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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귀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현대물

혈귀

소장전자책 정가1,700
판매가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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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현대물, 판타지물

*작품 키워드: 현대물, 판타지물, 초월적존재, 갑을관계, 원나잇, 소유욕/독점욕/질투, 금단의관계, 능력남, 계략남, 다정남, 유혹남, 절륜남, 집착남, 존댓말남, 상처녀, 짝사랑녀, 순진녀, 쾌활발랄녀, 추리/미스터리/스릴러, 고수위

*남자주인공: 노아 - 300년 만에 자신의 취향인 피를 가진 인간을 만난 혈귀. 연아를 오랫동안 아껴 먹기 위해 집으로 끌어들인다.

*여자주인공: 주연아 - 숙식을 해결하기 위해 거주 가정부로 노아의 집에 들어가게 된 대학생. 그 집에서 가끔 께름칙한 것이 느껴지거나 보이긴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을 무시하고 싶을 만큼 집주인인 노아에게 점점 호감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럴 때 보세요: 오싹한 스릴러와 함께, 초월적 존재와의 짜릿한 로맨스를 맛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저 싼다고 연아 씨도 싼 거예요?”
“그런 거, 그런 거 아니에요. 이건 저도 모르게….”
“앞으로는 제 입에다 싸주세요.”
거절할 수 없게도 아주 정중한 부탁이었다.


혈귀작품 소개

<혈귀> “생각보다 일찍 왔네요.”

조명 때문일까, 이쪽으로 돌아보는 얼굴은 굉장히 창백하면서도 수려했다.
쌍꺼풀 없는 긴 눈과 새빨간 입술이 부드럽게 휘어졌다.

“안녕하세요. 문이 열려 있어서….”
“일부러 열어 둔 거예요.”

순간, 섬뜩한 소름이 전신을 타고 무겁게 내리눌렀다.

“짐은 이게 전부예요?”

예감이 안 좋다.

“면접, 저 면접 보러 온 건데요.”
“합격.”

집주인은 상냥하게 웃으며 말을 이었다.
흘러내리는 머리카락마저 완벽하게 세팅된 화보의 한 장면 같았다.

“짐까지 다 들고 온 사람을 내쫓을 수는 없잖아요.”

일을 구한 건 분명 좋은 일인데 이상하게 기쁨보다 불길한 마음이 더 컸다.
하지만, 그녀는 지금 찬물 더운물 가릴 처지가 아니었다.

“뭐 하나만 여쭤봐도 돼요? 제가… 뽑힌 이유를 모르겠어요.”
“절박해 보여서요.”
“절박….”
“원래 같은 처지끼리는 한눈에 알아보는 법이죠.”

아무래도 집주인은 좋은 사람 같다.
아까 느껴진 묘한 기분은 착각이었겠지.

그리고, 그것은 아주 작은 충동이었다.
주인 몰래 방 안을 훔쳐보고 싶다는 은밀한 충동.

“보통은 일주일을 못 넘기던데.”

굳이 뒤를 돌아 확인하지 않아도 그가 누구인지 알 수 있었다.
항상 기척 없이 불쑥 나타났으니까.

“연아 씨는 두 달을 넘게 참았네요. 원래 호기심이 적은 편이에요?”

도대체 이 남자 뭐지. 정말 흡혈귀인 걸까.



저자 소개

안녕하세요.

보고 또 보고 싶은 이야기를 쓰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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