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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비 더 레즈(Be The Reds)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현대물

[GL] 비 더 레즈(Be The Reds)

소장단권판매가1,000 ~ 3,300
전권정가14,200
판매가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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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L] 비 더 레즈(Be The Reds) (외전)
    [GL] 비 더 레즈(Be The Reds) (외전)
    • 등록일 2022.09.01.
    • 글자수 약 2.4만 자
    • 1,000

  • [GL] 비 더 레즈(Be The Reds) 4권 (완결)
    [GL] 비 더 레즈(Be The Reds) 4권 (완결)
    • 등록일 2022.06.14.
    • 글자수 약 12.1만 자
    • 3,300

  • [GL] 비 더 레즈(Be The Reds) 3권
    [GL] 비 더 레즈(Be The Reds) 3권
    • 등록일 2022.06.14.
    • 글자수 약 11.9만 자
    • 3,300

  • [GL] 비 더 레즈(Be The Reds) 2권
    [GL] 비 더 레즈(Be The Reds) 2권
    • 등록일 2022.06.14.
    • 글자수 약 10.7만 자
    • 3,300

  • [GL] 비 더 레즈(Be The Reds) 1권
    [GL] 비 더 레즈(Be The Reds) 1권
    • 등록일 2022.06.14.
    • 글자수 약 9.3만 자
    • 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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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비 더 레즈(Be The Reds)작품 소개

<[GL] 비 더 레즈(Be The Reds)> 2002년, 기다리고 기다리던 한일 월드컵이 열리는 해!

스무 살이 된 황그린은 다소 우울한 마음으로 대학 생활을 시작한다. 새해가 시작되던 순간, 보신각 타종 소리와 함께 첫사랑 온이라에게 고백했다가 단칼에 차였기 때문이다.

실연의 상처를 이겨내고자 홀로 캠퍼스 투어에 나선 그린은 디자인관에서 본 금발머리 미녀에게 교무실이 어디냐는 얼토당토않은 질문으로 잊을 수 없는 첫인상을 남긴다.

얼마 뒤, 다른 학과일 거라 생각했던 금발미녀 옥진주를 학과 행사에서 마주치게 되고 심지어 교양수업까지도 같이 듣게 된다. 그렇게 옥진주와의 잦은 만남으로 인해 어느 정도 친분이 생기자 그린은 그만 커다란 말실수를 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여자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내뱉고 만 것이었다.

“황그린, 우리 이제 이런 거 그만하자.”

학창 시절 내내 짝사랑했던 태권 소녀 온이라와

“날 임신시킨 사람은 네가 처음이야.”

머리부터 발끝까지 세련됨으로 중무장한 옥진주.

동경하던 첫사랑과 적군인지 아군인지 모를 예쁜 선배 사이에 낀 그린은 이들과 예사롭지 않은 삼각관계를 형성하게 되는데….

과연, 그린의 사랑은 어느 쪽으로 움직이게 될까?

#삼각관계 #동갑내기 #선배X후배 #미인공 #다정공 #순정공 #순진수 #명랑수 #단정수

***

“온이라, 나 할 말 있어.”

성까지 붙여서 중요한 말을 할 거라는 예고를 했다. 맞잡은 손을 꽉 쥐자, 이라가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졌다. 입술이 얼어붙는 것 같았지만 오늘도 말을 얼버무리며 내일을 기약할 순 없었다.

“나도.”

흩어지는 하얀 입김 속에서도 이라의 입술만큼은 무서울 만치 뚜렷하게 보였다.

“어?”

딸꾹질이 나오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 그만큼 당황스러웠다. 할 말이 뭐냐고 물어볼 줄만 알았지, 자기도 할 말이 있다고 대꾸할 줄은 몰라서.

“나도 너한테 할 말 있다고.”

먼저 말해도 되지, 하는 눈빛이 어찌나 강렬한지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황그린, 우리 이제 이런 거 그만하자.”
“…이런 게 뭔데?”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그런 눈으로 가만히 쳐다보던 이라가 잡고 있던 그린의 손을 얼굴 높이까지 들었다. 그러고는 색깔만 다른 장갑을 낀 그린의 손을 탁 놓았다.
단 한 순간도 망설이지 않고. 내내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는 듯이, 그렇게.

*

“선배, 한 번만 저 도와주시면 뭐든 다 할게요.”

이글이글 타오르는 눈동자에 거짓이라고는 요만큼도 없었다.

“너 말 잘한다?”

자기소개할 때는 얼굴이 빨개져서 보는 사람이 더 긴장하게 만들더니만.
머쓱해진 그린이 귀를 매만지며 웃었다. 듣고 보니 그랬다. 친해지기까지 시간이 꽤 걸리는 편인데 진주하고는 거리감을 금방 좁혔다. 동기도 아니고 선배인데.

‘이라 얘기를 해서 그런가?’

정확히는 이라에게도 말 못 할 고민을 터놓은 까닭이리라.

“도와주실 거죠?”

지금 중요한 건 진주의 확답이었다.

“내가 어떻게 도와줄지 알고.”
“어떤 도움이든, 전 그게 필요해요.”

누가 도와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할 테니까. 그린의 뜻은 확고했다.

“내 방법이 틀릴 수도 있어.”

사람 일, 특히 연애 문제에 정답은 없었다. 도움이 발목을 잡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었으므로.

“그래도 상관없어요. 뭐라도 해보고 싶어요.”
“그게 바람이라도?”
“네?”



저자 프로필

탄실

2019.02.12.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탄실

장르소설 작가. 즐겁게 상상한 글을 흥겹게 쓰고 있다.


목차

[1권]
나는 차였어
봉창이
벚꽃 연애
덕수궁 돌담길

[2권]
사이버 키스
삼관왕
키스냐 연애냐 그것이 문제로다

[3권]
게임 삼매경
킥오프
방심은 금물
트라이앵글 패스

[4권]
라인 크로스
밤, 밤, 밤!(Bomb, Bomb, Bomb!)
불리(Bully)
데드 볼
외전-그해 여름, 바닷가

[외전]
만약에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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