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업데이트
- 파일 정보
- EPUB
- 평균 1.4MB
- ISBN
- 9791170961079
- ECN
- -
- 출간 정보
- 2024.01.18.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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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분야 : 현대로맨스
* 키워드 : 현대물, 동거, 몸정>맘정, 갑을관계, 계약연애, 소유욕/독점욕/질투, 재벌남, 절륜남, 집착남, 무심남, 나쁜남자, 오만남, 후회남, 상처녀, 짝사랑녀, 외유내강
* 남자 주인공 : 강진언 - K&G 인베스트먼트 부사장. 우연히 마주친 동생의 친구를 보고 묘한 호기심을 보인다.
* 여자 주인공 : 고우령 - 경영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이자 순댓국집 딸. 아버지의 도박으로 어렸을 때부터 지긋지긋한 삶에 시달리고 있다. 연이은 위험에서 구해준 남자를 향해 설렘을 느낀다.
* 이럴 때 보세요 : 필요에 의한 불완전한 만남이 진심이 되어 사랑을 이루는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 참으로 역겨운 설렘이자 추잡한 욕정이었다.
<인컴플리트(INCOMPLETE)> 한평생 도박에 미친 아버지는 우령을 기어코 구렁텅이 떨어뜨렸다.
절망에 주저앉아 있을 때 한 남자가 나타났다.
“나쁜 버릇이 있네.”
우령은 눈물을 가득 달고 남자를 바라봤다. 긴 손가락이 우령의 눈에 매달린 눈물을 슥 걷어냈다.
섬세하게 자리한 이목구비가 눈길을 붙잡았다. 진중해 보이면서도 단아한 얼굴과 간결한 슈트는 산뜻해 보였다.
“몸 버리는 게 취미인가.”
혼잣말 같은 나직한 물음에 서늘함이 느껴졌다.
“물었잖아. 몸 버리는 게 취미냐고.”
남자가 우령의 귓가에 읊조리듯 속삭였다.
“하. 그렇다면요?”
“도와줄까 해서.”
절망에 빠져 있을 때마다 다가온 손길.
“탈래요?”
남자가 제 차로 고갯짓했다. 위험한 줄 알면서도 우령은 남자의 손을 잡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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