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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연애 말고 동거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현대물 ,   로맨스 e북 19+

[GL] 연애 말고 동거

소장단권판매가3,000
전권정가6,000
판매가6,000
[GL] 연애 말고 동거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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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L] 연애 말고 동거 2권 (완결)
    [GL] 연애 말고 동거 2권 (완결)
    • 등록일 2022.10.20.
    • 글자수 약 9.7만 자
    • 3,000

  • [GL] 연애 말고 동거 1권
    [GL] 연애 말고 동거 1권
    • 등록일 2022.10.20.
    • 글자수 약 9.7만 자
    • 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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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연애 말고 동거작품 소개

<[GL] 연애 말고 동거> 굴곡 하나 없이 평탄하고 완벽한 인생을 살아가던 27살 은서하.
그날도 서하의 삶은 평안하기만 했다.
약혼자가 결혼식을 한 달 남짓 앞두고 바람피우는 걸 알기 전까지는.

서하는 곧장 남자에게 파혼을 선언하고 급기야 부모님의 파혼 반대에 반기를 들며 가출을 강행한다.
홧김에 집은 나왔지만 갈 곳이 없었다.
곧 결혼하리라는 예상에 자취방은 빼버렸고, 고지식한 부모님 댁으로 돌아갈 마음은 더더욱 없고, 아직 파혼 사실을 모르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없는 막막한 현실에 서하는 정처 없이 길을 헤매다 대학 시절 자주 갔던 술집으로 향한다.

약혼자 놈을 욕하고 부모님을 원망하며 술을 들이켜길 수차례.
친구 혜원에게 좀 데리러 와달라는 부탁 전화를 하게 된다.

“나 취했어. 나 데리러 와.”
[알겠어. 지금 어딘데?]

오늘따라 혜원의 목소리가 다른 누군가를 닮은 듯했지만, 차오르는 취기에 의해 의문이 사라졌다. 그리고 잠시 후 자신을 데리러 온 여자의 정체에 서하는 경악하는데…….

“네가 불렀잖아. 그래서 데리러 왔어.”

애써 외면하고 묻어뒀던 7년 전 그날. 그 아이.
첫사랑 서주연이었다.

***

“그래서, 당장 오늘 밤에 잘 곳이 없다는 거지?”
“응, 없어.”
“친구 집은?”
“이런 일로 남한테 신세 지기 싫어.”
“그럼 나는? 나한테 신세 지는 것도 싫어?”

불안한 직감이 서하를 파고들었다. 그녀는 낯선 인간을 경계하는 고양이처럼 눈을 부릅뜨고 주연을 바라보았다. 주연은 어느새 다시 웃고 있었다.

“내가 마침 근처에 괜찮은 자취방이 있거든. 사실 근처는 아니고 신당역인데, 같은 2호선이니까 그냥 가깝다고 치자.”
“서주연.”
“2층짜리 오피스텔이야. 2층은 다락처럼 생겼는데, 거기 침대 하나 있고 1층에는 소파 베드가 있어서 둘이 지낼 만해. 화장실이 하나밖에 없는 건 좀 불편하겠지만.”
“주연아, 진짜…… 이러지 마.”
“갈 곳 없다며. 내일 다시 부모님이랑 잘 얘기해서 본가로 돌아가든 아니면 새 자취방을 구하든, 일단 당장 오늘 밤에는 어디선가 자야 할 거 아니야.”
“내가 알아서 할게. 너는 신경 쓰지 마.”
“몰랐으면 모를까, 알아 버린 이상 어떻게 신경을 안 써? 도움은 베풀 수 있을 때 베풀어야지. 내게 그 정도 인류애는 남아 있어.”
“그러니까, 이건 그냥 인류애야? 그저 동정심에 기반을 둔 호의라고?”
“그냥 그렇다고 치자. 왜, 사심이 들어간 제안이었으면 좋겠어?”

주연이 장난스럽게 웃었다. 주연을 노려보는 서하의 얼굴에 서서히 열이 올랐다. 이건 취기와 전혀 상관없는 열이었다. 기실 술은 이미 오래전에 깼다.

“걱정하지 마, 서하야. 덮치지 않을게.”

주연의 미소가 짙어졌다. 악동 같은 눈웃음에 숨겨진 뜨거운 시선은 그야말로 어른의 것이라서, 그 시선을 마주 보는 것만으로도 서하는 목이 탔다.

“그러니까 너도 나를 덮치지 않는 한, 하룻밤 정도는 너를 초대해도 괜찮을 것 같아.”

유치한 오기가 솟구쳤다. 만약 여기서 자신이 끝까지 거부한다면 자기야말로 해묵은 미련이 남았다고 고백하는 것과 마찬가지일 듯했다.
서하는 일부러 턱을 꼿꼿이 들었다. 그리고 주연의 뜨거운 눈빛을 똑바로 마주 보며 도도하게 말했다.

“그러면 고마운 마음으로 딱 하룻밤만 자고 갈게. 딱 하룻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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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권]
제1장. 재회는 외나무다리에서
제2장. 둘이 같이하는 일
제3장. 아름답지 않은 이별
제4장. 연애 말고 동거
제5장. 풋사랑
제6장. 좋아해

[2권]
제7장. 이제는 연애
제8장. 내 편
제9장. 기적과 우연의 상관관계
에필로그
외전1. 어느 겁쟁이의 사랑
외전2. 칼로 물 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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