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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스토커작품 소개

<뱀파이어 스토커> #뱀파이어스토커 #알트파인 #희우 #미로비BL
#현대물 #코믹/개그물 #뱀파이어 #인외존재 #약피폐 #공시점 #수시점
#냉혈공 #연기공 #집착공 #절륜공 #미인공 #처음느낀성욕공 #다정수 #순진수 #명랑수

한 번도 성욕을 느껴 본 적 없이 200년을 살아온 아세일.
그러던 어느 날 아래에 피가 몰리지 않는 병을 낫게 하는 인간이 나타난다.

처음으로 느낀 성욕의 대상이 인간이라니.
게다가 이 하찮은 강준오는 평범한 인간도 아닌 것 같다.
어떻게 나를, 거기를 세울 수 있었던 거지?
자기 위로의 교육이라니. 설마 그걸로 끝내겠다는 건 아니겠지?

“그, 혼자서 그거 할 때야, 아세일.”

*

그럼 즐딸, 하고 조심히 뒷걸음을 치고 몸을 돌렸을 때였다. 준오는 시야가 요사하게 빛 무리를 만들며 꺾어지는 것에 놀라 크게 눈을 떴다.
전광석화와 같은 빠르기. 어느 사이엔가 호화스러운 저택이 보였다는 것. 그리고…… 창문을 넘는 것 같더니, 바로 침대가 보였다.
중요 부위를 만지게 할 때도 손을 못 놓게 괴롭히더니, 설마 이거 납치인가?
“너랑 자려고 특별히 튼튼한 걸로 골랐어.”
감시. 감금. 뭐가 더 좋을까. 도망가지 못하게 제대로 자신을 새길 방법이란. 강준오를 먹고 또 먹는 것 그뿐인지 몰랐다.



* 가볍고 강렬하게 즐기는 미니 로맨스 & BL, 미로비 스토리 - BL 컬렉션 《뱀파이어 스토커》


출판사 서평

[본문 중에서]

-뭔가, 아주 곤란한 일이 생긴 건 알겠습니다만. 그게 제 탓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손님.
야동 본 게 생각나서 커진 걸 억지로 따지는 건 아닌지 조심스레 묻자, 남자가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네 탓 맞는데. 피도 맛있을 것 같은 걸 겨우 참았으니까.
맛있을 것 같다는 말이 섬뜩하게 의식을 갈랐다. 지금 피를 빨고 싶다는, 그런 얘기를 한 게 맞나. 그렇게 들은 게, 맞는 것 같은데.
순간 의아함이 차올랐다. 설마. 뱀……파이어. ……같은 건 아니겠지. 피를 갈구하는, 그런 건 자신이 알기로 좀비나, 뱀파이어밖에 없는데. 좀비의 대부분이 시체 같은 몰골이라고 생각하면, 나머지는 뱀파이어뿐이었다.
아 미친. 뱀파이어래. 그런 게 세상에…… 있나?
준오는 헛웃음을 짓다가 등에 한기를 느꼈다.
눈동자가 순식간에 확장되며 동공이 남자의 생김새를 좇았다. 숨이 가빠지고 맥이 빨라지는 게, 쿵쿵거리며 심장이 머리를 때리는 것 같았다.
남자는 유난히 창백한 피부의 미남자였다. 사람의 체온이 눈으로 느껴지지 않는 생김새였다. 잘생기고, 창백하고. 그리고 피를 좋아하는…… 뱀파이어 백작 정도는 될 것 같은. 그리고 귀공자스러운 검은 머리카락과 검은 동공도 뭔가, 사람을 홀리게 했다.
처음 봤을 때도 잘생겼다고는 생각했는데. 그냥, 창백하고 잘생겼다고만 생각하고 말았는데. 백인 혼혈일 수도 있겠다고, 나름대로 추리를 해 봤는데. 뱀파이어가 맞다면. 그럼 지금까지 사람이 아닌 존재의 머리카락을 열흘 넘게 만졌다는 말이었다.
아, 정말인가. 정말로 흡혈귀, 라고? 그런 게 진짜 있다고?
누가 피 냄새를 참지 못해서 힘들었다는 얘기를, 집에 가는 길에 할 수 있을까. 제정신이 아니거나, 진짜로 사람이 아니거나. 둘 중에 하나였다.
준오는 애써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잔뜩 성이 난 것처럼 커진 사타구니를 바라봤다. 사람의 것이 아닐 것 같다는 느낌이 스멀스멀 기어올랐다. 다년간의 감별법으로 느끼자면, 저게 가짜가 아니라 진짜라면, 짐승에 더 가까울 것 같았다.
아, 맞나? 뱀파이어가, 맞는 건가? 사람이 아닌 걸, 자지 크기로 감별해야 되는 거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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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5.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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