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07.11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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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공: #운동선수공 #헌신공
* 수: #작가수 #상처수
* 공감 글귀:
- 윤태주가 웃으면 이명이 울리곤 했다. 다른 소리는 못 듣도록.
- 서동주는 윤태주의 온도다. 겨울의 첫 설렘을 안겨주는 첫눈이며, 우주의 난간에서 떨어지는 운성이다.
- 사랑이라는 감정이 정말 역병처럼 번진다면, 가장 먼저 그를 끌어안고 입을 맞추겠노라.
작품 정보
#일공일수 #운동선수공 #헌신공 #다정공 #상처수 #작가수 #무심수
엄마의 자살로 몸과 마음의 장애를 끌어안게 된 서동주(수).
동생이 죽으면서 타의에 의해 막내가 된, 윤태주(공).
집안에서 내놓은 자식이었던 서동주는 엄마가 죽으면서 타지 병원에 격리되다시피 입원하고,
그곳에서 펑펑 내린 눈이 녹는 초봄에 윤태주를 만난다.
감옥이나 다름없던 병원에서 윤태주와 세 개의 계절을 함께하며 새로운 계절을 만들었으나
모종의 트라우마로 기억상실증에 걸린다.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운명처럼 윤태주와 다시 만나게 되지만,
그와 함께 지냈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이름조차.
기억을 잃은 서동주에게 윤태주는 첫사랑이었다.
끊임없이 다가오는 그에게 마음의 빗장을 연 것과 동시에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에 시달리다가 끝내 도망치게 된다.
그렇게 미성숙한 이별을 끝으로 스물아홉이 되어 재회한 두 사람 사이에,
과거에 해소하지 못한 비극적 장치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서동주는 십이 년 전과 비교해 하나도 달라진 점 없이 다정한 윤태주에게 자석처럼 끌리지만,
오래전부터 깊게 파고들었던 기억의 결함이 발목을 붙잡는다.
아니, 두 사람 사이의 결함은 비단 기억뿐만은 아니다.
서동주의 어머니와 윤태주의 막냇동생은 한날 한시에 세상을 떴으니.
가족의 죽음을 겪은 두 사람은 과연 악연일까, 혹은 운명일까.
“동주야. 너는 내 영원이야.”
오로지 서동주에게만 들리는 이명 같은,
윤태주에게는 온몸에 번진 콜레라 같았던,
서로를 평행하는 낭만적인 사랑 이야기.
작가 프로필
리뷰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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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술어 생략이나 특이한 서술어 반복 등 문장에 쓸데없는 버릇과 사족이 많고, 비유적 표현과 미사여구를 지나치게 남발해서 넘나 부담스러운 문체... 정말정말 단 하나도 비유가 없는 문장이 없어서... 내용이 눈에 안 들어와... 하... 동공지진... 은유와 직유를 남발하고, 흔히 쓰이지 않는 단어만 골라서 사용하는 게 어휘력 자랑대회 내지는 괴랄한 문장 만들기 경진대회에 참가한 기분이다. 게다가 그 표현들이 죄다 과하게 감정적이어서 읽기가 힘들고, 결국은 동어 반복에 불과해서 한 문장이면 될 장면을 열 문장으로 만들어버리니, 정작 중요한 전개와 진도는 지진부진하고 늘어져서 진짜 읽기가 너무 힘들다... 대체로 한 문단에 비유적 표현이 한둘 정도만 되어도 충분히 감성적인 글이라 할만한데, 정말 모든 문장에 메타포가 섞여 있으니... 감성적인 글이 아니라 울렁거리는 글이 되어버렸다. 요즘은 시인들도 담담한 표현을 주로 쓰기 때문에 안 이런다구요... 정말... 이런 문체 처음 봐.... 광기다 광기야 이건... 진심... 무서워... ...... 14퍼센트 읽었다고 뜨는데 하차합니다. 완독병 있어서 이렇게 빠른 하차는 처음이라 정말 당혹스럽네요.
win***2023.11.13시작합니다 설레요! 조금 불친절해도 방향타 잡고 잘 따라갈게요. 두 사람 저렇게까지 악연으로 얽혔을 줄이야..ㅜㅜ 그거 다 알고도 동주 품은 태주..크나큰 세상
hjl***2023.06.28어떤 길이든 출발지와 도착지가 있습니다.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는 아름다운 풍경도 있고 시련도 있겠죠. 출발지에 서있을땐 그 무엇도 모르는 0 의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 0의 상태인 독자를 데리고 냅다 도착지에 다녀온 100의 감성을 뿌리며 시작하네요. 독자는 ?? 가 됩니다. 뭐지 이 감정과잉은.. 차근차근 감정선을 밟아가며 부풀어야 했던 감정이 기회를 잃었습니다. 덕분에 도착했을땐 그냥 공수 불쌍하다가 다였습니다. 독자로서 안타깝습니다. 좀더 차근차근 독자의 감정선을 배려해주셨다면 어땠을까 싶어요. 수를 내내 사랑해온 공이 너무 안쓰럽고 그래서 외전에서는 진짜 둘의 사랑이 폭발하길 바랬는데,, 웬 뒤통수 때려주고 싶은 얄미운 공이.. 나만 외전 기대했나요. 수가 솔직해진건 좋아요. 근데 그게 꼭 공이 그렇게 굴어야 가능한가? 여러모로 저에겐 맞지 않는 작품이었지만 스토리는 재미있었습니다.
cha***2023.06.25엄청 심도깊은 이해관계가 엃힌 공수와 공수 가족들까지 이야기 사건과 사고... 죄책감... 상처 피해자... 가해자... 사과... 용서 기억 그래서 그렇게 오랜 시간이 필요했고 그러해도 한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했던... 끝없이 사랑해주는 공이 정말 대단했고 낳아지려 벗어나려 몸부림치는 수도 안타까움 더 나아가의 이야기도 필요함 2022.07.12. 외전 나와서 다시 읽음 역쉬 글 하나하나 주옥같음 서로의 바람막이가 되어주려 애쓰고 사랑하는 모습 너무도 좋음
coe***2023.06.17문체가 전반적으로 깔끔하다? 이런거 보다 뭔가 이쁘고 아름다고 화려함을 여기저기 붙은 느낌. 트리같은 느낌 한 껏. 조금 부담스러웠음. 공/수 분위기가 마지막에 급 부드러워짐 (물론 좋지만 운동선수공 의 모습은 두각되지 않음. 그냥 요기서 저기까기 뛰었으니 어울리겠다 ㅇㅇ 뭐 이런느낌? 제일 아쉬운건..19 딱지에 붙은거에 비해 딱지느낌 덜 받아서 아쉬움
ari***2023.02.07하 심장 뜯기는맛 너무 아는맛이고 맛있네요
ikb***2022.12.29조아라 때부터 읽다가 혐생 때문에 끝까지 못 따라갔었는데, 출간된 거 보고 호다닥 완독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예쁜 글입니다. 잔잔물 특유의 부드러운 감성과 유려한 문장들이 무엇보다 좋았고요. 하나하나 고심해서 쓴 듯한 문장에 담긴 감정들이 굉장히 섬세합니다. 특히 이러한 문장들이 태주와 동주의 관계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어, 생각하면서 읽기 좋았습니다. 어린시절부터 곪은 동주의 감정적 결핍, 그것을 영원이 오기까지 끌어안아주겠다고 하는 태주의 다정. 두 사람의 서사는 아주 어린시절부터 시작돼서 마침내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용서하게 돼요. 결국 동주와 태주는 서로의 계절이었고 영원이었음을 은연중에 느끼고 있었기에 계속해서 구원을 바란 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말 애틋한 관계성입니다.. 작품 키워드와 가이드가 부실해서 간단하게 몇 마디만 더 추가하자면, 어린시절부터 이어진 태주와 동주의 미필적 관계를 다룬 이야기예요. 1권-성인, 2권-청게, 3권-성인으로 이어지는 글이다보니 시점이 자주 전환됩니다. 재회물, 기억상실 요소가 있는 글의 특성이라 저는 크게 거슬리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과거 서사를 다루면서 느낀 풋풋한 감정을 현재 시점에서 애틋함으로 극대화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발굴해냈다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글입니다. 조아라 시절부터 정보 하나 없이 시작한 글인데, 이정도 완성도라면 충분히 값어치하는 것 같습니다.
******2022.07.18작가님 문체 진짜 심금을 울리네요... 그래서 몰입감이 미쳤어요ㅠㅠㅠㅠ서사 어떡할 거예요.. 1권 다 읽고 바로 3권까지 질렀어요 하 오랜만에 진짜 재밌게 본 소설이에요
lov***2022.07.14허쒸 머야ㅏ너무 빨리왔나? 왜 몇분안계신거죠 헉헉 스리슬쩍 리뷰속에 묻어들어가려고 왔는데 .. 작가님 표현하시는 문장들이 넘 좋아요
jye***2022.07.12잘읽었습니다 작가님. 내내 건필 하세요. 감사합니다.
win***202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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