출간되었다. 한 가족의 내밀한 비밀과 고통에서 벗어나려는 딸의 격렬한 투쟁을 다룬 『의지와 증거』(원제: 『Arv og miljö』)는 요르트의 2016년작으로, 출간 당시 노르웨이에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며 장기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고 노르웨이 비평가 문학상과 노르웨이 서적상협회 문학상 외에도 수많은 문학상들을 수상했다. 영국의 세계적인 인문 출판사 Verso의 첫 번째 소설 출간작으로 2019년 번역된 영문판 『Will and testament』는 내셔널 북어워드 번역소설 부문 후보에 올랐고 그해 수많은 매체에서 올해의 소설에 선정되며 영미권 독자에게도 요르트의 작품이 ‘통한다’는 점을 확인시켰다.

20여 년 전부터 가족과 연을 끊고 살아온 50대의 잡지 편집자 베르기요트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며 남긴 유산 배분 때문에 억지로 가족과 재회한다. 아버지의 유산에는 하등 관심이 없지만 가족의 거짓 얼굴과 위선 속에서 다시 떠오르는 과거의 악몽으로 오히려 적극적으로 상속 싸움에 뛰어드는 베르기요트. 그 누구도 인정하지도,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 유년의 기억, 베르기요트는 지금이 아니면 영원히 말하지 못하리라는 확신으로 몇 십 년간 가지지 못했던 용기를 낸다. 남부러울 것 없는 중산층 가족에게 숨겨진 충격적인 비밀은 무엇일까?


출판사 서평

집안의 맏딸이자 이제는 50대인 베르기요트는 잡지 편집자이자 연극 비평가로 인정받는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한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들은 후 평화로웠던 일상에 파문이 인다. 애초에 가족과 연을 끊었던 가장 중요한 이유는 모두에게 무시당한 채, 유산 상속 문제로 그야말로 아무 문제 없는 가족처럼 접근해오는 자매들과 어머니를 보며 베르기요트는 남몰래 치를 떤다. 『의지와 증거』의 촉발점은 유년기의 ‘그 일’이지만 그만큼 큰 문제는 그 일을 알고 있는 가족들의 태도다. 요르트는 “한쪽이 다른 쪽에게 상처를 주었는데 그런 상황을 믿지 않으면서 좋은 말만 하는 것은 중립이 아니”며, “우리가 억누르는 것, 부정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묻고 또 물어야 할 질문”이라고 서술하며 작품 속에서 이 점을 끝없이 강조한다. (물론 “그 일이 진실이라면 왜 경찰에 가지 않았니”라는 어머니의 질문으로 되돌아오긴 한다)
하지만 작가는 베르기요트를 혼자 내버려두지 않는다. 베르기요트 옆에는 유산 분배와 (아마도) 과거의 죄책감을 덜기 위해 위선과 가식으로 접근하는 가족도 있지만 끊임없이 용기와 행동을 고취시키는 친구들과 그녀가 새로 형성한 가족들이 있다. 이 모든 괴로움 속에서 약해지려는 베르기요트 앞에서 친구 클라라는 “이건 명예와 유산을 건 전쟁이야. 가족들이 널 이해하고 받아들일 거라는 생각은 버려야 해”라며 그녀를 다잡고 베르기요트의 딸 탈레는 엄마의 상처와 용기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응원군의 위치에 선다.
제대로 분배되지 않은 유산으로 시작된 이 이야기는, 같은 자식이지만 (인간이기에) 모든 자식을 다르게 대하는 부모, 그리고 그 사랑 혹은 집착 혹은 무관심을 받거나 받지 못한 자식들의 정의하기 힘든 불편하고 복잡한 관계(“누가 더 많이 고통받았느냐 논하는 것은 유치한 짓”)에 대한 은유이자 평등과 공정성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몇 해 전 국내에도 출간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던 노르웨이 작가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의 『나의 투쟁』 시리즈처럼 『의지와 증거』도 현실과 픽션 사이에서 기묘한 조화를 이룬다. 이는 최근 북유럽 문학의 경향이기도 한데(“리얼리티 픽션이 노르웨이에서 반향을 일으키다”, 뉴욕 타임스, 2019년 10월 15일), 요르트의 작품은 가장 가까우면서도 가장 쉽지 않은 주제의 사실주의 문학으로써 그 줄거리만으로 설명하기 힘든 대단한 속도감과 지성, 진지함과 유머를 함께 갖추었다. 독자들이 괴로워할 수 있는 피해자의 이야기를, 작가는 시종일관 사려 깊은 시각과 공감의 문체로 우아하게 묘사해 낸다. 독자들은 『의지와 증거』의 강력한 힘에 압도될 뿐 아니라 오랜 여운으로 마음에 깊이 남을 책을 만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비그디스 요르트가 작품 속 인용을 통해 독자에게 알리려고 한 주제를 덧붙인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을 설득하려고 이 글을 쓴 것이 아니라 동의하는 사람들에게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리려고 이 글을 썼다”



저자 소개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자랐으며 현재도 그곳에서 살고 있다. 철학과 문학, 정치학을 공부한 요르트는 1983년 아동 도서 『노란 뜰의 펠레 라그나르Pelle-Ragnar i den gule garden』로 데뷔했으며 이 책으로 노르웨이 문화위원회 신인상을 수상했다. 성인을 위한 첫 책은 1987년작 『힐데와 드라마Drama med Hilde』이며 2001년작 『이프 온리Om bare』로 본격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비그디스 요르트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작가는 다그 솔스타, 베르톨트 브레히트, 루이-페르디낭 셀린이라 밝힌 바 있다. 『의지와 증거Arv og miljø』(영문 제목: Will and Testament)는 2016년 노르웨이에서 출간되어 15만 부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러이다. 한 여성의 유년기 트라우마와 기억에 대한 서정적이면서도 격렬한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논쟁적인 소재로 인해 수많은 뉴스의 중심이 되면서도 노르웨이 비평가 문학상, 노르웨이 서적상협회 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국의 세계적인 인문 출판사 Verso는 첫 소설 출간작으로 2019년 『의지와 증거』를 택하여 영문 번역, 출간하였으며 내셔널 북 어워드 번역소설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의지와 증거』는 전 세계 2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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