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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아들

미로비 BL 스토리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아들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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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작품 소개

<아들> #현대물 #금단의관계 #부자근친 #나이차이 #하극상 #역키잡물 #도구플 #피폐물 #하드코어 #수시점
#아들공 #미자공 #미인공 #집착공 #광공 #복흑/계략공 #순정공 #존댓말공 #절륜공
#아빠수 #중년수 #헤테로수 #다정수 #연상수 #중년수 #굴림수 #상처수

아내와 이혼했다.
노력할 기회를 한 번이라도 달라는 내게 아내는 부르짖듯 소리쳤다.

“자기야……! 자긴 노력하면 안 되는 사람이야.
자기가 노력하면 나도 우리 아들도, 더 끔찍해지기만 해. 자기 노력이 우릴 그렇게 만든다고!”

등 돌리는 아내를 붙잡지 못했다.
아내가 떠나간 뒤 나는 그저 길거리에 불법 투기된 쓰레기봉투처럼 널브러져, 고물 같이 망가진 삶을 연명했다.
그렇게 엉망진창으로 찌들어 가던 어느 날, 아들의 긴 입맞춤이 나를 깨웠다.

“엄마는 가 버렸잖아요. 엄마가 아빠를 나한테 양보한 거예요.
엄마 생각은 이제 하지 말고, 앞으로 그냥 저만 사랑하면 되는 거예요. 그러면 돼요.”

나와 아내를 닮은 얼굴로 그렇게 말하는 은성이는, 마치 내게 ‘살아라’ 외치는 순결한 천사 같았다.
그래, 살아야지. 아들의 영혼을 빨아먹으며, 다시 행복해져야지. 가정을 지켜야지.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살겠다고 다짐했다. 힘을 냈다.

그런데 왜…… 나는 어째서 사랑하는 아들과 이런 짓을 하고 있는 걸까?

“아들이 아빠랑 섹스하고 싶을 만큼 사랑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우린 아빠랑 아들 사이, 맞아요. 앞으로도 영원히.”
“아빠 자지 딱딱하게 섰어요……. 은성이한테 박고 싶은가 봐.”
“이 좆으로, 이 불알로 좆물 싸질러서 은성이 만들어 놓고……. 이제는 은성이한테 박고 싶어서, 이렇게 바싹 세운 거예요? 엉덩이 구멍에 자지 박아 대려고 은성이 낳은 거 아니죠? 우리 아빠 그렇게 안 봤는데 엄청 파렴치하다…….”
“아빤 맛없는 곳이 없어요. 맛있어서 죽을 것 같아요. 이렇게 맛있는 아빠는, 평생 나만 먹을 수 있게 해 줘야 해요. 사랑해요 아빠.”

나는 이제 짐승이다. 아들 좆에 박혀 발기하지 않고도 몇 번이나 극치감을 느낀, 오로지 몸뚱이뿐인 짐승.
심해 같은 어둠이었다.



* 가볍고 강렬하게 즐기는 미니 로맨스 & BL, 미로비 스토리 - BL 컬렉션 《아들》


출판사 서평

[본문 중에서]

아빠, 아빠가 이러다 죽을까 봐 겁나요. 사실 전 아빠가 엉망진창인 것도 좋아요. 아무것도 못 하고 바보 같은 아빠가 좋지만, 허물어져 있는 것도 너무너무 귀엽지만, 이렇게 매일 술만 마시다 정말로 죽어 버리면 어떡해요?
난 죽은 아빠는 싫어요. 사실 죽은 아빠도 좋긴 하겠죠. 전 시체가 된 아빠라도 좋아할 거예요. 하지만 죽으면 어쩔 수 없이 썩어 버리잖아…….
전 그건 싫어요. 아빠가 살아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빠, 엄마는 금방 잊을 수 있어요. 내가 있잖아요. 사실 아빠 몸은 엄마를 이미 잊었을지도 몰라요. 아빠는 모르겠지만, 사실은 정말 그럴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더는 괴로워하지 마세요. 제발요.
술 냄새 나는 나의 마른 입술에 길게 맞댄 입술을 떼어 낸 뒤, 흐느끼는 미소로 그렇게 말하던 아들. 부드러운 얼굴형은 나를 닮았지만, 새침하고 섬세한 이목구비만큼은 아름답던 아내를 쏙 빼닮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하얀 얼굴. 그 얼굴로 나를 깨우던 은성이는 마치…… 마치, 내게 ‘살아라’ 외치는 순결한 천사 같았다.
엄마는 가 버렸잖아요. 엄마가 아빠를 나한테 양보한 거예요. 그냥 그렇게 생각하세요. 엄마 생각은 이제 하지 말고, 앞으로 그냥 저만 사랑하면 되는 거예요. 그러면 돼요. 우리 둘만 가족인 거예요. 저도 아빠를 많이 많이 사랑할게요. 지금보다도 더 많이, 아무것도 거리끼지 않고……. 우린 이제 서로를 사랑만 하며 살면 되는 거예요. 사랑해요, 아빠. 아빠아…….
은성이의 붉은 입술 사이로 나온 사랑의 고백은, 나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 그건 일종의 신의 계시였다. 나는 타르처럼 바닥과 술과 망가진 생활에 달라붙으려는, 끈적하게 썩은 영혼을 억지로 떼어 내고, 밥을 먹고 몸을 씻고 수염을 깎았다.
살아야지. 생각했다.
그래, 살아야지.
아들을 위해 살아야지.


저자 프로필

연또로

2022.11.22.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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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점잖고 상식 있는 사람입니다.

목차

Chapter 1
Chapter 2
Chapter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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