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24.03.05.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2.4MB
- 약 15.4만 자
- ISBN
- 9791171803224
- EC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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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분야: 현대물, 조직/암흑가
*작품 키워드: 현대물, 조직/암흑가, 첫사랑, 갑을관계, 복수,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애증, 고수위, 집착남, 나쁜남자, 후회남, 상처남, 냉정남, 절륜남, 능력남, 오만남, 상처녀, 냉정녀, 철벽녀, 외유내강녀
*남자주인공: 지영운. JH건설 실주인. 목적에 방해되는 이가 있다면, 벌레처럼 짓밟아 죽이는 것이 익숙하다. 무료한 일상에 끼어든 희주가 신경 쓰이면서도 처음 느껴 보는 감정에 생각이 많아진다.
*여자주인공: 백희주. 죽을 것 같다면, 한발 앞서 상대방을 죽이리라 생각할 만큼 자신을 우선한다. 첫 만남에 영운을 오해하지만, 내면의 공통된 상처를 가진 것을 알게 된 순간 그를 다시 보게 된다.
*이럴 때 보세요: 서로 다르다 생각했지만, 다른 것 하나 없던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를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하기야, 그 남자는 그런 짓밖에 하지 못하는 인종이었지. 몸속에 나쁜 피만 흐르는.'
「느와르 급발진주의」 : 치명상을 입어 사경을 헤매는 영현을 돌봐주는 혜원. 수상한 것 투성이지만, 꽃도 다 태울 만큼 뜨거운 밤을 보내며 점차 서로를 의지하게 된다.
「나쁜 피(Bad blood)」 : 전 남자 친구의 살인 청부를 위해 영운을 찾아간 희주. 저의에 관해 의심하면서도 서로에게 본능적으로 끌려 불신 위로 관계를 쌓으며 밤을 함께한다.
*연작이란? 스토리상 연관성이 있는 로맨스 소설 시리즈. 각 작품이 독립적이지만, 시리즈를 모두 모아 보시면 스토리를 더욱 깊이 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나쁜 피(Bad Blood)> 지영운. 그 남자에 대한 첫인상은 새까만 어둠, 혹은 매캐한 연기.
희주는 저도 모르게 손을 뻗어 그 손을 움켜쥐고는 헐떡였다.
“사람 하나만 죽여줘.”
눈을 마주친 순간 알 수 있었다.
그녀를 멋대로 뜯어먹는 인간조차 이 남자의 앞에서는 한낱 피식자에 불과할 거라는 걸.
그렇기에 어떤 대가를 요구하든 거래하고자 했다.
“너야? 돈만 주면 다 죽여 준다면서.”
“돈만 받으면…… 그렇지. 다 죽여 주지. 그게 누구든.”
호기심과 의심을 품은 채, 영운은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상황은 묘하게 흘러가기 시작한 것은, 그 첫 만남부터.
“네가 다리만 몇 번 벌리면, 대가 없이 그 새끼 목도 딸 수 있을 것 같은데.”
검은 눈동자 안에서 요동치는 음습한 감정이 보였다.
마치 그것을 확인하듯, 희주가 그의 말을 따라 뱉었다.
“살인을 대가로, 몸을 팔라고.”
“이해가 빨라서 좋네.”
상식인이라면 당연히 거절하고 자리를 떠야만 하는 쓰레기 같은 제안.
그러나 순간, 감히 그녀의 인생에 흠집을 내려는 그 증오스러운 얼굴이 떠올랐다.
멈칫한 것도 잠시, 한 발자국 앞으로 걸어가자 의아해하는 듯한 얼굴이 중얼거렸다.
“발 뺄 기회, 예의상 한 번 정도는 줄 수 있는데.”
“왜 발을 빼지? 난 너무 좋은데.”
더 이상 참을 필요가 없다는 듯, 손이 틀어잡혔다.
개새끼 같은 제안을 한 인간치고는 따뜻한 손이었다.
예상치 못한 온도에 당황하여 굳어버린 그녀에게, 눈을 휘며 웃은 남자가 속삭였다.
“고맙네, 그 기회 버려줘서.”
Prologue. SOS
1장. 여자
2장. 남자
3장. 그들
4장. 쥐도 고양이를 문다
5장. 권태
6장. 방아쇠를 당겨라
7장. SOS
8장. 시차
9장. 필수 불가결
4.4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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