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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작님의 집착애 상세페이지

라이트노벨 TL ,   로맨스 e북 TL 소설

후작님의 집착애

~백작 영애의 정부 계약~
소장전자책 정가3,500
판매가3,500
후작님의 집착애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후작님의 집착애작품 소개

<후작님의 집착애> 키스는 달콤하면서도 애틋하고 정열적인, 로맨틱한 행위라고 생각했다. 그 어느 것에도 해당하지 않는 거친 키스에 윌헬미나는 당황했다.
탐욕스러운 입맞춤이 더 깊어졌다. 일라이저의 뜨거운 혀가 윌헬미나의 치열을 비집어 열었다. 윌헬미나는 동요를 숨기지 못한 채 그 입맞춤에서 도망가려 했다.
팔을 들어 일라이저의 가슴을 두드리려 했지만 그대로 붙잡혔다. 저항할 수 없는 악력에 전신에서 힘이 빠져나갔다. 윌헬미나가 포기하고 힘을 뺐다고 생각한 건지, 일라이저는 그녀의 팔을 놓고 이번엔 허리를 껴안았다.
훤히 드러난 윌헬미나의 목덜미에 한 손을 올리고 그대로 깊게 파인 네크라인으로 미끄러트렸다. 손끝이 닿아 간질간질해진 윌헬미나는 몸을 비틀었다.
몸의 중심부에서 경험한 적 없는 응어리가 눈을 뜨기 시작했다. 윌헬미나는 그 감각에 당황했다. 숨이 막힐 정도로 격렬한 키스와 강압적인 포옹. 전부 그녀가 꿈꿨던 로맨스와는 조금도 비슷하지 않았는데, 마음속에서 환희가 치솟고 체온은 점점 올라갔다.
일라이저의 뜨거운 혀가 치열을 더듬고 더 안쪽으로 이동했다. 몸에서 점점 힘이 사라져갔다. 윌헬미나는 영혼마저 빼앗기고 승천할 것 같은 기분에 몸을 맡겼다.
일라이저가 굳은 혀를 쿡쿡 건드려서 감각을 깨우고 반응을 기다렸다. 윌헬미나는 그가 원하는 대로 일라이저의 혀를 빨았다.
달콤한 럼주맛이 나는 일라이저의 타액을 쪽쪽 빨아 먹었다. 일라이저의 입 안에도 레모네이드의 벌꿀향이 퍼졌다.
윌헬미나는 정신없이 일라이저의 등에 팔을 감은 뒤 키스에 빠져들었다. 머릿속이 흐물흐물 녹아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다.
이성이고 뭐고 전부 집어던지고, 쾌락에 몸을 의탁한 채 일라이저의 뜻대로 맡기고 싶었다. 그러면 분명 천국처럼 기분이 좋을 것이다.
일라이저는 윌헬미나의 달콤한 입맞춤에 몸속의 불꽃이 활활 타오르는 걸 느꼈다. 열정의 불길로 몸이 타들어 갔다. 당장이라도 윌헬미나의 드레스를 찢어 버리고 싶은 욕구가 솟구쳤다.
테라스에서 그녀를 깔아 눕히고 낭창한 몸에 욕망을 마음껏 찔러 넣고선 귀여운 신음을 지르게 해 주고 싶다. 그런 정욕에 사로잡혔다.
처음 만났을 때의 풋풋한 모습은 거짓. 가는 허리를 안고 춤추면서 윌헬미나에게 심취해 있을 때 느꼈던 정열은 그녀가 사일러스의 정부라는 이야기를 듣고 배신당했다.
윌헬미나와 사일러스의 친밀한 관계는 사교계에 바로 소문이 퍼졌다. 모두가 그들이 단순한 친구 사이가 아니라고 수군거렸다. 소문의 출처가 젤라라는 것도 파악했기에 거짓말이라고 치부할 수 없었다. 미성년자라서 돈이 없을 사일러스가 어떻게 융통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부를 저택에 들였다는 사실을 하인이 조사해 왔다. 그리고 윌헬미나가 저택 밖으로 한 걸음도 나오지 않는다는 것도 확인했다.
일라이저는 석 달 동안 미친 듯이 갈망했던 윌헬미나를 최대한 조사했다. 심지어 젤라가 사일러스와의 결혼을 허락하지 않자, 윌헬미나가 다른 부자 귀족에게 거금을 받고 몸을 팔기로 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젤라가 떠벌리고 다닌 말이었다.
자신이 아닌 남자에게 몸을 주는 그녀를 보기 싫었다. 얼마나 큰돈이든 그녀를 위해서라면 낼 수 있었다.
일라이저의 손가락이 드레스 등 부분에 달린 호크 하나를 툭 풀었다.
몽롱한 머리 한구석으로 그게 뭘 의미하는지 깨달은 윌헬미나는 황홀한 입맞춤도 포옹도 거부하듯 몸부림쳤다.
“아, 안 돼요……!”
그러다 그녀의 이가 일라이저의 입술에 부딪혔고, 그는 입술이 찢어지는 고통에 순간적으로 윌헬미나를 놓아주었다.
“사일러스는 괜찮으면서 저는 안 되는 겁니까.”
윌헬미나도 몸을 허락한다는 의미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건 신 앞에서 맹세한 남녀가 하는 행위다. 이런 테라스에서 할 짓이 아니다.
“당신이 돈에 따라 움직인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저라면 당신이 만족할 수 있을 만큼의 돈을 드릴 수 있어요. 사일러스와 협상해서 반드시 당신을 제 것으로 만들겠습니다.”
그 말에 윌헬미나는 우뚝 멈췄다. 충격으로 눈앞이 캄캄해졌다.
일라이저가 사일러스와 자신이 남녀관계라고 생각했다니. 그뿐 아니라 무도회에 온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걸까.
아까까지 달아올랐던 체온이 단숨에 식었다. 윌헬미나는 사일러스가 퍽 오랫동안 그 사실이 자신의 귀에 들어가지 않도록 노력했다는 것까지 순식간에 알아차리고는 난간에 비틀비틀 몸을 기댔다.


* * *

“최고의 물건들로 채워 주지.”
윌헬미나가 유일하게 공주처럼 지낼 수 있을 때는 이복오빠 사이러스가 데려가 주는 무도회에서 뿐이다.
계모의 학대에서 벗어나 아네모이란 가명으로 무도회를 즐기는 윌헬미나는 그곳에서 늠름한 청년 일라이저 후작의 춤 신청을 받는다.
첫눈에 반한 남자와의 꿈같았던 시간. 하지만 사교계에 퍼진 소문 때문에 일라이저 후작은 그녀가 사이러스의 애인이라 오해하고…….
일라이저는 윌헬미나에게 제 정부가 되라고 말하며 계약을 요구하고, 힘으로 그녀를 안아 버리고 만다.
진실을 밝히지 못한다는 괴로움과 순수한 사랑 사이에서 농락당하는, 집착 로맨스.


슈가처럼 달콤하고 강렬한 TL 소설
슈가 노블 SUGAR NOVEL

매월 20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아오 사토루

미소노 에리이 그림
현노을 옮김

목차

프롤로그
제1장 풋사랑과 슬픈 오해
제2장 질투와 격정 틈새에서
제3장 밀애의 나날
제4장 밝혀진 진실
제5장 녹아내릴 듯 달콤한 구혼
제6장 백작 영애와 정정된 오해
에필로그
행복으로 가득한 신혼생활
후기
특전 단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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