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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소설 e북 현대물

사사社史

소장전자책 정가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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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분야: 현대물 사내연애
*작품 키워드: #병약수 #연상수 #중년수 #무심수 #능력수 #재벌공 #연하공
#안경수 #체격차 #미남공 #부자덮밥

*등장인물의 연령은 2002년 기준 만 나이.

수 이관명 (1950, 52)
세한그룹 통합기획실장
수수한 외모에 투박한 안경을 낀, 체구가 조그마한 남자. 연약해 보이는 인상과 달리 냉철한 성격. 세한 그룹의 2인자로 불리는 통합기획실장이자, 공채로 입사한 상사 재직 중엔 전설적인 실적을 쌓은 인물. 초대 회장의 정부이자 상납품이었다는 은밀한 소문에 대해선 해명하지 않는다. 팔꿈치에 철심을 박았던 적이 있어 왼팔 가동 범위가 제한적이고, 몇 년 전 입은 상해로 인해 오른쪽 발목에 후유증이 남았다.

공 현영인 (1968, 34)
세한 해운개발 사장, 현철흠 회장의 유일한 후계자
모친을 닮은 옅은 머리와 눈동자 색 말고는 모두 친탁을 해 남도의 호남이자 거한이었던 부친을 빼닮았다. 이른 시기부터 유학을 가 미동부 사립학교와 명문대를 졸업한, 매끄러운 매너의 재벌 2세. 럭비, 조정, 레이싱 취미가 있다. 부친의 급사 후 세한의 유일한 상속자로서 이제껏 알지 못했던 선대의 비밀을 접하게 된다.

서문희 (1951, 51, 빠른 년생으로 50년생과 같이 수학)
국회의원(13-16대, 4선)
눈가를 따라 웃는 모양으로 옅은 주름이 진 아름다운 외모. 빼어난 미성에 다정하고 나긋한 서울 말씨를 쓰지만 과거 손에 피를 묻혔던 전력이 숨겨지지 않는 잔혹한 성정. 현철흠이 사망하자 당연한듯 이관명을 차지하려 든다. 스스로는 그 집착이 23년간의 순정이라 주장한다.

현철흠 (1922, 향년 80세)
세한 그룹 초대 회장
호는 해평. 부산에서 운수업으로 시작하여 그룹을 일으킨 입지전적인 경영인. 선이 굵은 미남. 몸집이 크고 힘이 장사인데다 환갑이 넘도록 성질이 불같았으나, 90년대부터는 이관명 기획실장을 대리인으로 두고 일선에서 물러났다. 2002년 심장마비로 급사.

*이럴 때 보세요: 조그맣고 바짝 마르고 성격 더럽고 인간 싫어하는데 권력에만 집착하는 유능한 일중독자 수와, 그런 인간에게 반해서 팔자가 꼬인 여러 남자들의 얘기를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이관명

이관명은 자신의 인생에서 벌어졌던 첫 번째 강간을 기억한다.
그렇게 그는, 자신을 정복하고 싶어 하는 자들의 욕망에 대해서 감지할 수 있게 되었다. 활용 가능한 자산이라는 건, 곧 값을 매길 수 있는 품목이란 뜻이다. 꽃의 값은 만개할수록 낮아지는 법이고, 이관명은 이 새로운 자산의 운용에 관해 극도로 보수적으로 굴었다. 제 값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할 때에만 까다로운 조건으로 제공에 동의했다. 그건 정말이지 고되고 어려운 일이기는 했다. 하지만 참아내지 못할 정도의 곤란은 아니었다.


사사社史작품 소개

<사사社史> *주의: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관계, 혼외정사, 공과 수 모두 서로 이외의 상대와 관계를 갖는 상황에 대한 직간접적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실제의 역사, 경제, 산업 구조, 법률과 상이한 허구의 내용입니다.
*인물의 사상과 발언은 작가의 것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그 모든 일은, 아버지의 정부였던 남자를 상속받은 데에서 시작되었다.

세한그룹 회장 현철흠이 급사했다. 아직 승계를 마무리하지 못한 2세인 현영인에게, 부친의 측근이자 그룹 승계의 키를 쥔 이관명 실장은 껄끄러운 존재이다.
현영인은 부친의 장례가 치러지던 중 이관명의 약점이 될 필름을 입수한다. 남자가 부친의 정부라는 소문을 증빙할 증거였다. 하지만 이관명은 그 노골적인 사진들이 공개되면 명예를 잃을 걸 알면서도 동요치 않는다. 오히려 역으로 부친의 가신을 물려받을 의향이 없던 2세에게 자신을 기용하라고 요구하며 협상을 시도한다.
교활하고도 담대한 이관명과 교섭을 거듭할수록 현영인의 의문은 깊어진다.
평범하고 수수한 외견을 한 데다 나이도 먹을 만큼 먹은 남자의 무엇 때문에, 현철흠은 그 오랜 세월동안 이관명을 총애했던 것일까?
어쩌면 현영인은 그걸 궁금해 하면 안 되었을 것이다.
어떤 의문은 인생을 망쳐버리기 때문에.


+++
현영인

현영인은 부친과 그의 기획실장을 두고 은밀하게 도는 추문을 지금까지 한 번도 진실이라 믿어본 적이 없었다. 그러기에 이관명은 지나치게 완고하고 너무 유능한 남자였다. 어떤 기준으로 평가해도 성애와 열망의 대상이 되기에는 미달되는 조건만 잔뜩 가진, 나이든 남자.
선왕이 죽었으니 첫 번째 가신에게 주어질 운명은 하나뿐임을 모르지 않을 텐데도, 이관명의 고개는 뻣뻣했다. 경추부터 요추까지 철심이라도 박아 넣은 듯 아무튼 순순해지지 않는 고개였다. 이관명의 적들에게서 종종 물리적으로 꺾어 보고 싶다는 평을 듣는 저 당당하고도 단정한 자세는 확실히, 어떤 독특한 종류의 거슬림을 상대에게 안겼다. 그제야 현영인은 일종의 납득에 가 닿는데, ‘과연’ 이라든지 ‘역시’같은 부사에 어울릴만한 감상이었다.

+++
현철흠

1978년 리야드에서 현철흠이 이관명을 발견해냈다.
현철흠은 아무 예고도 없이 이관명의 안경을 벗겨내 내던졌다. 테가 부서지는 소리가 운명처럼 크게 들렸다.
‘이거 가라로 낀기네. 도수 없는 거 맞제?’
그리고는 그 투박한 손을 들어 이관명의 턱 아래를 잡고 박람회에 내놓을 시제품을 검수하듯 조그마한 얼굴 곳곳을 꼼꼼하게 살폈다. 시선이 얽힌 건 긴 시간이 아니었다. 그러나 인생을 바꾸기에는 충분한 십오 초.

+++
서문희

“아니 그럼 속이 빤한데 그짓말을 해? 남의 첩실에게 반해갖고 23년을 기다린 거, 천하에 이런 순애가 어딨단 말야. 지금 맘 같아선 태평로에 현수막이라도 걸고 싶은데 참잖아.”
5년 전 서문희가 마지막으로 이관명을 강간했을 때 그는 부러져서 기이한 방향으로 돌아가 부푼 오른발목에 입을 맞추며 고백했다. ‘어따가 가둬라도 둘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되게 어렵다. 이 나라는 재벌 권력이 너무 크지 않니? 그치?’ 한 점의 과장 없는 진심이었다. 사냥이 취미인 서문희가 평생 손에 넣지 못한 유일한 전리품이 이관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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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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