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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우는 이유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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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우는 이유작품 소개

<개가 우는 이유> 은유와 역설의 미학,
그러면 이 개가 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기 개 한 마리가 있습니다. 골목길을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분위기를 서늘하게 하는데 이 개는 과연 어떤 개일까요‥? 이 개는 사실… 자신보다 훨씬 더 흉포한 주인에게는 절대적인 충성과 복종을 하는 바로 그런 개입니다. 그런 개에게 어느 날 문득 만난 길고양이들의 고되지만 자유로운 삶은 너무도 낯설었습니다. 그렇게 이 개는 또다시 어디론가 팔려가 생전 처음으로 선한 주인을 만나며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느낍니다. 그러나 그 시기도 잠시 간악한 쥐들의 꼬임에 빠져 이 개는 결국 그 선한 주인을 물고 도망치다, 의로운 많은 동물에게 쫓기고 쫓기다 또다시 잡혀 새로운 주인에게도 비굴하게 살아야 하는 어쩔 수 없는 운명을 다시 맞습니다. 이 개가 할 수 있는 건 간혹 달을 보며 소리 없이 우는 것뿐… 이 개는 바로 그런 개입니다. 이 그림책의 개는 과연 누구를 말하는지‥ 또한 의로운 대장 부엉이는 어떤 존재이고, 자유로운 영혼의 길고양이들, 그리고 그 수많은 동물은 누구를 뜻하는지‥ 이 그림책은 우리가 살았던,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시대의 이야기를 은유와 아이러니로 전하고 있습니다.

개, 고양이, 쥐, 부엉이‥ 이 동물들은 무엇을 말하고, 상징할까요….
우리는 간혹 사람들을 동물에 비유합니다. 동물들 역시 각자의 생물학적 특성뿐만 아니라 독특한 삶의 방식이나 이미지가 있어서 그럴 것입니다. 고양이들…, 특히 길고양이들은 하루하루를 버텨야 했기에 사람들의 쓰레기를 뒤지고, 언제나 길에서 정처 없이 방랑해야 하는 삶이기에‥ 그래서 일상의 고뇌가 더욱 깊어졌는지, 간혹 담벼락 위에서 붉은 석양을 바라보는 길고양이들의 뒷모습은 기묘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이제 이 비굴한 개는 생전 처음으로 선한 주인을 만나며 자유롭고 평화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사악한 썩은 닭똥 왕 쥐는 슬그머니 다가와 개에게 악마의 속삭임을 전합니다…. 썩은 닭똥 왕 쥐는 흉포한 주인에게 그렇게도 비굴했던 개에게 그 선한 주인을 물라고 계속 유혹했고, 급기야 나머지 쥐떼들까지 모여들어 그 선한 주인을 물라고 쉬지 않고 다그칩니다.
그리고 대장 부엉이… 마을의 수호신 같은 존재이자, 그 선한 주인이 쓰러진 그 순간… 대장 부엉이만이 그 장면을 지켜보며 홀로 눈물을 흘립니다. 그리고 며칠이 흐른 뒤 다른 부엉이들과 쥐떼들을 응징합니다. 끝으로 주인을 물고 야산으로 도망간 개를 쫓아내는 많은 동물들. 그 동물들 한 마리 한 마리는 어떻게 보면 힘없고 약한 동물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힘을 합치면 무엇을 못하겠습니까…. 그렇다면 이 동물들은 누구를 비유하고 상징할까요….

사회성 짙은 그림책… 그리고 작가의 말
그 시대를 담고 있는 사회성 짙은 그림책이란… 적어도 그림책 분야에서는 그리 흔하지는 않습니다. 같은 책이라도 보는 사람의 가치관이나 사상, 이념에 따라서는 전혀 다른 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책은 그 책만의 운명과 책임이 있어서인지 이 그림책 역시 당연한 귀결로 출간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그림책의 저자인 박북은 2009년 오월. 한 전직 대통령의 비극적인 죽음 앞에 그 슬픔과 비분강개한 마음, 그리고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이 그림책을 구상했다고 합니다. 어느덧 팔 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만큼의 치유와 애도를 거치고 나서야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이 그림책을 겨우 완성했다고 합니다. 다만 동물들로 대치한 은유와 약간의 역설적인 비유로서‥ 다시 되돌릴 수는 없지만, 그 당시 광기에 찬 모습을 그대로 응시하며 결국 악은 반드시 응징하고, 의롭고 선한 모든 것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우리 삶의 불문율을 이 작은 그림책에 담았다고 합니다.


책속으로
‘어떤 개들은 어둠을 쫓기 위해 짖는다는데… ’

“우리에게 주인은 필요 없어.”
“우리는 처음부터 누가 오라고 오고, 가라고 가지 않아.”

“우린 절대 갇혀있지 않아.”
“갇혀 있다면‥ 우린 아마도 죽음처럼 느낄 거야.”

“어느새 해가 지고 있어‥. 다시 고독에 빠질 시간이야.”

그러나 저 멀리 검은 산.
그리 높지 않지만 홀로 우뚝 선 바위산이 유독 쓸쓸하고 외로워 보였습니다.

그렇게 늦은 봄 그날 새벽.
세상은 아직도 차가운 안개에 푹 잠겨 있었고,
작은 잡초만이 스쳐 안은 이슬을 떨구며 홀로 떨고 있었습니다.

저 멀리
홀로 우뚝 선
검은 바위산 맨 꼭대기.
대장 부엉이만이 이 모든 것을 지켜보며
하염없이 우는 빗속에 자신의 눈물을 겨우 숨겼습니다.

어느덧 팔 년 전
무척이나 뜨겁고 차가웠던 그해 오월.
한없이 외로웠을 그분을 생각하며…


출판사 서평

여기 개 한 마리가 있습니다. 골목길을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분위기를 서늘하게 하는데 이 개는 과연 어떤 개일까요‥? 이 개는 사실… 자신보다 훨씬 더 흉포한 주인에게는 절대적인 충성과 복종을 하는 바로 그런 개입니다. 그런 개에게 어느 날 문득 만난 길고양이들의 고되지만 자유로운 삶은 너무도 낯설었습니다. 그렇게 이 개는 또다시 어디론가 팔려가 생전 처음으로 선한 주인을 만나며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느낍니다. 그러나 그 시기도 잠시 간악한 쥐들의 꼬임에 빠져 이 개는 결국 그 선한 주인을 물고 도망치다, 의로운 많은 동물에게 쫓기고 쫓기다 또다시 잡혀 새로운 주인에게도 비굴하게 살아야 하는 어쩔 수 없는 운명을 다시 맞습니다. 이 개가 할 수 있는 건 간혹 달을 보며 소리 없이 우는 것뿐… 이 개는 바로 그런 개입니다. 이 그림책의 개는 과연 누구를 말하는지‥ 또한 의로운 대장 부엉이는 어떤 존재이고, 자유로운 영혼의 길고양이들, 그리고 그 수많은 동물은 누구를 뜻하는지‥ 이 그림책은 우리가 살았던,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시대의 이야기를 은유와 아이러니로 전하고 있습니다.



저자 소개

글, 그림 / 박 북 : 일러스트레이션과 시각디자인을 공부했고, 현재는 좋은 그림책 만들기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저작으로는 [난, 두렵지 않다-자유와 정의의 인문학 캐릭터 열전], [아샤의 전쟁], [자말, 최후의 결투-나를 건들지 마라! / 2015년 세종 도서 문학 나눔 선정], [수미야, 미안해… / 2016년 세종 도서 문학 나눔 선정], [개가 우는 이유]도 [2017년 세종 도서 문학 나눔 선정]에 선정 되어 3년 연속으로 선정 작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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