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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소설 e북 현대물

흉몽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흉몽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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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몽작품 소개

<흉몽> 살해당하는 꿈을 꾼 정안.
자신의 목을 짓누르던 우악스러운 손길이 지나치게 생생하다.

하루 종일 찝찝하게 따라붙는 불쾌감을 해소해준 건, 후배인 태경.
정안은 제 취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태경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이성애자를 건드렸다가 아웃팅 당할 것이 두려워 마음을 접는다.
시작해보기도 전에 마침표를 찍어버린 감정이 아쉽기만 하고 헛헛한 몸과 마음을 달랠 겸 찾아간 게이 바에서 태경을 만나게 된다.
묘한 눈빛을 주고받는 두 사람.
정안은 태경이 저와 같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부풀고 추측이 확신으로 바뀌는 순간, 곧바로 그를 유혹한다.
꿈과 현실은 반대라고 했던가.
태경으로 인해 기분 나쁜 흉몽이 길몽으로 탈바꿈된다.
과연 그 꿈은 흉몽일까, 길몽일까?
*
정안이 느린 동작으로 몸을 일으키더니 개처럼 엎드린 자세로 엉덩이를 높이 치켜들었다. 양손으로 볼기를 활짝 벌려 재촉하듯 구멍을 벌름거렸다. 구멍 너머로 붉은 속살이 꿈틀대는 게 보였다.
“아, 태경아, 빨리…….”
정안의 재촉에도 태경은 가만히 지켜보기만 할 뿐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았다. 구멍에 노골적으로 내리꽂히는 시선에 흥분한 정안이 저도 모르게 시트에 성기를 비볐다.
“지금 자지 앞에 두고 자위하는 거예요?”
정안은 제 행동이 정상의 범주를 벗어났다는 걸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상하리만치 몸이 달아올랐다. 바에서 마셨던 술에 약이 섞인 게 아닐까 의심이 될 정도였다.
이성은 계속 브레이크를 거는데 몸이 멋대로 움직였다. 발정 난 짐승처럼 본능만 남았다.
“완전히 맛이 갔네.”
태경이 정안의 골반을 들어 올려 그대로 몸을 뒤집었다. 순식간에 시야가 뒤집히더니 태경과 마주 보는 자세가 됐다.
“그만 해요. 자지 넣어줄 테니까.”
“……자지?”
“네. 이거요.”
태경이 제 성기를 쥐고는 쓸어올렸다. 선단을 쥐어짜자 요도구 끝에서 정액 섞인 프리컴이 흘러내렸다.
“선배 이거 엄청 좋아하잖아요. 맨날 맛있어 죽겠다는 듯이 빨아댔는데 기억 안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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