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업데이트
- 파일 정보
- EPUB
- 평균 1.8MB
- ISBN
- 9791169387682
- ECN
- -
- 출간 정보
- 2023.12.14.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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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분야: 현대로맨스
* 키워드: 이혼, 재회물, 소유욕/독점욕/질투, 집착남, 재벌남, 오만남, 후회남, 상처녀, 첫사랑녀, 연예인물, 오해, 애잔물
* 남자 주인공: 권지욱
K 그룹 본부장. 화려한 배경은 물론 뛰어난 능력 덕에 오만하고 불손하기 짝이 없다. 접근하는 여자들이 수도 없이 많지만, 그와 하룻밤을 보낸 여자는 단 한 명도 없을 만큼 도도하다. 그런 그가 이혼 후 3년이 지나고, 윤서우를 되찾기 위해 거침없이 다가선다.
* 여자 주인공: 윤서우
대한민국 톱 여배우. 결혼과 동시에 연예계를 은퇴하고, 결혼 후 자꾸 반복되는 유산에 자존감은 바닥을 친다. 이혼 3년 만에 다시 배우로 복귀하지만, 한국에 돌아온 권지욱을 만나고 다시 흔들리게 된다.
* 이럴 때 보세요: 오랜 시간 서로의 삶을 송두리째 흔드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내 애를 둘씩이나 임신했던 너를, 놓아줄 생각 없단 소리야.”
<눈부신 이혼> “너는 나 두고 다른 사람 못 만나.”
오만한 한마디가 귓가를 울렸다. 지욱이 그녀의 턱을 가볍게 잡아 들며 시선을 내렸다.
“그러니 쓸데없는 기 싸움 그만하지. 피차 피곤하잖아.”
정말 귀찮은 일이라도 되는 듯한 말투였다. 서우가 그의 손을 밀어내며 입을 열었다.
“그동안의 좋았던 감정까지 망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끔찍한 기억만 남기고 싶진 않으니까.”
그토록 애틋하고 설렜던 스무 살의 추억까지, 모조리 빛이 바래는 기분이었다.
제발 그러지 않길 바랐다. 그 추억으로 겨우 버티고 살아가는 그녀에게 그것마저 없다면, 너무 슬플 것 같아서.
“그 기억, 지워 주려고 이러는 거야.”
“아뇨. 이럴수록 더 끔찍해요. 더는 찾아오지 말아요. 이건 부탁이 아니라, 경고예요.”
심장이 아려 왔다. 무너지지 않기 위해 애를 쓰는 그녀를 보면서도 그는 동요조차 하지 않았다.
“서우야.”
지욱의 빤한 시선이 서우에게 닿았다.
“너와 나 사이에 아이가 둘이나 있었어.”
결국 서우의 얼굴이 완전히 무너졌다.
아이. 유산. 그 단어가 그녀에게 얼마나 사무치게 가슴 아픈 일인지 알면서도 지욱은 그 말을 입에 올렸다.
“내 애를 둘씩이나 임신했던 너를, 놓아줄 생각 없단 소리야.”
“지금…… 당신이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어요.”
아픈 한마디가 비수가 되어 심장에 박혀 들었다. 바들바들 떠는 그녀의 어깨를 가볍게 양손으로 감싸며 지욱이 여유롭게 입매를 틀었다.
“그러니 네가 먼저 마음 고쳐먹어. 꺾어서 내 옆으로 데려오기 전에.”
[1권]
Prologue
1.
[2권]
2.
[3권]
3.
[4권]
4.
Epilogue #1
Epilogue #2
#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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