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북스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북스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바이올렛 상세페이지

소설 한국소설

바이올렛

신경숙 장편소설

구매종이책 정가12,000
전자책 정가8,400(30%)
판매가8,400

책 소개

<바이올렛> 바이올렛, 가녀린 아름다움과 세계의 폭력성의 조우
이 작품에서 표제인 '바이올렛'은 다양한 상징성을 함축하고 있다. 그것은 사전의 정의대로 꽃의 일종이며, 보라색이라는 색깔을 나타내기도 하고, 수줍은 연인을 은유하기도 한다. 동시에 그것은 기표(significant)의 유기성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폭력(violence)과 연결된다.작가는 이런 다채로운 의미가 소설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여러 삽화와 비유를 통해 긴밀하게 형상화해놓고 있다.

또한 바이올렛은 그리스 신화 속에 나오는 비극적 운명의 여인 이오와 중첩됨으로써 그 내포를 심화시키고 있다. 그리하여 서울이라는 거대 도시의 한복판, 그 익숙한 공간이 돌연 오랜 세월에 걸쳐 그 모습을 달리해가며 벌어지는 신화적 비극이 상연되는 무대로 탈바꿈한다. 따라서 바이올렛의 보랏빛은 수난의 핏자국이자 소외된 자, 억눌린 자의 멍자국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은 아름다운 동시에 처절하며, 애잔한 동시에 섬뜩하다.

오산이.
이 여자에게 이름을 지어준 지가 꼭 일 년이 되었다. 오산이는 내 단편 <배드민턴 치는 여자>의 분신이다. 이 여자를 바로 다시 세상에 내보내려 했는데 다른 작품에 밀려 이제야 이루었다. 빚어지지 못찬 채로 내 마음속에서 십여 년을 함께 산 셈이다. 오해 많은 세상에 이 여자를 내보내려 하니 미안해 죽겠다. 제대로 맛있는 것도 먹이지 못했고, 좋은 옷도 입히지 못했으면, 종내는 꿈과 욕망조차 바스라지게 했으니 이 여자의 어미나 되는 듯 마음이 쓰리다. 이 여자를 통과해가는 시선 속에서 이 여자가 새로 부활하기를 바랄 따름이다.
--'작가 후기'에서--

혼신의 문학만이 줄 수 있는 가슴 먹먹한 감동
그 여자, 오산이를 따라가는 내내 독자의 마음은 아슬아슬하다. 조심조심 내려가 절망의 밑바닥에 발을 딛고야 말 때까지 위태롭게 이어지는 시간은 저릿하기까지 하다. 지금이라도 광화문 네거리에 나가면 바로 만날 수 있을 것만 같은, 바로 우리 옆에 늘 존재하는 여자인 것만 같기에 그 애틋함은 더 간절해진다.
그러나 그녀 곁에 존재하는 또다른 그녀의 분신 수애나 건강한 낙원의 공간을 일구는 벙어리 화원 주인을 통해 작가는 삶의 환한 국면을 놓치지 않는다. 아마도 이들, 화원과 농원의 인물들은 늘 마지막 시선에서는 삶을 긍정하고 받아들이는 신경숙 소설의 아름다운 현실일 터이다.

작가는 이야기한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오늘 여기에 있는 나를 일깨우는 영화를 보거나 노래에 귀를 기울이거나 글을 따라 읽을 때면 새삼스럽게 역사의 지층 속에 사장된 익명의 존재들이 지녔을 슬픔이나 고독을 생각하게 된다. 뿌리깊은 소외와 단절을 겪으면서도 헤아릴 수 없는 거리와 도저한 시간을 헤치고 오늘 나를 방문해서 나의 가슴에 파문을 일으키는 것들 속에는 그들의 영혼이 스며 있다고 생각한다.

잊혀진 그들이 끊임없이 걸어오는 말에 귀 기울이고 그들이 미처 하지 못한 말들을 이끌어내 새로운 세계를 이루는 것이 영화이며 노래이며 소설이기도 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나의 글쓰기는 결국 이미 사라진, 지금 있는, 앞으로 탄생할 미미한 존재들과의 쓸쓸한 조우에 불과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깊은 밤중에 읽는 몇 줄의 아름다운 문장에 마음이 흔들리듯이 누군가 내 소설 속의 하찮은 존재로 인해 이고독한 현실 속의 인간의 심연을 들여다보게 되고 바스러진 과거를 껴안게 되고 타인에게 한 발짝 다가가고 싶은 충동으로 마음이 흔들린다면 작가로서 그보다 소망스러운 일은 없겠다."

작가의 겸손한 소망이지만, 우리는 그것이 혼신의 힘으로 작품 속에 쏟아져 있음을 안다. 망설이고 더듬거리며 서서히 존재의 심연과 대면해가는 신경숙의 문체. 온몸으로 밀고 나간 단어 하나하나의 밀도가 그 가슴 먹먹한 혼신을 증명한다.

신경숙의 소설에선 처음부터 독자를 휘어잡아야 한다거나 도중에서 독자를 놓치면 어쩌나 하는 조바심이나 잔꾀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느릿느릿 사소하고 아름다운 것들, 때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것들한테까지 한눈을 팜려 소요하듯 따라가게 만단다. 짜임새 없이 마음가는 대로 쓴 것 같은데 읽고 나면 바로 그 점이 이 작가만의 구성의 묘였구나 싶어 못내 감탄을 하게 된다. 나에게 신경숙 문학의 매력은 식물이 주는 위안과도 같다. --박완서(소설가)


저자 프로필

신경숙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63년 1월 12일
  • 학력 1984년 서울예술전문대학 문예창작과
  • 경력 2012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
    2007년 제40회 황토현동학축제 홍보대사
  • 데뷔 1985년 문예중앙 소설 겨울우화
  • 수상 2013년 제23회 호암살 예술상
    2012년 서울외신기자클럽 외신홍보상 문학부문
    2012년 맨 아시아 문학상
    2012년 제7회 마크 오브 리스펙트상
    2011년 제43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2009년 제2회 주목받지 못한 작품상
    2006년 제14회 오영수 문학상
    2001년 제25회 이상문학상
    1997년 제28회 동인문학상
    1996년 제11회 만해문학상
    1993년 오늘의젊은 예술가상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21세기문학
  • 링크 페이스북

2014.10.3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신경숙
신경숙은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스물두 살 되던 해인 1985년 중편 「겨울우화」로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풍금이 있던 자리』 『깊은 슬픔』 『외딴방』 등 한국문학의 주요 작품들을 잇달아 출간하며 신경숙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인간 내면을 향한 깊이 있는 시선, 상징과 은유가 풍부한 울림이 큰 문체, 정교하고 감동적인 서사로 작품세계를 넓혀온 그는 『리진』 『엄마를 부탁해』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를 출간했다. 31개국에 판권이 팔린 밀리언셀러 『엄마를 부탁해』는 미국의 문학전문 출판사인 크노프사에서 출간되어 세계 최대 인터넷서점 아마존닷컴이 선정한 "올해의 책 베스트 10"(문학 부문)에 선정되었고, 각국 언론의 호평 속에 이례적인 판매부수를 기록하며 한국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작가의 또다른 책으로는 소설집 『강물이 될 때까지』 『감자 먹는 사람들』 『딸기밭』 『종소리』, 장편소설 『기차는 7시에 떠나네』 『바이올렛』, 짧은 소설을 모은 『J이야기』, 산문집 『아름다운 그늘』 『자거라, 네 슬픔아』, 일본 작가 쓰시마 유코와의 서간집인 『산이 있는 집 우물이 있는 집』 등이 있다.
팔 년 만에 출간되는 여섯번째 소설집 『모르는 여인들』은 세계로부터 단절된 인물들과 그들을 둘러싼 사회적 풍경들을 소통시키기 위한 일곱 편의 순례기로, 익명의 인간관계 사이에서 새롭 단발견해낸 삶의 의미들로 가득 차 있다. 작가는 특유의 예민한 시선과 마음을 흔드는 문체로, 소외된 존재 일곱마지막으로 조우절된 삶의 신비는 절Y소설극점에서 발견되는 구원의 빛들을 포착해내어 이 시대 진정한 사랑의 의미는 바닥 모를 생의 불가해성을 탐색한다.
한국일보문학상, 동인문학상, 만해문학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등을 수상했고, 『외딴방』이 프랑스의 비평가와 문학기자 들이 선정하는 "리나페르쉬 상(Prix de l"aperrCu)"을 수상했다.

목차

1. 미나리 군락지
2. 꽃을 돌볼 여종업원 구함
3. 낡은 셔츠에 대한 기억
4. 수애
5. 생일
6. 이게 바이올렛이란 말이오?
7. 사무친 눈
8. 당신을 처음 보았을 때
9. 그가 그녀의 몸 속에서
10. 지난 여름 동안 아무 일도 없었다
11. 귀를 기울이면
12. 쉿!
13. 수녀
14. 바닷가에 갔었어
15. 어두워지기 전에

해설 : 다시, 씌어지는 이야기 - 신수정(문학평론가)
작가후기


리뷰

구매자 별점

0.0

점수비율

  • 5
  • 4
  • 3
  • 2
  • 1

0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북스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