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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흔하지 않은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흔한, 흔하지 않은

소장전자책 정가3,500
판매가3,500
흔한, 흔하지 않은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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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흔하지 않은작품 소개

<흔한, 흔하지 않은> #다정공 #절륜공 #능구렁이공 #까칠수 #츤데레수 #도망수 #강수
#선생과 제자 #티격태격 #유유상종 #배 맞고 눈 맞고

살아있는 학교괴담 채현준. 고3만 3년째. 필생의 목표는 졸업.
그러나 3학년 신학기를 시작하기 직전 접싯물에 코 박고 죽어버리고 싶은 원나잇을 저지르고 마는데.
하필이면 상대는 담임! 졸지에 담임 선생과 잔 미친 새끼가 되고 만 현준은 불가항력적으로 담임에게 코가 꿰이고 만다.
마성의 담임선생 신주원이 매일 공급하는 신선한 우유(?)의 포로가 된 현준은 이제 졸업이 아니라 하버드라도 갈 기세로 공부를 시작하는데….

선생님과 제자, 그 유쾌하고 발칙하고 야하고 골 때리는 신종 연애담. '흔한, 흔하지 않은.'


< 본문 중에서 >

“….”
뭐지?
“….”
이건 뭐지?
“….”
이게 도덕 시험? 뭐가 이렇게 비도덕적으로 어려워? 도덕을 이렇게 어렵게 내면 뭘 어쩌라고.
양심도 없는 도덕선생 같으니라고. 이건 쪽지시험이잖아. 그냥 간보기라고. 이걸 진짜처럼 내면 어쩌라는 건데, 응?
10분이 아니라 25분째 문제를 붙들고 낑낑거리고 있는 현준의 이마에서 식은땀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40분 전에 씻었는데 지금 식은땀이 나면 어쩌자는 건지 모르겠다. 25분 동안 끙끙거리고 있는데 주원은 침대에 느긋하게 앉아 이쪽을 구경하고 있다.
그것도 허리에 수건 하나만 두르고, 보란 듯이.
“저기….”
현준이 슬쩍 고개를 들었다.
“왜?”
“그냥 시험은 내일부터….”
“어려워?”
“….”
시발아, 어렵다고. 그럼 이게 쉽겠니? 넌 이게 쉽다고 낸 거니? 학생을 우롱하는 거니?
‘시발 새끼, 썅놈의 새끼.’
온갖 욕을 속으로 다하며 현준이 펜을 움직였다.
쪽지 시험에는 쪽지 시험의 미덕이 있는 법인데 이 미덕과 양심도 모르는 인간 같으니라고.
“쌤.”
펜을 멈추고 현준이 주원을 쳐다봤다.
“왜?”
“제가 지금 당이 떨어져서 그러는데.”
“당뇨 있어?”
“아니, 일시적으로 당이 떨어져서 그러는데 당 보충 좀 하고 시험 보면 안 됩니까?”
“너 존댓말 잘 한다?”
“제가 원래 예의가 좀 바릅니다, 쌤.”
“당 보충은 어떻게 하는데?”
“한 번만 물면 됩니다.”
“넌 단백질로 당 보충을 하니?”
“원래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는 거 아닙니까?”
이쯤 되면 불쌍해서라도 물게 해주겠다. 거기에 금테라도 둘렀냐? 응?
“흐음….”
잠깐 생각에 잠겼던 주원이 현준을 향해 손짓을 한다. 와도 좋다는 뜻이다.
“한 번만 무는 거다.”
“그럼요, 한 번.”
물고 입을 안 떼면 한 번이지 뭐.
펜과 시험지를 집어 던지고 현준이 침대 위로 기어 올라갔다. 그리고 그때까지 얌전하게 주원의 하체를 덮고 있는 수건을 걷어냈다.
다리 사이에 얌전하게 내려가 있는 딱 보기 좋고 딱 물기 좋은 사이즈의 소중이를 보며 현준이 자기도 모르게 웃었다.
주원을 보면 웃음이 안 나오는데 얘를 보면 웃음이 나온다. 아무래도 얘와 사랑에 빠진 게 분명하다. 신주원 말고 얘.
‘으… 씨발….’
손에 쥐는 촉감이 예술이다. 아니 왜 촉감이 다를까? 자기 것이나 신주원의 것이나 거기서 거기인 소중인데 왜 볼일을 볼 때 제 손으로 쥐는 제 것을 만지는 것과 신주원의 것을 만지는 촉감이 이렇게 다른 걸까? 건 공장 소시지를 먹다 수제 소시지를 먹을 때와 같은 남다른 기분이랄까.
신은 어째서 신주원에게 이런 근사한 것을 주신 걸까. 워낙에 인성이며 뭐며 부족하게 준 것이 미안해서 이거라도 근사하게 준 것일까?
손에 쥐고 살살 만지고 있으려니 빌어먹을 신주원이 또 한 마디를 한다.
“만지라고는 안 했어. 한 번만 물라고 했지.”
더럽다 더러워. 치사해서 살 수가 없다.


저자 프로필

마뇽

2018.06.2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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