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24.02.05.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1.3MB
- 약 2.3만 자
- ISBN
- 9791126652662
- EC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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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는 사랑받는다> “우리의 위대하신 신께서 짐이 황태자를 취하면 제국에 안정과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 했으니 길일을 잡아 오시오.”
황제가 자신의 아들을 취하게 할 기회를 신에게 요청한 뒤로, 제국에 쇠락과 몰락이 찾아왔다.
이후 제국의 황제는 그를 사랑하는 신으로부터, ‘황제와 황태자가 정사를 나누어야 제국이 다시 부흥할 수 있다.’는 신탁을 받는다.
이를 빌미로 황제는 황태자를 안고자 하지만, 황태자는 거세게 반항한다.
“다치지 말라고 해준 건데 우리 아들이 이리 싫어해서야.”
“떼……, 하으, 그 잘난……, 아랫도리나 열심히……, 크흡, 휘두르십시오.”
이에 분노한 황제는 황태자를 황제궁에 감금하게 되는데…….
[본문 중에서]
“괜한 반항 하지 말거라. 짐은 짐의 손에 들어온 것을 놓칠 생각이 없어.”
“제가……, 으흐……, 폐하와 이런 하으윽! 말도 안 되는 정사를 보낸 으흣……! 것은 제국을 위해서……, 으흐……!”
얼마 전까지만 해도 쾌락이 몰아치면 신음을 내뱉느라 말도 제대로 못 하던 아드리안은 최선을 다해 말을 이어 나갔다. 아드리안은 비이성적 사고에 갇힌 자신의 아버지를 그 안에서 끌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백번 양보하여 신의 말씀대로 쇠락하는 제국을 위해서 아비와 붙어먹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으로 끝이었다.
“제국을……, 위해서 흐아으……!”
최선을 다해 말을 이었지만, 황제의 커다란 성기가 아드리안의 뒷구멍을 왕복하는 속도가 점점 늘어남에 따라 입에서는 맥락을 알 수 없는 신음만이 튀어나왔다.
“아드리안……, 사랑하는 내 아들. 이미 아비와 한번 붙어먹은 이상 네게 낙인이 새겨진 것이다. 네게 새겨진 그 낙인이 지워질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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