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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리 2 상세페이지

디리 2작품 소개

<디리 2>

당신이 죽은 후, 불필요한 데이터를 삭제해드립니다. _dele. LIFE
사라져가는 기억, 삭제된 진실
유타로의 과거에 다가가다

디지털 장의사가 마주하는 사건들을 그려낸 연작 미스터리
야마다 다카유키, 스다 마사키 주연의 TV 아사히 인기 드라마 [디리] 원작 소설

죽은 뒤에 아무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데이터를 의뢰인을 대신해 디지털 기기에서 삭제하기. 그것이 ‘dele. LIFE’의 업무다. 의뢰받은 일을 담담하게 수행하는 소장 케이시와는 달리, 신입사원 유타로는 여전히 의문을 느끼고 있다. 두 사람은 유타로의 여동생 린의 죽음과 관련된 비밀에 다가가는데…….

이제 우리는 디지털 기기가 없는 삶을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에는 사진과 문서, 동영상과 이메일, 메시지가 지난 삶의 궤적을 보여주듯 저장되어 있기 마련이다. 또한 SNS를 통해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과 일상을 공유하고 생각을 나누게 된 지 오래되었다. 코로나바이러스 창궐로 인해 디지털 기기를 매개로 안부를 전하고 의견을 주고받는 일은 한층 더 활발해졌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내가 갑자기 죽으면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남겨진 자료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 ‘인터넷 여기저기에 떠다니는 내 흔적들을 말끔히 없애버릴 수는 없을까?’ 하며 고민하고 걱정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처럼 디지털 데이터의 처리 문제를 염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사망한 사람이 인터넷에 남긴 흔적을 청소해주는 ‘디지털 장의사’라는 직업이 생겼고 이들에 대한 수요도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소설 『디리』의 두 주인공이 바로, 의뢰인이 죽은 뒤에 아무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은 데이터를 대신해서 삭제해주는 일을 하는 디지털 장의사다. 의뢰인이 특별히 지정한 데이터를 사망 확인 후 해당 기기에서 수동으로 삭제한다는 점이, 보통 디지털 장의사가 인터넷에 남은 흔적을 지운다는 것과 차별화된다. 이 소설의 제목 ‘디리dele’는 컴퓨터 자판의 딜리트delete(삭제) 키에서 따온 것이다. 사무소 이름 ‘디리 닷 라이프dele. LIFE’는 의뢰인 ‘인생’의 산물인 기록을 지워준다는 의미를 지닌다. 죽음을 앞둔 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아르바이트생 이야기 『모먼트』, 자살 충동이라는 소재를 다룬 『체인 포이즌』 같은 작품을 통해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선 사람들을 그려온 혼다 다카요시는 ‘디지털 유품’이라는 화두에 착안한 이 소설에서 구체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의뢰인이 위탁한 데이터에는 무언가 비밀이 숨겨져 있고, 두 주인공은 그 비밀의 정체를 밝혀내려다가 갖가지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출판사 서평

사라져가는 기억, 삭제된 진실
유타로의 과거에 다가가다

“디지털 기술이 생활에 침투해 있는 지금, 개개인이 사용하는 디지털 기기는 그 사람 본연의 모습을 단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듯합니다. 사람들은 죽을 때 되도록 자신의 아름다운 것만 남기고 싶어 하지요. 유가족들도 되도록 고인의 아름다운 것만 기억하려고 할 테고요. 한편, 디지털 기기는 그러한 가치판단을 일절 하지 않고, 고인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영속적으로 남겨버립니다.
앞으로 디지털 기기에 남겨진 데이터를 통해, 보고 싶지 않았고 알고 싶지 않았던 고인의 모습을 발견하고 당황하는 유족들도 늘어나지 않을까요? 이 소설에서는 그런 사회 사정을 배경으로, ‘고인이 죽은 후에 삭제하려고 한 자신 속의 어두운 부분을, 남겨진 사람은 어떻게 파악하고 어떻게 마주해가는가’를 서로 다른 타입의 두 젊은이의 눈을 통해 그리고 싶었습니다.“
_혼다 다카요시가 서평지 「다빈치」 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디리』 집필 의도

삭제된 진실에 다가가 비로소 밝혀낸 과거란?
상실의 아픔을 위무하는 연작 미스터리

마시바 유타로는 ‘dele. LIFE’ 사무소에서 소장이자 유일한 동료인 사카가미 케이시와 함께, 의뢰인에게서 위탁받은 데이터를 당사자 대신에 디지털 기기에서 지워주는 일을 한다. 케이시의 지시를 받아 의뢰인의 사망을 확인하는 유타로는, 이 세상과 이어지는 한 줄기 인연을 뚝 끊어버리는 듯한 업무에 석연치 않은 감정을 느끼고 있다. 그러면서도 ‘프리랜서 잔심부름꾼’을 자처하며 음지의 일을 하던 시절보다는 조금은 나아진 기분을 맛보곤 한다.
케이시와 유타로는 의견 차이로 갈등하면서도 힘을 합쳐, 길거리에서 갑자기 쓰려져 사망한 의뢰인의 노트북에 남은 음악 파일에 얽힌 비밀, SNS를 통해 20대 직장인 여성의 즐거운 일상을 공유해오다 사망한 의뢰인의 정체를 파헤쳐나간다. 이렇게 업무의 일환으로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그간 냉정한 태도를 견지해온 케이시가 의뢰인의 사연에 점차 관심을 기울이는 등 달라진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유타로의 여동생 린이 다녔던 대학병원의 전직 교수 무로타 가즈히사에게서 데이터 삭제 의뢰가 들어온다. 무로타 교수의 사망 여부와 데이터의 위치를 어렵사리 확인하는 와중에 그 교수가 린이 참가했던 신약 임상시험의 책임의사였음을 알게 된다. 린은 이 임상시험 중 사망했는데, 유타로의 가족은 단순 병사가 아니라 의료사고로 인한 죽음이고 은폐공작이 있었으리라 의심해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단지 진실을 밝히고 싶었을 뿐인 유타로의 가족은 보상금을 노린다는 음해를 받아 소송을 단념했고, 그 상처로 인해 뿔뿔이 흩어지고 만 아픈 과거를 지녔다. 케이시와 유타로는 린의 죽음과 관련된 데이터를 수집해가면서 진실에 점점 다가서게 되는데…….
그동안 소설 속에서 조금씩 언급되어온 유타로의 여동생 린과 그 죽음에 얽힌 일들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면서 이와 관련한 케이시의 비밀도 점차 드러나게 된다. 앞에서 깔아둔 복선들이 서로 연결되어 퍼즐이 맞춰지는 듯한 쾌감을 선사하는 2권에서는 점점 흐릿해지는 기억을 붙잡고 싶어 하는 마음, 상실의 아픔을 치유해가는 여정을 섬세히 그려내며 감동과 여운을 남긴다.


저자 프로필

혼다 다카요시

  • 출생 1971년
  • 학력 게이오대학교 법학 학사
  • 수상 1994년 제16회 소설추리신인상

2021.04.2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1971년 도쿄에서 태어나, 게이오대학 법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을 다니던 당시 동급생이던 가네시로 가즈키金城一紀의 영향을 받아 쓴 단편 「잠자는 바다眠りの海」로 1994년 제16회 소설추리신인상을 수상하며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1999년에는 수상작을 포함한 소설집 『미싱MISSING』을 출간했는데, 이 작품은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000년』에서 톱10에 진입하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고, 45만 명의 독자를 사로잡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후 연애소설, 청춘소설 등 장르를 넘나드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독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2005년 『자정 5분전眞夜中の五分前』으로 제132회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고, 2008년 『FINE DAYS』에 수록된 「Yesterdays」가 영화화되며 젊은 층의 열광적 지지를 얻었다. 독특한 감성과 동시대를 응시하는 날카로운 시선, 섬세하고 투명한 문체로 혼다 다카요시는 현재 일본에서 가장 기대되는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Alone Together』, 『MOMENT』, 『정의의 아군 - I’m a loser』, 『WILL』, 『체인 포이즌』, 『파인 데이즈』, 『내일까지 5분 전』, 『정의의 편』 등이 있다.

『미싱』, 『모먼트』 같은 작품을 통해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선 사람들을 그려온 그는 새로운 대표작 『디리』를 계기로 미디어믹스 작업에도 참여하여 2018년 여름 아사히 TV에서 방영된 드라마 [디리]의 원안과 각본(1, 5, 8화)을 맡았다. 이 드라마는 방영 후에 각종 드라마상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아 화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대표 저서


저자 소개

혼다 다카요시 (Takayoshi Honda,ほんだ たかよし,本多 孝好)

1971년 도쿄에서 태어나, 게이오대학 법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을 다니던 당시 동급생이던 가네시로 가즈키金城一紀의 영향을 받아 쓴 단편 「잠자는 바다眠りの海」로 1994년 제16회 소설추리신인상을 수상하며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1999년에는 수상작을 포함한 소설집 『미싱MISSING』을 출간했는데, 이 작품은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000년』에서 톱10에 진입하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고, 45만 명의 독자를 사로잡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후 연애소설, 청춘소설 등 장르를 넘나드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독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2005년 『자정 5분전眞夜中の五分前』으로 제132회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고, 2008년 『FINE DAYS』에 수록된 「Yesterdays」가 영화화되며 젊은 층의 열광적 지지를 얻었다. 독특한 감성과 동시대를 응시하는 날카로운 시선, 섬세하고 투명한 문체로 혼다 다카요시는 현재 일본에서 가장 기대되는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Alone Together』, 『MOMENT』, 『정의의 아군 - I’m a loser』, 『WILL』, 『체인 포이즌』, 『파인 데이즈』, 『내일까지 5분 전』, 『정의의 편』 등이 있다.

『미싱』, 『모먼트』 같은 작품을 통해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선 사람들을 그려온 그는 새로운 대표작 『디리』를 계기로 미디어믹스 작업에도 참여하여 2018년 여름 아사히 TV에서 방영된 드라마 [디리]의 원안과 각본(1, 5, 8화)을 맡았다. 이 드라마는 방영 후에 각종 드라마상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아 화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목차

언체인드 멜로디Unchained Melody _7
유령 소녀들Phantom Girls _65
그림자 추적Chasing Shadows _125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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