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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균 0.4MB
- ISBN
- 9791170704751
- E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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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 정보
- 2023.08.11. 출간
작가의 개입이 백지에 미치는 영향 (15세 개정판)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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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배경/분야: 판타지물, 서양풍, 차원이동
*작품 키워드: 쌍방트립(차원이동), 로판세계관, 무자각집착공, 능력병약수, 착각계, 유사형제근친, 북부대공X동생, 시스템창
*공: 루트비히 엘 이자트릭스 (권경우)
이자트릭스 대공. 32세. 검은 머리, 검은 눈, 차갑고 음울한 외양의 미남.
#연상공 #수한정다정공 #집착공 #음습공 #사랑꾼공 #능력공 #미남공 #기억상실공
원래 세계에서는 도호라는 글로벌 대기업의 총수였고 이 세계에서는 북부 이자트릭스 대공국의 대공이 되었다. 권자현과 함께 이 세계로 와서 함께 퀘스트를 하기로 했으나 모종의 이유로 기억을 일부 잃고 본래 대공이었던 것으로 착각하여 행동하고 있다.
*수: 라이진 엘 이자트릭스 (권자현)
23세. 검은 머리, 검은 눈, 서늘한 외양의 미남.
#병약수 #공한정다정수 #공한정말랑수 #헌신수 #사랑꾼수 #능력수 #미남수 #유리대포먼치킨수(예정)
서늘한 미남인 겉보기와 달리 속은 장난기가 많고 서브컬쳐에 익숙한 현대인이다. 원래 세계에서는 도호 길드의 길드장이자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강한 헌터였다. 하지만 이 세계에 와서는 대공의 병든 시한부 동생이 되어 고생하는 중.
*이럴 때 보세요: 기억을 잃고 북부대공이 되어 자각 없이 집착하고 감금하지만 다정함을 숨기지 못하는 공과, 병약하고 다정하지만 상황을 해결해야만 하는 수가 눈 내리는 로맨스 판타지를 배경으로 함께하는 이야기를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내가 형을 지켜 줘야 하는데.’
연작 가이드
「작가의 개입이 남성향에 미치는 영향」: 자신이 쓴 현대 판타지 헌터물에 빙의하게 된 작가 '권자현'과 원작과 다르게 행동하게 된 악역 조연 '권경우'의 이야기.
「작가의 개입이 백지에 미치는 영향」: 서양풍 로맨스 판타지 세계관 속에서 미션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권자현'과 기억을 잃고 무자각 집착 북부대공이 된 '권경우'의 이야기.
*연작이란? 스토리상 연관성이 있는 로맨스 소설 시리즈. 각 작품이 독립적이지만, 시리즈를 모두 모아 보시면 스토리를 더욱 깊이 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작가의 개입이 백지에 미치는 영향 (15세 개정판)작품 소개
<작가의 개입이 백지에 미치는 영향 (15세 개정판)> *본 작품은 리디북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9세이용가와 15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함부로 계약하지 말 것.
처음 보는 놈이 나타나 귀여운 모습으로 위장한 채 수상한 제안을 한다면 일단 거절해라.
안 그러면 사귄 지 얼마 안 된 형과 함께 다른 세계로 떨어질 수도 있으니까!
거기까지는 참는다 쳐도 만약,
랜덤 뽑기로 걸린 역할이 개쓰레기 시한부 몸뚱이를 가진 환자라면?
심지어 그 몸으로 세계멸망을 막는 퀘스트를 수행해야 한다면?
게다가 조력자로 같이 간 형이 기억까지 잃고 진짜 북부대공처럼 행동한다면?
완전 망한 거지 뭐….
***
그가 살던 세계에서 가장 강한 헌터였던 자현은 눈 내리는 대공저에서 병약한 몸으로 깨어난다.
“저희 단둘이 할 얘기가 있지 않을까요. …형님?”
“내 동생이…. 깨어난 지 얼마 안 되어서 꿈과 현실을 혼동하는 것 같군.”
분명히 눈앞의 대공님은 함께 온 연인인 경우 형이 맞는데 아무래도 형의 태도가 이상하다.
날카롭고 냉랭한 어조와 함께 시작된 과보호.
“형, 님…. 잠깐만요.”
아니, 이 형이 왜 이러지?
“라이진. 말 잘 듣는 동생이 되기로 했을 텐데.”
마치, 자신과 우리의 세계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듯이 저를 그저 시한부 동생으로 대하는 경우 형에게 자현은 당혹감을 느낀다.
“형님도 절 좋아하시잖아요.”
우리는 그런 사이였으니까.
***
“네가 날 자극시켰던 거로군. 그렇게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보고, 애절하고 불쌍한 표정을 짓고… 얌전하고 예쁘게 순종적으로 굴어서…. 내가 내 어린 동생과 비역질하도록 유혹했었구나.”
“형…?”
“그렇지?”
“…….”
“나를 사랑하고, 좋아하고…. 나와 이런 걸 하고 싶었던 거잖아.”
그는 동생의 파자마 아래에 손을 넣었다. 마른 몸에 비해 품이 한참 남는 잠옷이 손쉽게 침입을 허락했다.
“그래서 그렇게 바라본 거 아니야.”
루트비히는 뼈가 도드라진 라이진의 무릎을 만졌다. 끌려 올라간 얇은 침의 아래로 드러나는 창백한 뱃가죽에 시선을 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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