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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실험쥐는 제 것입니다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이 실험쥐는 제 것입니다

미로비 BL 스토리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이 실험쥐는 제 것입니다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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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실험쥐는 제 것입니다작품 소개

<이 실험쥐는 제 것입니다> #현대물 #양성구유 #첫사랑 #동거물 #인외존재 #수인 #구원 #키잡물
#연구원공 #냉정공 #무심공 #까칠공 #츤데레공 #헌신공
#쥐수인수 #멍청수 #순진수 #명랑수 #적극수 #잔망수 #허당수

실험실 연구원 권성준.
평소와 같이 실험 쥐에게 시약을 투여하던 어느 날,
쥐 케이지가 폭발하며 까만 쥐가 검은 머리 청년으로 변모하고 만다.

“우와! 인간 몸 신기해!”

인간으로 변한 그가 긴 손을 아래로 내려서 고추를 만지작거렸다.
쥐일 때는 안 닿았던 신체에 손이 닿자 신기한 듯, 즐겁게 히죽히죽 웃으면서 손가락을 놀린다.

“난 똑똑하고 영리한 쥐야! 영민하고 슬기롭지.”
“안 입어, 안 할래. 안 먹어. 안 잘래.”
“이게 뭐야, 피부 아파, 갑갑해. 따가워.”
“으악! 양치? 끔찍해, 이건 절대로 아냐!”

실험 쥐는 인조적인 근친 교배를 거듭해 유전자를 통일시킨다.
그런 녀석이 극도록 희박한 수인화 확률을 깨고서 사람이 된 이유.

“성준 씨, 나랑 교미하자! 나는 네가 좋아!”

생쥐는 8주령 차가 되면 완연하게 성숙하여 번식이 가능하다.
성애적 욕구가 넘쳐 날 시기.
녀석의 번식 요구는 쥐로서 합당한 본능이다.
그렇지만 자신은 인간이니까, 거절이다.

“C57블랙6, 또 이러면 길거리로 내쫓아 버리겠어.”
“씨오십칠……육이 나야?”
“네 처분을 결정할 때까지, 얌전히 있어.”
“히잉, 난 성준 씨랑 교미하려고 인간까지 됐는데.”

성준이 감정 없는 손길로 녀석을 제지했다.
클론이라 불러도 좋을, 휴가 며칠 다녀오면 한 세대가 통째로 바뀌기도 하는 덧없는 존재.
차가운 연구원 권성준과 활발하고 귀여운 실험 쥐 수인.
보살핌을 빙자한 육아 겸 밀고 당기는 러브 스토리!



* 가볍고 강렬하게 즐기는 미니 로맨스 & BL, 미로비 스토리 - BL 컬렉션 《이 실험쥐는 제 것입니다》


출판사 서평

[본문 중에서]

“난 널 따로 핸들링한 적 없어.”
성준이 손아귀에 잡힌 쥐를 내려다보았다. 물렁하고 뜨거운 온기, 망울져서 까맣게 맨들거리는 동그란 눈.
“쓰다듬어 준 적도 없고, 따스한 말 한마디 해 준 적도 없어.”
동그란 귀, 조그만 코, 기다란 꼬리. 가닥가닥 갈라진 분홍 손가락.
“짜증 나게 왜 자꾸 다가오는 거야.”
손등 위를 짚은 작고 말캉한 손바닥의 촉감.
“네가 싫어.”
세상이 핑 돌고 천장이 무너지는 것 같다.
“……나는 네가 싫어.”
성준이 쥐를 유리 상자로 다시 넣어 준 후 휙 뒤돌아 앉았다. 눈앞이 흐려지고 심장이 울렁거린다. 감정 조절 하나 못 하는 신입 연구원으로 돌아간 것만 같았다.
“…….”
그 감정을 소거하며 무감각하게 일지를 넘기던 순간이었다.
펑!! 와장창창!!
“악!!!”
폭발음에 성준이 책상 위로 다급하게 엎드렸다.
“찍, 찌직!!”
“찌익!!”
유리 깨지는 소리와 함께 쥐들의 비명이 날카롭게 울렸다. 머리를 감싼 채 숙이고 있으려니, 뒤에서 누군가의 작은 신음이 흐른다.
“아야야…….”
성준이 멍하니 입을 벌리며 뒤쪽을 돌아보았다. 폭파한 수납장 사이, 검은 머리 청년이 바닥에 주저앉아 있다. 현실 감각을 잊고서 그를 빤히 쳐다보았다. 수려하고 잘생긴 청년의 외모에 더욱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낯선 남자가 망연한 시선으로 탄탄한 제 몸을 더듬어 댄다.
‘맨몸?’
그가 부서진 목재 파편을 조심스레 밀어 냈다. 와드득, 유리 조각과 쥐가 한데 섞여 우수수 바닥으로 쏟아진다. 유럽의 페스트 퍼질 때의 풍경이 과연 이럴까. 쥐 떼가 비명을 지르며 구석으로 달려갔다.
“찍, 찍찍!”
성준의 머릿속으로 생각이 빠르게 스쳤다. 처음 든 생각은 ‘이게 수습이 될까?’였다. 두 번째 생각은 ‘할 수 있어, 내일이 감사야. 해야만 돼.’ 그리고 세 번째로 떠올린 생각은.
‘그런데, 쟤는 어떻게 수습하지?’
전라의 남자가 벌떡 일어나 씩씩하게 소리쳤다.
“나는, 네가 좋아!”
자신 또한 남자인지라, 시선이 저절로 일어선 상대의 다리 사이로 내려갔다. 작다.
“네가 좋아, 성준 씨!”
깨진 유리에 여기저기 얕게 베인 상처에도 굴하지 않고 남자가 버럭 고함쳤다.
“싫지 않아, 네가 좋아!!”
누군지 알 것 같다.
‘수인화를 한 거구나.’
주머니에 떨어졌던 녀석. 태어난 지 8주째의 새까만 실험용 생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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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5.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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