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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이무기를 주웠다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현대물

산에서 이무기를 주웠다

미로비 로맨스 스토리
소장전자책 정가1,200
판매가1,200
산에서 이무기를 주웠다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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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이무기를 주웠다작품 소개

<산에서 이무기를 주웠다> #현대물 #인외존재 #초월적존재 #동거 #달달물 #로맨틱코미디
#능글남 #유혹남 #직진남 #애교남 #이무기 #계략남 #철벽녀 #동정녀 #평범녀

화창한 봄날, 산에서 뱀 한 마리를 주웠다.
곧 죽을 것만 같은 녀석이 불쌍해서 잠시 집에서 키웠을 뿐인데,
어느 날 뱀이 말을 했다.

“난 용이 되려고 수련 중인 이무기야.”

기운 좀 나눠 주고, 승천을 도우면 용이 되어 소원을 들어준다기에
복권 1등을 꿈꾸며 동거를 승낙했는데.

“누, 누구세요?”
“여기 나 말고 누가 있겠어?”

남자의 깊은 목소리가 묘하게 익숙했다.
풍기는 분위기도 꼭 무엇과 닮았다.
사람이라기보다는 요물, 아니 요괴, 혹은 신.

“이무기……?”
“맞아, 나야.”

승주는 이 녀석이 사람으로 둔갑까지 할 줄은 몰랐다.

*

입술을 막았던 손바닥에 그의 숨이 남은 것처럼 간지러웠다.
불안했다. 이러다 방심한 순간 꿀꺽 잡아먹혀 버릴 것만 같아서, 신경을 바짝 세우고 지내길 여러 날이었다.
그런데 웬걸, 어찌 된 일일까.
“여기에 넣고 움직이자, 응?”
색기를 띤 목소리가 귓가에 속삭여지며 이무기의 손이 냉큼 승주의 바지춤을 파고들었다.



* 가볍고 강렬하게 즐기는 미니 로맨스 & BL, 미로비 스토리 - 로맨스 컬렉션 《산에서 이무기를 주웠다》


출판사 서평

[본문 중에서]

“초록아, 이만 산으로 가자.”
승주는 비닐을 가지고 와 집게를 초록이의 몸 가까이 내렸다. 서늘한 쇠막대가 뱀의 몸에 닿기 직전이었다. 번뜩, 초록이의 노란 눈동자가 승주를 향했다. 속이 붉은 아가리가 쫙 벌어졌다. 두 줄기로 갈라진 혀끝이 날름거렸다.
함께 지내는 동안 제게 한 번도 포악한 기색을 드러내지 않았던 초록이가 갑자기 성을 내는 모습에 승주는 흠칫 팔을 물렸다.
“초, 초록아, 왜, 왜 그래?”
당황한 그녀에게 어떤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여기서 살 거야!”
“응?”
웬 변성기가 갓 지난 소년의 목소리가 들려, 화들짝 놀란 승주가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러나 집에 인간이라고는 자신뿐이었고, 더 나아가 산 생명체는 초록이가 다였다.
“환청?”
아님, 끄지 않은 TV에서 나온 소리였나?
물론 그렇다기엔 너무 선명하게 들린 목소리였지만, 승주는 애써 무시하려 했다. 팔뚝에 돋은 소름을 문지르며 어깨를 한 번 털었다. TV 소리를 조금 더 높이고, 침을 꿀꺽 삼킨 후에 다시 집게를 내렸다.
“초록아, 괜찮아. 집에 데려다주려는 거야.”
사납게 입을 벌린 뱀을 상냥하게 달래는 그녀에게 또다시 낯선 목소리가 들려왔다.
“필요 없어. 나야, 나라고. 여기, 제대로 봐.”
“……?! 귀, 귀, 귀신?!”
의문의 목소리는 그가 있는 수조에서 무시할 수 없을 만큼 확실하게 들려왔다.
그녀는 집게를 내던지고 뒷걸음질 치다가 그대로 소파에 고꾸라졌다.
“으아악!”
넘어지는 와중에도 끝까지 수조를 쳐다보는 눈동자에 초록이가 유리 벽을 가뿐하게 타고 올라 밖으로 넘어오는 게 보였다. 부드럽고 유유하게 몸을 살랑거리며 바닥을 긴 뱀이 승주의 맨다리를 타고 올라왔다.
“꺅, 저, 저리 가!”
미끈한 촉감을 느끼자마자 기겁한 승주가 종아리를 감은 초록이를 마구 털어 냈다. 하지만 작은 뱀은 더욱 세게 몸을 조이며 그녀의 다리를 붙들었다.
꿋꿋하게 허벅지를 타고 그녀의 옴팍한 배 위에 도착한 초록이가 노란 눈으로 승주를 응시하며 입을 열었다.
“승주야, 오늘 점심은 개구리 말고, 다른 거 어때?”
어쩐지 그렇게 말하는 뱀의 얼굴이 웃고 있어서 승주는 숨을 먹고 까무룩 기절하고 말았다.


저자 프로필

복숭아맛살구

2022.07.15.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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