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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마지막 모험 상세페이지

어린이/청소년 어린이 ,   소설 북유럽 소설

할아버지의 마지막 모험

소장종이책 정가14,000
전자책 정가30%9,800
판매가9,800

할아버지의 마지막 모험작품 소개

<할아버지의 마지막 모험> 삶의 끄트머리에서 써 내려간
거장의 마지막 이야기

2017년 6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아우구스트상을 휩쓸며 북유럽 아동문학의 거장으로 우뚝 선 울프 스타르크의 타계 소식이 전해졌다.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50여 권의 책을 내며 왕성하게 활동해 온 울프 스타르크, 그가 마지막으로 내놓은 이야기가 『할아버지의 마지막 모험』이다.
언제나 화를 내는 할아버지, 무뚝뚝한 아빠, 정 많고 호기심 가득한 꼬마 고트프리드, 능청맞은 빵집 청년 론니.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은 모두 작가를 닮아 있다. 아이였고, 청년이었고, 아버지였으며, 곧 마지막 모험을 떠날 할아버지가 된 지금까지. 세상에 작별을 고하기 전, 지나온 삶의 변곡점을 다시 한번 보듬는 작가의 시선이 애틋하다. 어린 시절을 보낸 1950년대의 스웨덴을 작품 안에 고스란히 녹여 냈다는 점도, 스타르크의 문학적 자취를 더듬어 가는 독자에게 귀한 기쁨을 줄 것이다. 아울러 『메두사 엄마』 『밤의 이야기』를 펴내며 입지를 다진 그림책 작가 키티 크라우더의 섬세한 그림이 이 이야기에 힘을 실었다.

심술궂은 할아버지와 꾀돌이 손자,
병원 밖으로 탈출하다!

꼬마 고트프리드는 할아버지가 화를 내는 순간이 즐거웠다. 그럴 때면 삶이 더 흥미진진해졌으니까. 할아버지는 다리가 부러져서 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알고 보니 심장에 문제가 있었고, 그 탓에 할아버지는 병실에 오래 눕게 됐다. 못 견딜 때면 비상벨을 마구 누르면서. 할아버지가 시골에 있었다면 괜찮았을 텐데. 지붕 위에 방수포를 깔고, 커다란 돌도 치웠을 테니까. 그런데 아빠는 병원에 가기 싫은 눈치다. 고트프리드가 축구 훈련에 간다며 병문안을 미룰 때도, 안타깝다는 소리만 하고는 십자말풀이를 하러 갔다. 몰래 할아버지를 만나러 간 고트프리드는 한 가지 제안을 한다. “도망치면 어떨까요?” 할아버지와 손주는 계획을 하나 짠다. 할아버지 다리가 부러지기 전까지 살았던 시골로 탈출하기로.
빵집 청년 론니까지 더해, 거짓말쟁이 삼인조는 무사히 시골에 다녀온다. 할아버지는 자신의 평생이 깃든 집에 공들여 작별 인사를 했다. 양복을 태우고, 월귤 잼을 들고, 할머니 사진도 챙겨 왔다. 그런데 할아버지는 시간이 없단다. 할머니가 있는 곳으로 다시 모험을 떠나려면 서둘러 준비해야 한다나. 꼬마 고트프리드는 다시 할아버지의 모험을 돕게 됐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그 모험을.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삶을 긍정하는 따스한 유머

때로는 거짓말이 진실을 말하는 방법이고,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것도 있다. 할아버지의 호통이 아니더라도, 손주의 순진한 물음을 듣지 않았어도 우리는 안다. 종종 삶의 무게가 눈을 가려 진짜를 보지 못하는 때가 있으니까. 어른이 되면 잘잘못을 따지는 데에 힘을 쏟고, 눈에 보이는 것만 믿으며, 쉽게 던지는 농담에도 금방 고개를 돌린다. 그러나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힘은, 삶을 긍정하는 따스한 유머에서 온다. 그렇기에 『할아버지의 마지막 모험』은 우리 모두가 읽어야 할 이야기다. 삶의 여러 얼굴을 포착하고, 그 빈틈에 유머를 심어 놓는 스타르크의 특기는 이 이야기에서도 어김없이 발휘되기 때문이다. 돌아오지 못할 모험을 떠난 아동문학의 거장은 거짓과 진실, 존재와 비존재의 경계를 허무면 비로소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이야기를 빌려 전한다.


저자 프로필

울프 스타르크 Ulf Stark

  • 국적 스웨덴
  • 출생 1944년
  • 수상 1998년 북유럽 아동문학상
    1996년 아우구스트상 아동문학 부문
    1994년 독일 청소년 문학상
    1991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1988년 닐스 홀게숀상

2021.12.0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글 울프 스타르크 Ulf Stark
1944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태어났다. 1964년 시집 『삶으로 나 있는 구멍Ett hål till livet』으로 등단 후, 1975년 소설 『페테르와 빨간 새Petter och den röda fågeln』를 기점으로 아동문학 작품을 쓰기 시작했다. 2017년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50권이 넘는 책을 냈고, 1988년 닐스 홀게숀상, 1991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1994년 독일 청소년 문학상, 1996년 아우구스트상 아동문학 부문, 1998년 북유럽 아동문학상을 비롯한 여러 문학상을 받았다. 『파울과 파울라』 『휘파람 할아버지』 『바보 야쿠프』 『사랑에 대한 작은 책』 등이 우리말로 소개되었으며, 2018년 유작으로 발간된 『할아버지의 마지막 모험』은 같은 해 아우구스트상 아동문학 부문 후보작으로 선정되었다.

그림 키티 크라우더 Kitty Crowther
벨기에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아동문학가로, 1970년 브뤼셀에서 영국 출신 아버지와 스웨덴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브뤼셀의 생뤼크 미술학교에서 그래픽 아트를 공부했고, 1994년 그림책 『나의 왕국Mon Royaume』을 시작으로 50여 권의 책을 펴내며 여러 아동문학상을 받았다. 2010년에는 스웨덴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기념상(ALMA)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밤의 이야기』 『아니의 호수』 『메두사 엄마』 『구름을 삼켰어요』 『내 방에 괴물이 있어요!』 등이 우리말로 소개되었다.

옮김 이유진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와 스웨덴 스톡홀름대학교 문화미학과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받았고,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문학작품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옮긴 책으로 토베 얀손의 『리비에라에 간 무민 가족』 『그다음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누가 토플을 달래 줄까요?』 『위험한 여행』 『무민 가족의 집에 온 악당』, 무민 연작소설인 『혜성이 다가온다』 『마법사가 잃어버린 모자』 『보이지 않는 아이: 아홉 가지 무민 골짜기 이야기』 『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 무민 골짜기, 시작하는 이야기』, 울프 스타르크의 『사랑에 대한 작은 책』, 키티 크라우더의 『밤의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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