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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e북 현대물

프리저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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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현대물/재회물

*작품 키워드: 연예인, 후회남, 능력녀, 첫사랑, 직진남, 무심녀, 비밀연애, 운명적사랑

*남자주인공: 정진언 - 외모와 연기력을 갖춘 유명 배우. 무명 시절 서담을 만나 사랑했으나, 배우의 꿈을 이루고 난 뒤 여러가지 이유로 먼저 이별을 고한다. 시간이 흘러 이제는 바라던 것을 모두 가졌지만, 허한 가슴과 함께 지독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여자주인공: 유서담 - 여행과 꽃을 좋아하는 플라워카페 Tale의 대표. 평생 외도하는 아버지와 불행했던 어머니를 보고 자랐다. 한 때 진언을 사랑했으나, 그 사랑도 영원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사랑이란 감정을 회의적으로 생각한다.

*이럴 때 보세요: 너무나 사랑했으나 그런 날 버리고 떠난 연인이 되돌아와 사랑을 애원하는 모습을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네가 이렇게 날 밀어낼 때마다 피하지 않고 제대로 아파할게. 네가 정 싫다고 하면 열 번의 아홉 번, 백 번에 아흔아홉 번은 어떻게 해서든 참아 볼게. 그래도 끝내 못 참고 너 보러 가는 한 번은, 그건 네가 좀 봐주라. 그건 진짜 살려고 간 걸 테니까.”


프리저브드작품 소개

<프리저브드> 꽃을 다루면 다룰수록, 꽃이 사랑을 닮았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활짝 피어난 동안에는 온 세상을 향기롭게 하지만, 언젠가 반드시 지고 만다는 점이.

“우리, 그만하자.”

꽃도, 사랑도 같았다.
서담이 아는 사랑은 늘 쉽게 변하고, 또 쉽게 끝이 나 버렸다.

평생을 외도로 엄마를 외롭게 한 아버지도, 배우의 꿈을 이룬 뒤 그녀를 버린 진언도.

그런데 왜 지금에 와서 진언은 서담의 앞에 자꾸만 나타나는 걸까.

***

평생에 걸쳐 사랑한다는 말을 배우보다 많이 하는 직업이 또 있을까.

진언은 ‘사랑해’라는 의미가 담긴 세상의 거의 모든 말을 뱉어 보았다.
하지만 실상 그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들은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그 몇 안 되는 사람 중, 유서담이 있었다.

“우리, 그만하자.”

넓은 집과 비싼 차, 평생 쓸 재산, 잘생긴 외모 그리고 유명세.
마침내 거머쥔 화려한 성공 앞에서 초라하게 빛바랜 연인의 손을 선뜻 놓아버렸을 땐,
이렇게 오래도록 그녀의 부재를 뼈저리게 느끼며 지독한 불면증에 시달리게 될 줄 미처 알지 못했었다.

“왜 네가 있어야 잠들 수 있는지 고민해 봤는데, 생각보다 답이 쉽게 나오더라.”
“…….”
“너밖에 없었어. 차가 없어도, 변변한 선물 한번 한 적 없어도 별 볼 일 없는 정진언을 사랑해주고 내 옆을 계속 지켜 준 사람.”
“…….”
“그러니까 나 좀 사랑해 줘. 제발 한 번만 더 나 좀 사랑해 주라…….”

진언이 할 수 있는 건 그저 후회뿐이었다.


저자 프로필

강부연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89년

2015.06.1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목차

1. 오미자꽃
2. 망초
3. 양귀비
4. 샤스타데이지
5. 넌출월귤
6. 벚꽃
7. 흰 제라늄
8. 트리토마
9. 쪽동백나무
10. 로즈메리
11. 스파티필름
12. 분홍색 장미
13. 마거리트
14. 필로델드론
15. 라벤더
16. 매쉬 메리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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