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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 EPUB
- 평균 1.1MB
- ISBN
- 9791167386144
- E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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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 정보
- 2021.12.15.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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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키워드
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서양풍/판타지물
*작품 키워드: 오해물, 계약결혼, 몸정>맘정, 오메가버스, OO버스, 극우성알파남, 열성오메가녀, 상처녀, 무심녀, 능력녀, 후회남, 집착남, 오만남, 절륜남, 각인, 회귀, 3인칭시점, 고수위, 씬중심
*남자주인공: 렉시온 빈 이베르노르테 – 밤처럼 짙은 흑발에 푸른 눈동자가 인상적인 극우성 알파. 190센티가 넘는 장신의 미남자이다. 차갑고 금욕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어릴 적에 부모님이 남겨준 트라우마가 깊고 오메가 혐오증이 있다.
*여자주인공: 로즈슈네 빈 프라마베라 – 새하얀 눈처럼 백발에 분홍빛 눈동자를 지닌 열성 오메가. 영문도 모른 채 죽임을 당한 그녀는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으로 회귀한다. 조용하지만 우직하고 강직한 마음을 지녔다. 렉시온을 정열적으로 사랑했지만, 외면당했던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었고 각인의 고통으로 모든 게 귀찮다.
*이럴 때 보세요: 냉랭하고 금욕적이던 남자가 회까닥 눈이 돌아 집착하고 절륜해지는 것을 보고 싶을 때.
*공감글귀: “발정기가 끝날 때까지 페로몬을 부어 주지.”
그깟 각인작품 소개
<그깟 각인> “드릴 말씀이 있어요.”
렉시온은 기시감이 느껴졌다. 그때도 저런 표정으로 똑같은 말을 했었다.
“듣고 싶지 않아.”
본능적으로 그녀의 말을 거부했지만, 담담한 말이 조용한 공간을 울렸다.
“우리 이혼해요.”
“…….”
렉시온은 큰 충격에 대답을 하지 못하고 그녀만 응시했다.
“그리고 마리를 제가 고용할 수 있도록 절차를 처리해 주면 좋겠어요.”
그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자신은 두고 간다면서 고용인은 데려간다는 말에 배 속이 뒤틀리는 듯했다.
아니, 격한 질투심을 느꼈다.
“……안 되겠는데?”
이를 악문 듯 억눌린 목소리에 로즈슈네는 당황해 뭐라고 답할 수가 없었다.
당연히 그도 이혼을 바랄 줄 알았으니까.
놀란 눈으로 그를 올려다보자 시리게 푸른 눈동자가 날카롭게 부딪혔다.
잠시간 말없이 직시하던 그가 그녀에게 천천히 다가와 허리를 감쌌다.
갈증으로 메마른 푸른 안광은 굶주림에 허덕이는 포식자처럼 사납게 빛났다.
“놓아주면…….”
잠시 말끝을 흐리던 그가 이어 말했다. 잔뜩 분노가 실린 음성으로.
“어떤 알파한테 가려고? 그 꼴을 내가 두고 볼 것 같나?”
그는 두 팔로 그녀를 구속하듯이 감싼 뒤에 읊조렸다.
“넌 내 오메가야. 영원히.”
이내 옭아매듯이 끌어당긴 그가 거칠게 입을 맞췄다.
건조한 입술이 다급하게 벌어지며 갈급하게 제 욕망을 채우기 시작했다.
저자 프로필
목차
1권
00. 평온한 죽음
01. 돌아온 불행
02. 달라진 아내
03. 변하는 주변
04. 바뀌지 않는
2권
05. 혹은 강렬하게
06. 오해의 씨앗은 이미
07. 망가진 족쇄
08. 자유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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