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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현대물

테이블

미로비 로맨스 스토리
소장전자책 정가1,100
판매가1,100
테이블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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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작품 소개

<테이블> #현대물 #운명적사랑 #달달물 #페티시 #쌍방존대
#직진남 #다정남 #철벽남 #절륜남 #존댓말남 #짝사랑남 #평범녀 #상처녀

‘설마 벌써 권태기가 왔나. 사귄 지 이제 겨우 두 달째인데.’

레스토랑의 단골과 사장으로 서로를 지켜보다 연인이 된 된 다연과 민우.
마냥 행복하기만 할 줄 알았던 다연은 자신과 함께 있을 때 자꾸 딴생각을 하는 민우 때문에 힘들어한다.
그리고 너랑 있으면 행복하지 않다는 전 남자 친구의 말이 자꾸 떠올라 괴롭다.

“나를 앞에 두고 매번,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는 거예요? 내가 그렇게 매력이 없어요?”

초대받아 간 민우의 집에서 또다시 딴생각을 하는 그의 모습에 결국 폭발한 다연.
그때 그녀에게 민우가 뜻밖의 사실을 밝히고,

“나는 다연 씨가 테이블 앞에 앉아 있으면, 이렇게 무릎을 벌리고…… 골반을 양손으로 잡아당겨서, 내가 당신 안으로 들어가는 상상을 했어요.”
“다연 씨 식당에서도, 우리가 데이트했던 모든 식당에서도. 다연 씨를 테이블 위에 눕히거나 엎드리게 해서 당신을 울리는 그런…… 상상을 했어요.”

생각지 못했던 남자 친구의 고백에 다연의 입술이 열리는데…….

“해 봐요. 나 당신 아래서 울고 싶어.”



* 가볍고 강렬하게 즐기는 미니 로맨스 & BL, 미로비 스토리 - 로맨스 컬렉션 《테이블》


출판사 서평

[본문 중에서]

“여기 괜찮았죠?”
“······네. 맛있네요.”
다연의 말에 맞은편에 앉은 다연의 남자 친구 김민우가 다소 늦은 대답을 내놓았다.
다연의 얼굴이 아닌 테이블 어딘가를 응시하며 대답하는 남자 친구의 모습에 다연은 기운이 빠졌다.
다연은 호텔 레스토랑에서 수년간 근무하고 작년부터 독립해서 작은 오픈 키친을 운영하고 있었다.
레스토랑을 관둔 뒤에도 종종 연락을 드리곤 했지만, 엄격했던 셰프님께 친구분 레스토랑 예약을 부탁드리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셰프님은 최근 미슐랭 3스타를 받은 요리를 직접 먹어 보고 공부하려는 줄 알고 기특해하며 자리를 예약해 주셨지만.
다연의 주목적은 남자 친구와의 데이트에 있었다. 요즘 들어 남자 친구가 자주 멍하고 자신에게 집중을 못 하는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분위기 좋은 곳에서 데이트를 하면 좀 변하지 않을까 했는데,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설마 벌써 권태기가 왔나. 사귄 지 이제 겨우 두 달째인데.’
어쩌면 자신의 남자 친구는 계절을 타는지도 몰랐다. 기온이 떨어지면 컨디션이 안 좋아지는 사람도 있다니까.
‘정말 그런 거였으면.’
다연의 불안한 눈빛이 남자 친구의 얼굴에 오래 머물렀다. 황홀하기만 했던 초콜릿의 뒷맛이 쓰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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