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23.08.01.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2.1MB
- 약 3만 자
- ISBN
- 9791193064887
- ECN
- -
하룻밤의 꿈 상세페이지
이 책의 키워드
하룻밤의 꿈작품 소개
<하룻밤의 꿈> #현대물 #원나잇 #외국인 #달달물
#미남공 #다정공 #후회공 #절륜공 #재벌공 #짝사랑공 #집착공
#미인수 #상처수 #동정수 #평범수 #단정수
과거, 동성 친구에게 향하는 마음을 부정하던 끝에 힘겹게 게이인 것을 인정한 연우.
그러나 그는 평생 마음을 닫고, 철저하게 정체성을 숨기며 그 누구에게도 커밍아웃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 또한 마음대로 되지 않아 어느 날 예기치 않게 아웃팅을 당하고,
사랑 없이 몸을 섞지 않는다는 제 신조가 비행 중 만난 남자, 마르틴에 의해 깨지게 되는데…….
“우리 사랑이 하룻밤의 꿈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 가볍고 강렬하게 즐기는 미니 로맨스 & BL, 미로비 스토리 - BL 컬렉션 《하룻밤의 꿈》
출판사 서평
[본문 중에서]
참으려 했다. 아니, 참기 싫었다. 내 입에선 기다려 달라 사정했지만 정작 사정을 한 쪽은 아래쪽이었다.
“오래 안 했나 봐요.”
나의 정액을 가득 머금고 나지막이 깔린 남자의 목소리가 순간 날 당황하게 했다. 입술 밖으로 넘쳐흐르는 내 정액에 나도 모르게 미간을 찌푸렸다.
“미안해요. 어서 뱉어요.”
꿀꺽.
뱉을 것을 찾아 주변을 돌아보는 사이 입에 머금고 있던 내 정액을 삼킨 남자다.
“미쳤다…….”
여전히 내 앞에 무릎을 꿇은 채로 날 올려다보던 남자가 씨익 웃어 보였다. 조금 전까지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야한 짓거리를 하던 나는 남자의 미소에 세상 현실 자각되어 얼굴이 아니, 몸뚱이 전체가 새빨갛게 달아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대로 연우 씨 안고 싶은데 자기 정액 맛보고 싶은 마음은 없을 것 같으니 일단, 우리 씻을까요?”
너무나 친절하게 내 것을 팬티 속으로 집어넣어 주고 자리에서 일어난 남자가 내 뺨에 가만히 손을 댔다.
차가웠던 그의 손이 뜨거워져 있었다.
적어도 나 혼자 발정 난 개새끼처럼 흥분한 상태는 아니란 것에 안도감이 든다.
이딴 식으로 동정을 떼게 될 줄 알았다면 아끼지 말았을 것을……. 파리 샤를드골 국제공항에서 마주친 내 인생 최악의 쌍놈만 아니었어도.
내가 이렇게 천박한 인간이었나.
인간의 욕망이 이토록 자극적이라니.
40분 전 동료들 앞에서 아웃팅당해 눈앞이 캄캄해졌던 난, 지금 어디에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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