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20.11.13.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2.2MB
- 약 12.2만 자
- ISBN
- 9791165298982
- ECN
- -
두 번째 초야 상세페이지
이 책의 키워드
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현대물
*작품 키워드: 전생/환생, 초월적존재, 전문직, 재회물, 나이차커플, 운명적사랑, 직진남, 계략남, 집착남, 순정남, 존댓말남, 능력녀, 다정녀, 순정녀, 외유내강, 더티토크
*남자주인공: 권태신 – 죽지 못해 살아남은 남자. 부유한 젊은 사업가. 500년 전 사라진 신부를 찾아 헤매던 도깨비의 왕.
*여자주인공: 이선화 – 사랑받고 싶었던 이들에게 사랑받지 못했던 여자. 유물 감정가. 500년 전 홀연히 사라졌던 도깨비 신부의 환생.
*이럴 때 보세요:
시련을 딛고 이겨내는 진한 사랑이야기가 필요할 때
*공감 글귀:
“드디어.”
마치 칠해 놓은 듯 새카만 속눈썹 사이로 환희와 기쁨이 잔을 가득 채운 거품처럼 흘러넘쳤다.
“내 각시가 나를 알아보십니까?”
두 번째 초야작품 소개
<두 번째 초야> “그럼 이선화 선생님은 그 이유를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도깨비의 신부가 굳이 첫날밤을 보내고 도망친 이유요.”
다른 것들의 목소리는 남자의 귀에서 사라졌다. 아니,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 이 공간에는 오롯하게 남자 저와 그녀만이 존재하고 있는 것처럼 남자의 시선이, 신경이, 혼(魂)이 오로지 그녀만을 향한다.
철퍽거리던 젖은 마찰음과 함께 벌어진 남자의 입술 새로 뜨겁고 단 숨이 흘러나왔다. 그 숨 사이로 소리가 되지 못한 부름이 얼핏 섞여 들었다.
‘선화야. 화아(花芽)야. 나의 어린 신부, 나의 각시야.’
“역시….”
오래도록 다물려 있던 붉은 입술이 천천히, 아주 천천히 움직였다. 또다시 붉은 혓바닥이 입술 끝으로 사락사락 움직이는 그 찰나.
후욱, 깊은숨을 들이마신 사내의 손안을 뜨거운 것이 잔뜩 적신다.
이제껏 제대로 느껴 본 적 없던 감각이 사내의 온몸을 휘감고 머리를 달콤하게 마비시켰다. 쾌감에 잠긴, 하지만 만족을 모르는 탐욕에 젖은 눈동자가 곧게 선화를 향했다.
“무서워서가 아니었을까요? 인간과 도깨비는 다른 존재니까.”
드디어 찾았다.
500년 전, 잃어버렸던 그의 신부를.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저자 - 교묘히
myogyo@daum.net
https://myogyo.blog.me/
<출간작>
겹칠. 이토록 황홀한. 순결의 시간. 낙원행. 잠들지 않는 도시. 레드라인(Redline). 처음이었어. 사막에 단비. 밤이니까 솔직하게.
목차
00. 사라진 신부
01. 수상한 남자
02. 꿈속의 아이
03. 도깨비의 왕
04. 드러나는 것들
05. 두 번째 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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