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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가 vol.2 상세페이지

취미가 vol.2작품 소개

<취미가 vol.2> 슬기로울 취미생활, 너의 우주를 응원해
A보다 반음 낮은 곳에 숨어있는 대중문화의 모든 것, ‘에이플랫 시리즈’의 열여덟 번째 책.

“취미라는 이름하에 각자의 시간을 모아놓으니 감히 이것을 ‘여분’이라 일컫는 게 온당한가 하는 의문이 들 만큼 이번에도 각자의 별은 각자의 색깔대로 반짝반짝 빛났다. 원고를 읽다 몇 차례 소리 내어 웃기도 했고, 각 분야의 깊이에 놀라 감탄한 것도 여러 번이었다. ‘취미 생활’이라는 말로 적당히 뭉뚱그린 게 어리석다 느껴질 만큼 열정과 지식으로 넘쳐났으니 그야말로 감동적이었다는 말이 딱이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이런 것들이 아닐까. 모든 이들의 ‘우주’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 너의 우주를 응원해 (서문) 中 -

에이플랫의 두 번째 대중문화 에세이집 『취미가 vol.2』는 지난 『취미가 vol.1』에 이어 또 한 번 온갖 ‘즐길거리’를 수집했다. 소설가나 칼럼니스트 같은 전업 작가부터 편집자, 라디오 PD, 아나운서, 대학교수에 이르는 다채로운 저자들이 자신의 인생과 철학을 모두 담아 건져낸 취미와 ‘덕질’의 한계는 감히 예단하기 힘들 정도다. 아이를 키우고 회사를 다니면서 아이돌에 심취해 새로운 사랑에 눈뜨는가 하면, 식물과 함께하는 삶 속에서 새삼 빛나는 일상을 발견하기도 한다. 여행을 위해 비행기를 타는 게 아니라 비행기를 타기 위해 여행을 하고, 신혼여행은 사랑해마지 않는 해달의 서식지로 점찍는 게 당연하다. 미디 음악을 만들고 직장인 밴드 활동을 하면서 음악을 향한 오랜 열정의 불씨를 지켜내는가 하면, 뭇 독서가들이 도외시하던 자기계발서를 탐독하며 누구나의 특별한 발견을 부추긴다.

밤을 수놓는 새벽독서부터 미스터리 소설, 게임판타지 소설, 라이트노벨, <해리 포터> 시리즈, 디즈니 공주, <가면라이더> 시리즈에 이르는 ‘읽을거리’와 ‘볼거리’의 매력도 지나칠 수 없다. 여기에 더해 오랜 시간을 거쳐 다시 유행이 돌아온 뉴잭스윙 음악과 스윙 댄스를 비롯해 종합격투기, 씨름, 스노글로브, 샤넬, 캠핑 모두 인생의 주변부가 아닌 중심에 자리한 이유를 저마다 즐겁게 웅변한다. ‘코로나 블루’에 빠져 있을 시간이 없다. 이들의 슬기로운, 아니 앞으로도 죽 슬기로울 게 분명한 여러 취미생활을 엿보며 코로나 이후를 기약하고 계획하는 자신을 곧 발견하게 될 테니.


출판사 서평

취미, 기억하고 있습니까?

취미가 없어도 딱히 사는 데 지장은 없다. 물론, 단지 살아갈 뿐일 수도 있겠지만. 게다가 전례 없는 전염병 시대를 맞이해 그동안 ‘여분’처럼 보였던 취미는 아이러니하게도 관계의 단절 속에서 새삼 새 빛을 얻었다. 취미를 영위하던 기억은 일상을 유지하는 원천인 동시에 인생의 의미마저 그렇게 확장해간다. <취미가> 시리즈는 그런 당신의 작은 ‘우주’를 기록하고 응원하며 그 하나하나의 새로운 세계를 널리 알리려 한다.

역시 취미는 독서부터
‘새벽 독서’ 편은 소설 <알렉스>나 <꽃 아래 봄에 죽기를>처럼 밤에 함께하면 좋지만 자칫 수면 부족을 야기할 수 있는 책들을 추천하며 밤 독서의 필연을 대변한다. ‘게임판타지’는 90년대 게임시장 태동과 맞물려 탄생한 게임판타지소설의 역사를 아우르고, ‘라이트노벨’은 독특한 ‘만화소설’의 세계로 독자를 초대한다. ‘이야미스’는 작가 미나토 가나에, 기리노 나쓰오, 마리 유키코의 작품처럼 불분명한 선악의 경계와 인간의 추악한 속내를 불편하리 만큼 깊숙이 파고드는 일본 미스터리 소설들을 소개한다.

"좋아하는 책과 함께라면 잠들어버렸다는 말보다는 함께 밤을 보냈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책을 붙들고 있다가 까무룩 의식을 잃는 것이 아니라 잠자리를 함께할 동반자를 골라 오붓하게 밤을 보내는 것이다. 때때로 잠은커녕 한창때의 연인처럼 ‘오늘 밤은 재우지 않겠어’라는 책도 있어서 곤란하다. 이 글은 그런 책들에 대한 회상이다."
- 밤을 보내는 독서, 새벽 독서 中 -

사랑도 변하는 거야
‘자기계발서’ 편에서는 자기계발서의 엔터테인먼트적인 매력에 빠져든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냄으로써 뜻밖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해리 포터>의 거대한 세계관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에서 시작한 디즈니 프린세스 캐릭터에 대한 사랑이 페미니즘 이슈과 결부되어 한 단계 도약하는 광경도 목격할 수 있다. ‘<가면라이더> 시리즈’ 편에서는 메뚜기 가면을 쓴 특수촬영물 히어로의 특별한 서사가 시대별로 어떻게 흘러가는지 조망한다.

"자기계발서에는 소위 말하는 ‘빠꾸’가 없다. 의심하지 않는다. 물러나지도 않는다. 직관적이고 확신에 가득 찬 글자들을 읽었을 때의 변태스러운 쾌감이 있다. 자기계발서는 마치 라면 같다. 간편하고 효용 높은 맛을 제공한다."
- 누가 내 취향을 옮겼을까? 자기계발서 中 -

듣고, 움직이고, 미치고
‘뉴잭스윙’에서는 싹쓰리와 양준일이 인기를 끄는 뉴트로와 레트로의 시대에 뉴잭스윙 음악이 다시금 부각된 의미를 재조명하고, ‘미디 음악, 록밴드’ 편은 록음악에 대한 사랑이 미디 음악으로 이어지다 결국 직장인 밴드를 꾸리는 등 늘 음악과 손잡고 나아가는 아마추어 음악 동호인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케이팝 보이그룹’은 1세대부터 현재까지 한국 보이그룹의 간략사라 할 만하며, <프로듀스 48>에서 알게 된 ‘시타오 미우’를 만나기 위해 직접 일본을 방문하는 열정 또한 전혀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BTS’에 뒤늦게 ‘입덕’한 주부 역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콘서트에 직접 행차하는 열정을 과시하고, 스윙 재즈의 흥겨운 리듬에 맞춰 춤사위를 펼치는 ‘스윙댄스’도 그야말로 미친 매력을 보여준다.

"아이러니하게도 남자는 아이즈원의 팬이기도 하다. 바로 다음 날 아침 일본 멤버들은 본국으로 귀국했다. 이렇게 한여름 밤 불나방 같던 열정이 끝을 맺었다. 다시 현실로 돌아오자 마음먹었지만 무언가 부채 의식 같은 것이 남았다. 미안하다고 그리고고마웠다는 말을 해주고 싶었다. 그러다 깨달았다. 시타오 미우는 ‘만나러 갈 수 있는 아이돌’이었다는 것을. 마음만 먹으면 되는 것이었다. 때마침 9월 말 야마구치현에서 꽃 축제가 열렸고 팀이 공연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장소가 어딘지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 반짝이는 별과 손을 맞잡다, 시타오 미우 中 -

세계는 넓고, 즐길 건 많다
‘종합격투기’는 생존을 향한 인간의 본능을 극단으로 밀어붙인 가장 강렬한 스포츠고, 선수 둘이 붙어서 겨루기에 오히려 다양한 기술이 가능한 ‘씨름’ 편은 세상 둘도 없는 특별한 재미를 설파한다. 수집가의 취미도 흥미롭다. ‘스노글로브’는 눈 내리는 장면을 연상시키는 스노글로브의 역사와 상상을 함께 아우르고, ‘샤넬’은 패션 디자이너 가브리엘 샤넬의 삶과 철학을 탐구한다. 식물 집사는 ‘반려식물’과 함께 지내며 조용히 활력을 얻고, 개체 수가 부족해 더 소중한 ‘해달’의 매력을 안방에서 만끽하는 방법도 담겨 있다. 여행의 도구에 불과한 줄 알았던 ‘비행기’를 탐하는 뮤지션의 진솔한 고백도 경청할 만하고, 자연에 그대로 스며드는 ‘캠핑’은 당장이라도 자연에 몸을 맡기고픈 마음을 다시금 자극한다.

"내가 집에서 나가고 나면 그대로 정지하는 물건들과 달리, 이 집 식물들만이 유일하게 자라고, 또 시든다. 그렇게 조용히 생명을 드러내는 존재들에게 고마움도 느끼고 미안함도 느끼며 나의 시간을 빌려준다. 그 시간은 결코 아깝지 않다."
- 식물과 나, 우리 함께, 반려식물 中 -


저자 프로필

강상준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학사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사

2019.04.0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강상준
〈DVD2.0〉 〈FILM2.0〉 〈iMBC〉 〈BRUT〉 등의 매체에서 기자로 활동하면서 영화, 만화, 장르소설, 방송 등 대중문화 전반에 대한 글을 쓰며 먹고살았다. 〈위대한 망가〉 〈빨간 맛 B컬처〉 시리즈를 썼고,〈웹소설 작가 입문〉 〈매거진 컬처〉 〈젊은 목수들〉을 공저했으며, 〈공포영화 서바이벌 핸드북〉을 번역했고, 대중문화서 ‘에이플랫’ 시리즈를 비롯해 〈좀비사전〉 〈탐정사전〉을 기획, 편집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KBS 서브컬처 전문 팟캐스트 〈덕업상권〉 진행.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 ‘2018 만화비평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출판전문지 〈기획회의〉 편집위원. 현재 대중문화 칼럼니스트라는 직함으로 글쓰기에 주력하는 동시에 방송, 강연, 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parandice@naver.com.

김봉석
영화평론가, 대중문화평론가. 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 〈시네필〉 〈씨네21〉 〈한겨레〉 등에서 기자를, 컬처 매거진 〈BRUT〉와 만화리뷰 웹진 〈에이코믹스〉 편집장을 지냈다. 영화를 좋아해서 영화기자가 되었고 이후 영화, 만화, 장르소설과 웹소설, 대중문화, 일본문화 등에 대한 다양한 글을 쓰고 있다. 저서로는 〈시네마던전〉 시리즈, 〈나의 대중문화표류기〉 〈하드보일드는 나의 〉 〈컬처트렌드를 읽는 즐거움〉 〈나는 오늘도 하드보일드를 읽는다〉 〈전방위 글쓰기〉 〈영화리뷰쓰기〉 〈웹소설 작가를 위한 장르 가이드: 미스터리〉 〈웹소설 작가를 위한 장르 가이드: 호러〉 〈슈퍼히어로 전성시대〉 〈하드보일드 만화방〉 등이, 공저로는 〈탐정사전〉 〈좀비사전〉 〈내 안의 음란마귀〉 〈호러영화〉 〈SF영화〉 〈클릭! 일본문화〉 〈웹소설 작가 입문〉 등이 있다.

미묘
대중음악평론가. 전 〈아이돌로지〉 편집장.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파리8대학 및 대학원에서 음악학을 전공하고, 케이팝을 중심으로 한국대중음악에 관해 말하고 쓰고 있다.

손지상
소설가. 만화 평론가. 번역가. 서사작법 연구가.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회원. 대표작은 서브컬처 비평서 〈서브컬처계를 여행하는 여행자를 위한 가이드〉, SF 장편소설 〈우주아이돌 배달작전〉과 〈우주아이돌 해방작전〉, 추리소설 〈죽은 눈의 소녀와 분리수거 기록부〉가 있다.

심완선
SF 칼럼니스트. 〈SF는 정말 끝내주는데〉를 썼다.

이로사
칼럼니스트. TV와 대중문화에 관한 글을 쓴다. 〈경향신문〉 기자로 일했다. 〈진정하고 TV를 켜세요〉를 썼다.

이융희
소설가 겸 문화연구자.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웹소설창작전공 강의전담교수. 장르비평팀 텍스트릿의팀장 겸 창단 멤버다. 2006년 소설 〈마왕성 앞 무기점〉을 출간하며 장르소설 작가로 데뷔했다. 한양대학교에서 〈한국 판타지소설의 역사와 의미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동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 판타지소설을 베이스로 웹소설, 대중문화, 미디어 환경과 매체 등에 관한 공부를 하고 있으며, 장르와 관련된 연구와 비평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기고 중이다.

목차

너의 우주를 응원해

저자 소개

밤을 보내는 책들, 새벽 독서 (심완선)
게임의 장대한 모험이 소설로, 게임판타지 (이융희)
‘만화소설’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라이트노벨 (이도경)
심연을 들여다보는 야행관람차, 이야미스 (강상준)
누가 내 취향을 옮겼을까? 자기계발서 (강펀치)
흰 부엉이가 날면 창가를 확인하세요, 〈해리 포터〉 시리즈 (정소민(코튼))
공주는 공주가 되지 않을 거야, 디즈니 프린세스 (박희아)
서글픈 영웅에서 열정의 영웅으로, 〈가면라이더〉 시리즈 (김형섭)
레트로와 뉴트로의 티키타카, 뉴잭스윙 (정휴)
혼자 놀기 vs. 함께 놀기, 미디 음악, 록밴드 (지미준)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하는 마음을 사랑해, 케이팝 보이그룹 (도혜림)
반짝이는 별과 손을 맞잡다, 시타오 미우 (남궁인준)
늦어도 사랑은 계속돼, BTS (조선근)
나를 미치게 하는 춤, 스윙 댄스 (쓴귤)
세계 최강을 가리는 날것의 쾌감, 종합격투기 (김봉석)
거두절미하고 일단 삼세판 붙읍시다, 씨름 (손지상)
작은 세계, 마법의 행성, 스노글로브 (이로사)
여성 인권을 제고한 패션, 샤넬 (박세정)
식물과 나, 우리 함께, 반려식물 (양은혜)
마이너 해양 포유류, ‘안방덕질’의 미래, 해달 (미묘)
3차원으로 도약해 인간을 해방하다, 비행기 (최용수)
자연에 스며드는 방법, 캠핑 (류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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