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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이유 상세페이지

여행 해외여행

떠나는 이유

가슴 뛰는 여행을 위한 아홉 단어
소장종이책 정가15,000
전자책 정가30%10,500
판매가10,500

떠나는 이유작품 소개

<떠나는 이유> 여행도 인생도 진짜 내 것으로 만드는,
가슴 뛰는 여행을 위한 아홉 단어의 발견


글 쓰는 일러스트레이터,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워너비 밥장의 『떠나는 이유』가 출간됐다. 이 책은 지난해 출간되어 호평받은 『밤의 인문학』의 한 꼭지였던 여행에 대한 생각을 확장한 것으로 ‘『밤의 인문학』 여행 편’이라 할 만하다. 『밤의 인문학』이 ‘인문학으로 삶을 촉촉하게’를 기치로 내걸었다면 『떠나는 이유』는 ‘여행으로 삶을 촉촉하게’를 기치로 여행에 필요한 아홉 단어를 중심으로 밥장 식 여행을 풀어간다.
밥장은 이미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소문난 여행 마니아다. 그는 2005년부터 스페인, 그리스, 에스토니아, 이집트,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아르헨티나 등 동서양과 남반구 북반구를 넘나들며 여행을 다녔으며 그의 블로그(밥장의 에피파니blog.naver.com/jbob70) 여행 카테고리에서는 여행기 몇 백 편을 만날 수 있다. 또 지난해부터는 EBS 「세계테마기행」을 비롯해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의 출연자로도 활동하고 있으니 여행이 일상이요, 일상이 여행이 일상이 된 여행 중독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데 그의 이런 여행벽을 부추긴 계기가 흥미롭다. 그중 한 가지는 티비에 나온 어느 여행자의 웃음(“나도 히말리야 언덕에 올라 거센 바람을 맞으며 저런 미소를 띠고 싶다”)이었고, 또 다른 한 가지는 정착한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새로운 길찾기에 대한 욕구(“업(業)이 된 그림에 갇혔다, 숨통 틔울 다른 길을 찾아야겠다!”)였다. 비슷한 또래의 아저씨들이 골프채, 자동차, 돈에 매달릴 때 밥장은 그런 인생은 ‘탁해진다’며 한 남자의 웃음에 꽂혀 여행을 떠나기 시작한 것이다.
10여 년간 이어져온 여행에서 그가 내린 결론은 단순하다. 무미건조하게 산다는 것은 감방 속의 삶(루이 페르디낭 셀린느)이며, 진짜 인생은 우리가 안전지대를 벗어나는 순간 시작된다(닐 도널드 월시)는 것. 길 위에서 이런 교훈을 마주하기까지 여행에서 찾은 아홉 가지 키워드(행운, 기념품, 공항+비행, 자연, 사람, 음식, 방송, 나눔, 기록)를 중심으로 그는 여행도 인생도 진짜 내 것으로 만드는 밥장 식 여행의 한 수를 공개한다. 그 한 수란 여행에서 만나는 사람과 공간에 대한 여행자의 태도를 늘 고민하고 기록하는 데에서 비롯한다. 따라서 이 책은 여느 여행서처럼 “다양한 여행지에 관한 이야기라기보다 ‘장소’라는 재료를 섞어서 밥장만의 블렌딩으로 만든 여행의 맛과 향”에 가깝다. 여러 가지 차를 섞어 손님만의 향을 만들어주는 뉴욕의 타바론 차처럼.

세상은 넓고 시간은 없다!
기록을 남긴 여행, 기억에 남는 여행


밥장이 여행에서 늘 강조하는 것은 기록이다. 그는 보기보다 담기, 찍기보다 쓰기+그리기를 권한다. 그의 눈에 부지런히 셔터만 누를 뿐인 여행자들은 컴퓨터 하드 용량만 축내는 셈이며 심지어 기억을 잃어버리고 싶어서 찍어대는 것처럼 보인다고 밥장은 말한다. 사소한 것도 내 느낌을 간직하고 기록하다 보면 여행 작가 태원준(『엄마, 일단 가고봅시다』의 지은이)이 이 책을 읽고 쓴 말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흘려버리는 순간”도 새로운 여행이 될 수 있고 “카페의 냅킨 하나로도 새로운 여행이 시작될 수 있다.” 여행은 기억의 합이고 기억은 기록으로만 가능하므로. 이렇듯 그의 기록에 대한 애정은 작게는 기내식 후추 봉지나 냉장고 자석 기념품에서 크게는 밤하늘의 박쥐 떼, 인도네시아 수상시장의 여인들로 이어진다.
여느 여행책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방송’과 ‘나눔’에 대한 이야기도 눈여겨볼 만하다. 여행 프로그램이 많아진 요즘, 한 프로그램이 완성되기까지 제작진의 눈물과 웃음, 출연자로서 고민을 생생히 담아 녹화 현장에 함께 있는 듯한 느낌을 전한다. 또한 ‘나눔’ 꼭지는 다양한 곳에서 재능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해온 밥장의 고민과 이 고민을 뒷받침한 긴 독서이력을 반영하는 장이다. 여행이 나눔과 무슨 관련이 있느냐고 묻는 이들에게 그는 세계시민으로서 나누지 않고서는 진정한 여행자가 될 수 없다고 말한다. 각 장 끝마다 수록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음악’에는 언급한 음악을 들어볼 수 있는 QR코드를 수록해 ‘듣는’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미 많은 곳을 다니고 많은 것을 기록해왔는데도 『떠나는 이유』 곳곳에는 더 많은 곳을 가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과 새로운 여행지를 향한 호기심이 드러난다. 더 멀리 가기 위해 떠나고, 오늘도 머리 위에 탐험모 쓰기를 주저하지 않는다는 밥장에게 여행은 가장 오랜 반려자인지도 모른다. 무미건조한 나날, 답이 뭔가 싶을 때 여행의 힘으로 다시 두근두근! 여행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나만의 단어들을 꼽아본다면 당신이야말로 『떠나는 이유』를 가장 제대로 읽은 독자다.

여행의 아홉 단어 속 한 문장

행운

“『론리 플래닛』을 버리고 블로그에 소개되지 않은 길로 가야 ‘초행자의 행운’이 찾아옵니다. 행운은 우리가 길을 벗어나길 바랍니다.”

기념품
“모든 기념품의 운명은 다 똑같습니다. 결국 사랑하는 것만 남게 됩니다.”

공항+비행
“문득 공항에도 광화문 교보빌딩처럼 뭔가 써 붙여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미래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어.”

자연
“남반구라서 그런지 은하수 모양도 달랐습니다. (……) 밤하늘은 별들의 유령이 반짝거리는 죽음의 무도회장인 셈입니다.”

사람
“말이 통하지 않으면 이쪽 사람들은 ‘배고파?’ ‘목말라?’ ‘아픈 데는 없어?’처럼 꼭 필요한 것만 묻고 바로 해결해줍니다.”

음식
“아직 먹어보지 못한 음식의 맛은 직접 먹어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습니다. 맛에 대한 상상력도 결국 먹어본 음식까지입니다.”

방송
“TV로는 더운 거 안 나와요. 습한 것도 안 나오고 지독한 냄새도 안 나요. 형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시청자들이 미루어 짐작하는 것뿐이라구요.”

나눔
“성급히 안다고 여기기보다는 그저 시에라리온에 열두 살짜리 어린 친구가 있다고 여기면 어떨까 싶습니다.”

기록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고 여행이 끝나는 건 아닙니다. 마지막 장을 넘겼다고 책을 다 읽은 게 아니듯 말이죠. 책을 읽고 독후감을 남기듯이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고 남겨야 비로소 여행은 끝나게 됩니다.”

추천의 글

여행하는 중에 그의 글이 날아들었다. 낯선 카페에 앉아 그의 글을 읽으며, 나는 무릎을 탁 쳤다. 지금 앞에 놓인 카페의 냅킨 하나로도 새로운 여행이 시작될 수 있구나! 밥장은 여행자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흘려버리는 순간을 채집해 그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여행을 만들어낸다. 여행할 때면 늘 만나는 공항과 기념품도 그의 눈을 거치면 조금 더 특별해진다. 아무래도 그의 동그란 안경은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다채로운 것을 보여주는 만화경이 아닐까?
이 독특한 여행기를 흡수하는 동안, 긴 여정으로 지쳐가던 나의 여행 세포는 봄비를 머금은 들꽃처럼 다시 꿈틀대기 시작했다. 일단 카페의 냅킨부터 주머니에 구겨 넣어야겠다.
_태원준(여행작가, 『엄마, 일단 가고봅시다』 지은이)

보통 여행책은 목적지가 정해지고 비행기 표를 살 즈음하여 집어 들기 마련이다. 그런데 블로거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밥장의 신간 『떠나는 이유』는 ‘떠나고 싶다’는 욕망이 솟구칠 때면 언제든 꺼내들어도 좋다. 그리고 이 책을 펼쳐들 때 비로소 그 욕망은 희망과 행복감으로 바뀌게 된다. 우리에게 스페인의 선술집 주소를 알려주거나 아이슬란드의 바닷가로 가는 법을 친절히 안내하거나 어느 축제 현장으로 데려다 주지는 않지만, 여행지에서의 뜬금없는 행운에 대한 기대로 가슴 뛰게 해주고 무심코 지나간 기념품에 대해 다시금 추억하게 하는 책. 밥장만의 개성과 세상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담긴 이 책으로 우리는 나만의 꿈의 여행지로 진짜 여행을 떠날 수 있다.
_ 손미나(작가, 허핑턴포스트 코리아 편집인)


저자 프로필

밥장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 경력 2003년 IMJ 본부장, 이사
    2001년 IMSTATION 편집장
    1998년 SK대한텔레콤 사원
  • 링크 페이스북블로그

2014.10.3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밥장
일러스트레이터, 작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뒤 평범한 회사원으로 생활하다가 어느 날 그림에 빠졌다. 이제는 자판을 두드리던 손으로 펜을 잡고 그래픽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먹고살 수 있다는 걸 온몸으로 보여주며 그림으로 세상과 소통하려 한다. "나는 보이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것을 그린다"라는 피카소의 말을 가슴에 담고 작업하며, 마티스의 색감과 인생을 좋아한다.
일러스트 작업으로 몰스킨 2015 다이어리, 유니클로 컬래버레이션 티셔츠, 텔레비전 광고 KB카드 이효리 편, 할리스 커피 크리스마스 컬래버레이션,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센텀시티점 벽화, 완주군 중앙도서관 벽화, 메르세데스 벤츠 부산점 벽화, 롯데백화점 신문 광고, 제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포스터, KT 캘린더, 포스코 송도 R&D센터 벽면 작품 등이 있다.
2007년 그저 재미있을 것 같아서 재능기부를 시작해 완주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러빙핸즈, 사랑의연탄나눔운동본부 등과 함께 지금까지 160여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은 책에 <밤의 인문학> <내가 즐거우면 세상도 즐겁다> <나는 일러스트레이터다> <그림, 그려보아요> <비정규 아티스트의 홀로그림>이 있다.
최근에는 "펜 들고 떠나는 세계여행"을 꿈꾸며 네팔, 호주, 남수단, 뉴칼레도니아, 스페인, 그리스, 뉴욕, 에스토니아와 순다열도에 다녀왔으며 또 다른 숨은 보석을 찾아 헤매고 있다.
blog | 밥장의 에피파니 blog.naver.com/jbob70
facebook | realbobchang

목차

책머리에 / 축제는 늘 길 위에서 펼쳐지기에

출발. 여행을 떠나며 / 장소보다는 맛과 향에 가까운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음악 1 이 음악이 시작되면 여행 모드로 찰칵

하나. 행운 / 행운은 길을 벗어나길 바란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음악 2 오토리버스의 치명적인 마력 속으로

둘. 기념품 / 기억의 부스러기들이 오래 간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음악 3 손에 잡히는 음악은 기념품이 되고

셋. 공항+비행 / 여행의 예고편을 맛보고 문턱을 넘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음악 4 ‘좋았던 그때’는 지금이 만드는 거지

넷. 자연 / 또 다른 빛과 색을 찾아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음악 5 어떤 사람은 눈으로 듣고 귀로 본다는데

다섯. 사람 /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모두 나의 거울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음악 6 내가 아는 음악가, 나를 아는 음악가

여섯. 음식 / 씹은 만큼 상상한다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음악 7 음악에도 편식이 있다

일곱. 방송 / 두 눈으로 경험하고 외눈으로 기록하기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음악 8 죽은 ‘왕년’을 위한 파반

여덟. 나눔 / 위아래보다는 양옆으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음악 9 지구를 떠난 음악

아홉. 기록 / 카메라보다 몰스킨을 들고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음악 10 끝이 없는 여행, 별을 향한 여행

도착. 여행을 마치며 / 변명거리는 충분해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음악 11 오해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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