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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증 : 공작가 형제 이야기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판타지물

도착증 : 공작가 형제 이야기

미로비 BL 스토리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도착증 : 공작가 형제 이야기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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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증 : 공작가 형제 이야기작품 소개

<도착증 : 공작가 형제 이야기> #서양풍 #판타지물 #시대물 #역키잡 #애증 #금단의관계 #짭근친 #제공형수 #강압적관계 #왕족/귀족 #피폐물 #하드코어
#개아가공 #능욕공 #복흑/계략공 #연하공 #존댓말공 #연상수 #병약수 #굴림수 #미인수

“오늘에서야 형님을 제 손에 넣었네요.”

성인이 되던 해, 갑작스럽게 닥친 불행한 사고로 모든 것을 잃고 만 하인스.
자신을 한쪽 팔 못 쓰는 반신불수로 만들고 공작가 후계자의 자리도 빼앗아 간 그 사고가 새어머니가 데려온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의붓동생 로엔의 소행임을 알게 된 그날, 그의 인생은 더욱더 깊은 수렁으로 처박히게 된다.

“미쳤구나……! 나는 네 형이야!”
“그럼요, 형님. 당신은 제 형님이시죠.”

착한 동생의 가면을 벗어 버린 로엔에게 제대로 반항도 하지 못하는 몸으로 매일같이 능욕당하는 하인스.
강압적인 관계가 반복되며 벗어날 수 없다는 무력감 속에, 그는 서서히 절망에 잠식되어 가는데…….

“형님은 거부할 힘이 없습니다. 이 가문의 모든 것은 제 것이 될 겁니다. 형님도요.”

*

하인스는 제 귀를 막아 버리고 싶었다. 그러나 오른손은 로엔의 손아귀에 결박당하듯 붙들린 상태였다. 제대로 펴지지도 않는 왼손은 그저 팔꿈치 아래 늘어져 있을 뿐이었다.
가슴 아래와 팔을 모두 잘라 내 버리고 싶었다. 가벼워진 몸이면 도망갈 수 있지 않을까. 그의 가슴 아래로 달린 무거운 몸뚱이에 붙들려 꼼짝할 수가 없었다. 놔. 놔줘. 이건 내 몸이 아니야. 차라리 죽여.
하인스가 벗어나지 못한 채 치를 떠는 사이 고개를 든 로엔이 해맑은 목소리로 말했다.
“형님, 이것 보세요. 제가 열심히 빨아 드렸더니 물렁하긴 하지만 제대로 섰어요!”
하인스는 으득 소리가 나도록 이를 갈며 목이 빠지도록 고개를 트는 것으로 로엔의 말을 거부했다. 그렇게 미약한 몸짓으로 저를 거부하는 모습이 더 귀여워 보인다는 것을 왜 모르실까.
“아아…… 아, 형님.”
하인스의 것과 제 것을 한 손에 쥐고 흔들던 로엔의 손이 거슬러 올라와 하인스의 가슴을 거칠게 쓸었다.
“흣…….”
좁은 엉덩이 골을 벌려 강제로 찔러 대 구멍이 엉망이 되었어도 신음 한 번 하지 않던 하인스였다. 그가 어깨를 움찔대자, 로엔이 다시 미소 지었다.



* 가볍고 강렬하게 즐기는 미니 로맨스 & BL, 미로비 스토리 - BL 컬렉션 《도착증 : 공작가 형제 이야기》


출판사 서평

[본문 중에서]

“실은, 제가 아직 받지 못한 선물이 있어요.”
“……응?”
무슨 말일까. 다시 올려다본 로엔은 하인스를 지그시 내려다보고 있었다. 어딘가 달라진 분위기가 낯설어 하인스의 표정이 굳었다. 비릿한 미소를 머금고 천천히 깜박이는 눈꺼풀 아래 까만 눈동자. 그 눈빛에 알 수 없는 위화감을 느꼈다.
“어머니께서 오 년 전에 주시기로 한 선물인데, 아직도 손에 넣지 못했어요.”
로엔은 안타깝다는 듯 미간을 구기며 탄식하듯 말했다. 과장된 말투가 비꼬는 것같이 들린 탓에 하인스는 슬쩍 미간을 구겼다.
“……로엔, 무슨 일이라도 있었니?”
평소와 다른 싸한 눈웃음 끝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는 의붓동생의 모습에 하인스가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하인스는 손가락이 말려들어 제대로 펴지지 않는 왼손을 오른손으로 감추듯 쥐는 버릇이 있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오는 습관 같은 것이었다.
그 모습에 내내 그를 살피던 눈꼬리가 둥글게 휘었다. 그러곤 불쑥 손을 내밀어 하인스의 목 아래 옷깃을 그러쥐고 앞으로 잡아당겼다. 힘을 줄 필요도 없었다. 그저 그렇게 앞으로 몸이 기울기만 해도 하인스는 중심을 잡지 못해 앞으로 고꾸라졌다.
“윽……, 왜…….”
하인스는 바닥에 추락한 충격에 말을 잇지 못했다. 턱과 팔꿈치로 떨어진 탓에 한참을 고개도 들지 못하고 끙끙 신음했다.
그의 아버지인 레이폴드 공작과 같은 가느다란 은발, 몇 년간 자르지 않아 길게 늘어진 머리칼이 앞으로 흐트러졌다.
로엔은 그 앞에 서서 그 안쓰러운 꼴을 한참을 지켜보고 있었다. 하인스가 한쪽 팔로 힘겹게 상체를 지탱해 고개를 들어 올리자 그제야 그의 앞에 쭈그려 앉았다. 그러곤 개의 머리를 쓰다듬듯 흐트러진 머리칼을 쓸어 넘겨 주며 속삭였다.
“예뻐요, 너무 예뻐요…… 형님.”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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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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