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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칭, 감기다작품 소개

<칭칭, 감기다> 천방산 아랫마을에 땅꾼인 아비와 사는 연이는 산에 올랐다가 사고를 당한다.

머리를 다쳐 피투성이가 된 그녀는 산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집을 발견하고 대문을 두드렸다.

보일 듯 말 듯한 붉은 안개와 함께 칠흑 같은 긴 머리에 백색 장포 차림의 사내가 나타나는데 그의 눈빛이 떨리듯 빛났다.

반인반사(半人半巳)인 백주와 당찬 처녀 연이의 전생에서 현생으로 이어진 사랑 이야기.


<책속으로>

벌름거리는 질 안으로 백주의 혀가 스윽 들어갔다. 질 내벽을 자극하는 그의 혀 놀림에 연이는 더 이상 버티지 못했다.

절절한 교성을 내지르며 연이는 물큰 물을 싸질렀다. 온몸에 격렬한 경련을 일으키면서.

“하아, 하아, 싸 버렸어요. 서방님.”
“이제부터 진짜 시작인걸.”

뱀은 생식기가 두 개다. 그 두 개가 연이의 벌린 사타구니로 돌진해갔다.
그녀의 질 안이 터질 듯 꽉 찼다. 백주의 생식기는 그 끝에 눈이라도 달린 듯했다.
질 내벽의 주름 하나하나를 핥고 빨아들이듯 자극했다.
지난 교합과는 또 다른, 더 강하고 음란한 쾌감이 연이를 강타했다. 또 다른 세계의 열락이 그녀에게 펼쳐졌다.

“아으흐흣!”

숨이 끊어지는 것 같은 교성으로 연이는 허리를 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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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나루

2015.02.02.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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