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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을 울렸으면 책임져야지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동생을 울렸으면 책임져야지

미로비 BL 스토리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동생을 울렸으면 책임져야지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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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을 울렸으면 책임져야지작품 소개

<동생을 울렸으면 책임져야지> *본 작품은 자보 드립 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니 구매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현대물 #나이차이 #일상물 #달달물
#헌신공 #울보공 #사랑꾼공 #연하공 #다정공 #대형견공 #존댓말공
#미남수 #재벌수 #후회수 #연상수 #능력수 #까칠수 #유혹수 #적극수 #잔망수

사귄 지 3년 차 커플 사이.
은우와 세인의 연애는 알콩달콩 순탄하기만 하다.
회사 동료 집에 놀러 갔다 우연히 만난 이래로 지금까지, 행복한 일상을 만끽 중인데.
바쁜 일정, 처음으로 싸움이 일어난다.

“너 미쳤어?”
[그치만, 난 첫 방학이었단 말이에요!]
“이게 어디서 배워 먹은 버르장머리야. 누가 이따위로 사람 전화를……. ?!”
[……흐흑.]

세인이 벼락 맞은 듯이 말을 멈췄다.
소리 죽여 헐떡이는 숨소리에 눈물기가 가득하다.
이렇게 서럽게 우는 김은우는 본 적이 없다.

[형은 연락 끊어도 되고, 저는. 흐흑, 그러면 안 돼요?]

심장이 철렁, 발등까지 쑥 떨어졌다.
상처의 봉합이 시급한 상황.
세인이 이성적이라는 착각에 빠진 채, 비이성적인 생각을 하며 웃었다.

“은우는 착한 거 좋아해.
얌전하고, 고분고분하고, 약간 종속되어 있는 거.”

넓은 어깨에 딱 떨어지는 까만 옷감.
평평한 가슴 위를 돋보이게 꾸민 화려한 프릴.
좁은 등허리를 꽉 조여 맨 리본까지.
세인이 반항심을 죽이며 얼굴을 붉게 물들인 채 머뭇거렸다.

“주, 주인님. 다녀오셨어요.”
“아니면. 다른 먹고 싶은 게 있나요?”
“오늘은, 세인이가 봉사해 줄게요.”

연하 애인의 취향을 저격하기 위한 메이드복 이벤트.
과연 그는 연인과의 애정 전선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



* 가볍고 강렬하게 즐기는 미니 로맨스 & BL, 미로비 스토리 - BL 컬렉션 《동생을 울렸으면 책임져야지》

* 본 작품은 <집에 놀러 온 형 친구>의 연작으로 해당 도서의 주인공과 주인수가 작품에 등장하지만, 전작을 읽지 않으셔도 감상에 지장이 없음을 안내드립니다.


출판사 서평

[본문 중에서]

“너 미쳤어?”
세인이 혀 아래 칼날을 숨기지 않으며 가파르게 분노했다.
“이게 어디서 배워 먹은 버르장머리야. 귀엽다고 봐줬더니, 너 내가 우스워?”
[……흐흑.]
“누가 이따위로 사람 전화를……. ?!”
적막감 속에 귀를 기울이니, 은우가 울고 있다. 세인이 벼락 맞은 듯이 말을 멈췄다. 소리 죽여 헐떡이는 숨소리에 눈물기가 가득하다.
[형은, 연락 끊어도 되고. 저는, 흐흑…… 그러면 안 돼요?]
이렇게 서럽게 우는 김은우는 본 적이 없다. 심장이 철렁, 발등까지 쑥 떨어졌다.
[됐어요, 형 일해요. 흑, 저 내일 출근이에요, 끝나고 얘기해요. 연락하지 마요.]
다시 전화가 끊긴다. 세인이 힘없이 휴대폰을 내려 뒀다. 기분이 멍하다. 처음 키우던 금붕어가 죽어 있을 때처럼, 형언할 수 없는 이상한 기분이 든다. 야근하다 집에 왔을 때, 물 위에 둥둥 떠 있던 작은 사체를 변기에 버리고 그대로 잠든 뒤 다시 출근했었다. 알록달록한 색색의 물고기가 허연 배를 뒤집고 죽어 있을 때와 같은 느낌.
“……하.”
슬픈 건 아닌데, 비참한 것도 아닌데. 온몸에 힘이 없고 멍하기만 하다. 바빠서 어쩔 수 없단 걸 알고 있으면서도,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걸 놓치고 있는 것 같은 비참한 기분이 든다.
“이러려던 게 아닌데.”
누구 하나 울 때까지 싸운 적은 처음이었다. 왜냐하면, 왜냐면.

-형, 바쁜 거 알아요. 죄송해요, 바쁜 거 아는데…….

은우가 항상 져 줬으니까. 중간에 짧게 했던 통화가 기억난다. 한 달, 일주일, 하루. 점점 짧아지는 기간에 비례해, 점점 자주 오는 전화가 성가시기만 했었다.
“미치겠네.”
은우는 그럴 대우를 받을 사람이 아니었는데. 그런 대우를 받으면 안 되는 사람이었는데.
세인이 다시 통화 버튼을 눌렀다.
[전화기가 꺼져 있어 삐 소리 후―.]
머리가 지끈거린다. 세인은 이런 일에 면역이 없었다. 전 애인들이 이러면 가차 없이 헤어졌으니까. 저 없으면 못 사는 줄 아나, 이를 갈며 냉정하게 이별을 통보했으니까. 하지만. 이제는.
제 책상을 가득 채운 은색 물건들에 세인이 울멍이는 눈으로 책상 위를 바라봤다.
“시발, 내가 왜 그걸 못 참고서.”
세인이 은우에게 장문의 문자를 보냈다. 긴 사과 문자 후에도, 초조해하다 다시 전화 버튼을 눌렀지만. 여전히 은우의 전화기는 꺼져 있다.
‘너도 이런 기분이었을까.’
물속에 강제로 고개가 처박힌 듯이 답답하다. 이제 얘 없으면 못 살 것 같았다.
그날 밤, 세인은 복잡함에 새벽 내내 텔레비전을 켜 둔 채 비치는 화면 빛을 멍하니 응시했다. 심란함에 한숨도 잠들 수가 없었다. 그게 세인과 은우의 첫 싸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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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5.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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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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