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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오메가를 주웠다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길에서 오메가를 주웠다

미로비 BL 스토리
소장전자책 정가1,300
판매가10%1,170

혜택 기간: 04.08.(월)~05.05.(일)

길에서 오메가를 주웠다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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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오메가를 주웠다작품 소개

<길에서 오메가를 주웠다> #현대물 #오메가버스 #원나잇 #몸정>맘정 #피폐 #구원
#극우성알파공 #강공 #미인공 #집착공 #다정공
#오메가수 #미인수 #상처수 #굴림수 #도망수

인적 드문 새벽, 피떡이 되어 자신의 차 근처에 쓰러져 있는 앳된 남자를 주운 정우.
남자를 집에 데려간 그는 욕실을 빌려주고 상처를 봐주는 등 호의를 베푼다.

“……저, 얼마에 부르셨어요? 죄송해요, 아무리 생각해도 조건 받은 게 기억나질 않아서요.”

그러나 그때 남자가 생각지도 못한 소리를 내뱉고,
문득 치솟는 충동에 그 또한 마음 가는 대로 대답하며,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는데…….

“내 조건은, 다른 새끼랑 조건 하지 않는 거. 그거면 돼요.”



* 가볍고 강렬하게 즐기는 미니 로맨스 & BL, 미로비 스토리 - BL 컬렉션 《길에서 오메가를 주웠다》


출판사 서평

[본문 중에서]

누군가에겐 늦은 시간, 그리고 누군가에겐 이르다고 할 수 있는 동이 트기 전의 새벽. 해를 맞이할 준비가 한창인 하늘이 푸르스름하게 옷을 갈아입고 있을 무렵,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몸을 가누지 못하는 사람이 간간이 보이는 강남 핫플이 가득하기로 유명한 어느 골목길, 모던한 검은색 철제 간판이 간결하니 유독 시선을 끄는 지하 바에서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정우가 올라와 입구를 막고 섰다. 그러고는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여 당겨 스트레칭을 한다.
밤낮 구별 없이 꺼지지 않는 불빛 아래로 걸음을 내딛는 정우는 언뜻 보아도 190센티미터가 훌쩍 넘어 보이는 장신에 타고난 비율과 골격이 그를 단연코 알파라 대변해 주는 듯 보인다. 새벽, 바에서 나온 사람치고 멀쩡한 걸음으로 바 모퉁이를 돌아 요식업 가게 뒤 즐비하게 주차된 차량을 향해 저벅저벅 걸어 나갔다.
삐빅.
그리고 그 사이에 주차되어 있는 차 중 헤드라이트를 번쩍이며 잠금장치가 해제된 독일제 컨버터블 운전석 문손잡이를 잡기 위해 손을 뻗으려 할 때였다. 차량 너머로 언뜻 사람의 발로 보이는 물체가 눈에 띄었다. 시야에 걸린 물체를 확인하고자 정우는 고개를 들어 보이는 그것을 직시했다. 한시라도 빨리 이곳을 벗어나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정우는 평소라면 무시하고 바로 차에 올라 원하는 대로 집을 향해 핸들을 돌렸을 것이다.
“하아…….”
정우는 무언가에 이끌리듯 깊은 한숨을 내쉬며 발걸음을 돌려 정확하게 사람 발로 보이는 그것을 향해 인도를 밟고 올라서 건물 벽 쪽으로 가 코너를 돌았다. 시선을 아래로 깐 그는 눈에 닿은 발의 주인을 보자마자 미간을 좁혔다.
“쯧.”
그에게서 느껴지는 희미한 페로몬 냄새에 정우는 혀끝을 찼다. 정신을 잃은 듯 피떡이 되어 간신히 벽에 기대 고개를 떨구고 있는 오메가는 왜 이 시간에 굳이 정우의 차 근처에 쓰러져 있는 것인가. 고개를 내저으면서도 그에게 한 걸음 다가간 정우는 한쪽 무릎을 꿇어 낮은 자세를 취해 그를 들여다본다. 앳된 태를 떼지 못한 어려 보이는 남자, 눈이며 입술이며 성한 곳이 하나 없는 그에게 손을 뻗어 안아 들어 올리는 정우다.
이상했다. 정우는 묘하게 짜증이 났다. 저답지 않은 행동, 스스로도 뭘 하고 있는 것인지 이해 가지 않지만 오메가 페로몬에 섞여 있는 다른 알파 냄새에 본능적으로 남자를 제 차에 싣고 액셀러레이터를 밟았다.


저자 프로필

밤밤

2023.07.2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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