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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는 왜 이상해졌을까?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정치/사회 ,   인문/사회/역사 인문

그 남자는 왜 이상해졌을까?

강하지만 슬픈 대한민국 남자, 그의 사회적 몸을 해부하다
소장종이책 정가14,500
전자책 정가30%10,200
판매가10,200

그 남자는 왜 이상해졌을까?작품 소개

<그 남자는 왜 이상해졌을까?> “오빠 한번 믿어봐!”
군대, 의리, 가오의 대명사, 대한민국 남자를 해부하다!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진격의 대학교〉의 오찬호, 대한민국 남자를 분석한다!
기생충 박사 서민 강추 _“수시로 사이다 같은 깨달음을 전해준다!”

경쟁 논리에 잠식당한 이십 대와 그들을 둘러싼 사회 환경을 비판적 시각에서 파헤친 첫 책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 괴물이 된 이십 대의 자화상』과 ‘취업사관학교’로 전락한 대학의 현실을 비판한 『진격의 대학교 : 기업의 노예가 된 한국 대학의 자화상』으로 우리 사회에 큰 화두를 던진 바 있는 사회학자, 오찬호. 그가 이번에는 이 땅에서 평범하게 사고하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대한민국 남자’에 메스를 들이댔다.

저자는 한국 남자를 이해하는 코드로 군대와 학교 교육, 남성 생계부양자 모델(Male breadwinner model, 남자가 생계를 책임지고 여자는 이를 지원하는 가족 모델)을 꼽는다. 권위주의와 경쟁주의 문화에 절어 있는 학교 그리고 폭력, 명령, 복종만이 절대 진리인 군대를 거치면서 남자(sex, 생물학적 성의 개념)는 점점 남성(gender, 사회적 성)으로 변해간다는 것이 핵심 메시지이다. 그 결과는 소통 능력과 공감 능력의 상실로 이어진다. 그리고 이는 ‘약자를 공격하는 남성들의 집단 세력화(예컨대 일베나 소라넷 등등), 약자에 대한 혐오 범죄, 결혼율과 출산율의 현격한 저하에 따른 인구 감소’라는 심각한 사회문제와 결코 무관치 않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이 책은 해외 학자의 연구 결과나 이론을 토대로 인용 및 첨삭을 한 저작물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주로 저자의 삶과 연구 과정, 다시 말해 직접 경험을 통해 길러낸 자료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국내 현실을 다룬 여러 사회 비평서 및 페미니즘 도서를 기반으로 삼고 있다. 그만큼 원고가 갖고 있는 공감력과 흡입력, 생생한 현장감이 남다르다. 저자가 향하고 있는 비판의 대상에 저자 자신을 포함시키는 매우 성찰적인 애티튜드 역시 독자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출판사 서평

“오빠 한번 믿어봐!”
강하지만 슬픈 대한민국 남자, 그의 사회적 몸을 해부하다
수시로 사이다 같은 깨달음을 전해준다! _서민(기생충 박사)

그 남자 1
장소는 강남역 10번 출구,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죽은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모인 인파들 앞에서 가면을 쓴 채 피켓을 든 그 남자. 피켓에는 ‘모든 남자를 잠재적 가해자로 보지 말라’고 써 있다.

그 남자 2
장소는 시청역 근처의 한 호프집. 한 무리의 남성들이 맥주 한잔을 하며 군대 시절을 이야기하고 있다. “졸라 말도 안 되는 고생시키면서 다 국가를 위한 거라고 개소리하는 게 제일 × 같았어!”, “쓸데없는 일 시키면서 나 괴롭힌 박 병장, 그 인간 망종 새끼 내가 다시 만나면 가만 안 둬!”
하나같이 군대에서 고생했던 이야기들을 쏟아냈지만, 그들은 결국 “그래도 군대니까 어쩔 수 없지 뭐”, “모병제를 하는 건 시기상조지!”, “아무리 그래도 더 이상 군 복무 기간을 단축하면 진정한 군인이 될 수 없다고 봐”라는 말들로 화제를 마무리한다.

그 남자 3
장소는 어느 기업의 사무실 안. 경력 25년차 파트장인 김 부장이 말한다.
“뭐 성희롱? 내가 만지기를 했어, 들여다보길 했어. 그게 성희롱이야? 예전에는 찍소리도 못 하던 것들이 세상 좋아졌다고 건방지게 설치고 지랄이야! 여자들이 말이야, 진짜 사회생활을 제대로 못 한다니까!”

군대, 의리, 가오의 대명사, 대한민국 남자를 해부하다!

‘사회가 바뀌었다. 여기저기 여자들이 설치는 세상이 돼버려서 남자는 점점 더 살기가 힘들다. 남자 노릇, 가장 노릇을 열심히 해도 예전처럼 ‘가장의 권위’를 제대로 인정받지도 못한다. 이제는 요리까지 잘하고 외모까지 잘 가꾸어야 여자들의 관심을 살 수 있다. 취직은 더 힘들어지고 나보다 더 잘나가는 여자들을 보면 화가 난다. 내가 여자한테까지 무시당해야 하다니…….’

경쟁 논리에 잠식당한 이십 대와 그들을 둘러싼 사회 환경을 비판적 시각에서 파헤친 첫 책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 괴물이 된 이십 대의 자화상』과 ‘취업사관학교’로 전락한 대학의 현실을 비판한 『진격의 대학교 : 기업의 노예가 된 한국 대학의 자화상』으로 우리 사회에 큰 화두를 던진 바 있는 사회학자, 오찬호. 그가 이번에는 이 땅에서 평범하게 사고하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대한민국 남자’에 메스를 들이댔다.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얼굴에 가면을 쓴 채 ‘모든 남자를 잠재적 가해자로 보지 말라’는 시위를 하는 남자, 군대 이야기만 나오면 입에 침을 튀기면서 고생담에 치를 떨면서도 “그래도 남자란 모름지기 군대를 갔다 와야 사람이 된다”, “군대도 안 갔다 왔으면서 감히 군대에 대해 이야기하다니!”, “군대니까 폭력은 어느 정도 어쩔 수 없는 거잖아”, “지금보다 군 복무 기간이 더 짧아지면 안 돼”라며 매우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는 남자, 예전처럼 열심히 가장으로 일해도 제대로 된 대접도 못 받고 살기가 점점 더 힘들어진다며 하소연하는 남자, “남자는 가오 빼면 시체지. 목에 칼이 들어와도 가오 떨어지는 일은 절대 못 해”라고 일상적으로 말하는 남자, 일 년에 요리하는 날이 며칠 안 되고, 쓰레기 분리수거 정도의 집안일을 하면서도 “나 정도면 괜찮지 않아? 당신은 좋겠다. 내가 가부장적인 남편이 아니라서 얼마나 대박이야?”라고 말하는 남자.

저자 오찬호의 그물망에 걸린 대상은 바로 이런 남자들, 즉 우리 주변에서 매우 흔하게 발견할 수 있는 보통 남자들이다. 그는 우선 그들의 주장대로 정말 여자들이 설치는 세상이 되었는지 그 팩트부터 짚고 넘어간다. 실제로 세계경제포럼(WEF)의 ‘세계 성 격차 보고서 2015’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성 평등지수는 0.651(여성이 남성 임금의 65퍼센트 정도의 경제, 정치적 권한을 누린다는 뜻, 스웨덴이나 노르웨이가 0.8 수준이다)로 조사 대상 국가 145개국 중 115위인 세계 최하위 수준이다(OECD 국가 중 꼴찌일 뿐만 아니라). 또 사업장에 성교육이 의무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우리나라 여성 직장인 51.4퍼센트가 직장에서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으며 이 중 56.4퍼센트가 외부에 알리지 않고 그냥 묻어둔다고 한다(〈한겨레〉 2015/12/30). 취업에서 양성평등의 개념이 보편화되었고 공공 기관, 법조계, 의료계, 교육계 등등에서 우먼파워가 세졌다고들 말하지만, 우리나라 1~3급 고위직 여성 공무원은 전체의 4.5퍼센트 수준이며 20대 대기업의 여성 직원 비율은 14.5퍼센트에 불과하다(〈여성신문〉 2015/5/13, 〈한겨레〉 2014/4/13). 사정이 이러한데도 왜 많은 남자들은 남자로 태어나서 살기 힘들고 대접받지 못해서 너무 억울하다고 주장하는 걸까?

남자라는 이름의 유니폼을 벗기다

저자는 한국 남자를 이해하는 코드로 군대와 학교 교육, 남성 생계부양자 모델(Male breadwinner model, 남자가 생계를 책임지고 여자는 이를 지원하는 가족 모델)을 꼽는다. 권위주의와 경쟁주의 문화에 절어 있는 학교 그리고 폭력, 명령, 복종만이 절대 진리인 군대를 거치면서 남자(sex, 생물학적 성의 개념)는 점점 남성(gender, 사회적 성)으로 변해간다는 것이 핵심 메시지이다. 그 결과는 소통 능력과 공감 능력의 상실로 이어진다. 그리고 이는 ‘약자를 공격하는 남성들의 집단 세력화(예컨대 일베나 소라넷 등등), 약자에 대한 혐오 범죄, 결혼율과 출산율의 현격한 저하에 따른 인구 감소’라는 심각한 사회문제와 결코 무관치 않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또한 저자는 우리가 상식처럼 믿고 있는 성에 대한 개념(예를 들어 여자는 태어날 때부터 지리적 감각이 둔하다, 남자는 원래부터 몸 자체가 육아나 돌봄 노동에 최적화되어 있지 않다 등등)이 얼마나 사회?문화적인 편견으로 가득 차 있는지에 대해 주의를 환기시킨다. 왜 진상남, 성희롱남이라는 단어는 없으면서 된장녀, 개똥녀, 김치녀, 맘충 등등 여성을 비하하는 단어는 주기적으로 유행하는지, 논개는 왜 기생이라고 알려졌으며 성조차 불리지 않는지, 술집이나 식당에서는 왜 “이모~”라고 부르는지, 예비군 훈련과 민방위 훈련에서 남자들의 태도가 180도 달라지는 이유가 뭔지, 왜 막말하는 목사들이 이렇게도 많으며 교회에는 여성 신도들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지 등등 사회 다방면에서 벌어지는 사회현상의 이면에 깔려 있는 성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풀어헤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이 책은 해외 학자의 연구 결과나 이론을 토대로 인용 및 첨삭을 한 저작물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주로 저자의 삶과 연구 과정, 다시 말해 직접 경험을 통해 길러낸 자료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국내 현실을 다룬 여러 사회 비평서 및 페미니즘 도서를 기반으로 삼고 있다. 그만큼 원고가 갖고 있는 공감력과 흡입력, 생생한 현장감이 남다르다. 저자가 향하고 있는 비판의 대상에 저자 자신을 포함시키는 매우 성찰적인 애티튜드 역시 독자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여자로 살기 하루하루가 힘들다고 느끼는 여성 독자뿐 아니라 스스로 남자로 살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남성 독자에게도 이 책은 큰 해법을 제시할 것이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지 그 사회적 맥락을 이해하면 덜 아프고, 덜 힘들기 때문이다. 이 책이 인문서임에도 매우 실용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저자 프로필

오찬호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78년
  • 학력 서강대학교 대학원 사회학 박사
  • 경력 서강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원
  • 링크 블로그

2015.01.2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1978년에 태어났고 사회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7년부터 전국의 11개 대학 및 대학원에서 강의를 하며 여러 학생들을 만났다.
자본주의를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체념적 푸념이 사회에 만연해질 때, 그 안에서 살아가는 개인의 삶이 얼마나 괴기해질 수 있는지를 관찰하는 데 관심이 많다. 어설픈 희망에 집착하는 것보다 명백한 절망을 파괴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 생각하기에 암울한 세상을 ‘암울하다’ 말하는 걸 주저하지 않는다.
대학 강의는 갑질하는 교수들이 싫어서 최근에 많이 줄였다. 그래서 조금 힘들지만 아직은 사교육 시장에서 간간이 들어오는 섭외를 야무지게 뿌리치고 있다.
대부분의 시간을 글을 읽고 쓰는 데 사용하나, 불러주면 강연도 마다하지 않는다. KBS , 국회방송 , MBN <황금알>, tvN <젠틀맨리그> 등에 간헐적으로 출연한 바 있다.
지은 책으로는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 괴물이 된 이십 대의 자화상』(2013, 개마고원), 『진격의 대학교 : 기업의 노예가 된 한국 대학의 자화상』(2015, 문학동네)이 있고 『이따위 불평등』(2015, 북바이북)에 공저로 참여했다. 『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2014, 민음사), 『대학의 배신』(2016, 지식프레임), 『하얀 폭력, 검은 저항』(2016, 돌베개)의 해제를 작성했다.

목차

추천의 글 내가 마초라는 걸 깨닫는 순간, 천지가 개벽한다! -서민(기생충 박사, 칼럼니스트)
PROLOGUE 약자의 삶이 익숙지 않은 한국 남자의 딜레마

Ⅰ. HEAD 머리____“내가 배워야 할 건 군대에서 다 배웠다”
왜 ‘군대’는 금기어가 되었나?
군대 다녀오길 정말 잘했구나
우리는 복종에 찬성합니다
내가 배워야 할 건 군대에서 다 배웠다
괴물과 싸우면서 괴물이 되는 남자들
예비군 훈련과 민방위 훈련이 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

Ⅱ. HEART 가슴____“나처럼 좋은 남자도 없어”
‘개저씨’는 혁명의 단어다
한국 남자들에겐 ‘배신의 DNA’라도 있단 말인가?
수치심과 폭력을 견디며 남성이 되어가다
남자는 왜 쓸데없이 당당해서 화를 자초할까?
초등학교 여교사가 신붓감 1순위인 것은 사실이잖아요!
누가 ‘김 여사’의 운전을 욕하는가
남편은 왜 명절 때만 되면 가부장이 될까?
예쁜 여자 앞에서만 초능력을 발휘하는 남자
옷을 그렇게 입고 다니니까 성추행을 당하지
나처럼 좋은 남자도 없어
남자들은 원래 그래

Ⅲ. SHOULDER 어깨____ “남자로 살기 너무 힘들어”
남자로 살기 너무 힘들어
나는 왜 여학생들을 더 좋아했을까?
회사에 남자가 많은 건 다 이유가 있다니까
절대자의 성은 과연 남성일까?
누가 논개를 기생이라 말하는가
나쁜 속담들이 없었다고 상상해보자
요즘 젊은 엄마들이 정말 문제라니까!

Ⅳ. BACK등____“내가 여자한테까지 무시당해야 돼?”
동네북이 되어버린 여자들
여성 흡연자들이 예의가 바른 이유
술집에서는 왜 ‘이모~’라고 부를까?
왜 누나는 남동생의 밥을 챙기는 걸까?
아침 드라마가 막장으로 가는 특별한 법칙
남자의 호구로 사는 여자들
기도밖에 할 게 없는 여자들

EPILOGUE ‘남자답게, 여자답게’는 이제 지겹지 않니?
감사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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