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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일하는가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우리는 왜 일하는가

테드북스 11 | 오너와 직원 모두에게 필요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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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우리는 왜 일하는가> "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일은 단조롭고 의미 없고 영혼을 갉아먹는 활동일까?"
오로지 돈 때문에 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

주목받는 테드 강연을 엄선하여 폭넓은 주제의 교양을 책에 담아 한국 사회에 소개해온 테드북스 시리즈의 열두번째 책 『우리는 왜 일하는가』가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2015년 출간된 『테러리스트의 아들』을 시작으로 『미래의 건축 100』 『화성 탐사 프로젝트』 『여행하지 않을 자유』 『한끗 차이 디자인 법칙』 등 새롭고 참신한 지식의 최전선으로 주목받았던 테드북스 시리즈의 마지막 도서인 이 책은, 산업혁명 이후 주체적인 노동자에서 공장의 기계처럼 전락한 사람들이 왜 불행하게 일할 수밖에 없는가에 관해 심층적으로 탐구한다.
미국의 명문 스워스모어 대학교에서 사회이론과 사회행동학을 연구하고 있는 배리 슈워츠는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했다. 사람들은 정말 돈 때문에 일하는 것일까? 물론 우리는 생계를 꾸리기 위해 일하지만, 그것이 일하는 이유의 전부라고 할 수 있을까? 그래서 그는 사람들이 왜 일하는지, 어떤 마음가짐과 생각으로 일을 하는지에 주목했다. 그리고 어떤 업무환경이 사람들을 지치게 하고, 기운나게 하는지에 대해 다각도로 조사했다.


출판사 서평

“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일은 단조롭고 의미 없고 영혼을 갉아먹는 활동일까?”
오로지 돈 때문에 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

주목받는 테드 강연을 엄선하여 폭넓은 주제의 교양을 책에 담아 한국 사회에 소개해온 테드북스 시리즈의 열두번째 책 『우리는 왜 일하는가』가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2015년 출간된 『테러리스트의 아들』을 시작으로 『미래의 건축 100』 『화성 탐사 프로젝트』 『여행하지 않을 자유』 『한끗 차이 디자인 법칙』 등 새롭고 참신한 지식의 최전선으로 주목받았던 테드북스 시리즈의 마지막 도서인 이 책은, 산업혁명 이후 주체적인 노동자에서 공장의 기계처럼 전락한 사람들이 왜 불행하게 일할 수밖에 없는가에 관해 심층적으로 탐구한다.
미국의 명문 스워스모어 대학교에서 사회이론과 사회행동학을 연구하고 있는 배리 슈워츠는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했다. 사람들은 정말 돈 때문에 일하는 것일까? 물론 우리는 생계를 꾸리기 위해 일하지만, 그것이 일하는 이유의 전부라고 할 수 있을까? 그래서 그는 사람들이 왜 일하는지, 어떤 마음가짐과 생각으로 일을 하는지에 주목했다. 그리고 어떤 업무환경이 사람들을 지치게 하고, 기운나게 하는지에 대해 다각도로 조사했다. 그 결과는 당연한 한편 놀라웠다.

돈은 인간을 추동할 수 없다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한다고 생각한다. 일은 단순하고 의미 없는 것이며, 영혼을 갉아먹는 것이다. 사람들은 아침마다 침대 밖으로 억지로 기어나와 허겁지겁 출근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그리고 깨어 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원하지 않는 장소에서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며 보낸다. 자본주의 사회가 고도로 발달해갈수록, 일에서 정신적인 만족감을 얻을 기회는 점점 더 줄어든다. 상황이 이러니 일하는 게 즐거울 리 없다. 워싱턴 D.C.에 기반을 둔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2013년 출간한 방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자신의 일을 좋아하며 ‘열중하는’ 직장인보다 ‘아주 해이한’ 직장인이 두 배는 더 많다고 한다.

이런 질문도 나올 수 있겠다. 어째서 누군가는 매분, 매시간, 매일 핀에 머리를 들이민 채 스미스의 핀 공장에서 일하기를 선택하는가. 물론, 애덤 스미스는 사람들이 그 핀 공장에서 일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어떤 종류의 일이든 사람들이 그 일을 하는 유일한 이유는 대가로 받는 보수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 일이 적절한 보수를 제공하는 한, 일 자체에 포함되어 있는 가치는 중요치 않다.(23쪽)

그러나 주변을 살펴보면,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일에 몰두하며 만족스럽게 일하는 듯 보인다. 그들은 일을 하며 행복해하고, 도전정신이 샘솟는다. 심지어 남들이 생각하기에는 지루하고 큰 돈을 벌 수 없는 힘든 일을 하면서도 마찬가지다. 대체 그들과 우리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더이상 좋은 일꾼이 없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사람들이 누군가를 두고 “그 사람은 돈 때문에 거기에 다녀”라고 말한다면, 그저 사실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에 관한 어떤 평가를 하고 있는 것이다. 저 말에 담긴 부정적인 의미를 통해, 대체적으로 사람들은 일에서 좋은 의미를 찾는 것이 즐겁고 가치 있는 행동이며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일에서 그러한 만족감을 얻기는 쉽지 않다. 대부분의 일은 세상에 큰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을 품고 있다고 말하기엔 단조롭고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일에서도 의미를 찾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병원에서 청소를 하는 루크의 사례를 살펴보자.

루크는 자신의 공식 직무기술서가 제시하는 것과 다른 방식으로 일하고 있었다. (…) 루크는 자신의 ‘공식적인’ 업무는 그의 ‘진짜’ 일의 일부일 뿐이며, 자신의 일에서 또다른 중요한 부분은 환자들과 그 가족들이 편안하게 느끼도록 만들고, 그들이 낙심하고 있을 때 기운을 북돋아주고, 그들에게 용기를 주고 고통과 두려움으로부터 그들의 기분을 전환시키고, 그들이 이야기를 하고 싶어할 때 기꺼이 들어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한 병원 관리업무에 그치지 않고 그 이상의 무언가를 하고 싶었다.(37쪽)

병원을 청소하고 관리하는 루크는 어느 날 한 젊은 환자의 병실을 두 번이나 청소했다. 그는 이미 그 병실을 청소했지만, 몇 달간 밤샘 간호를 하던 환자의 아버지가 병실을 청소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며 화를 낸 것이다. 그러자 루크는 환자의 아버지가 청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재차 병실을 청소했다. 공식 직무기술서에 따르면, 그는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루크는 환자와 보호자의 마음을 살피는 것이 자신의 일에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단순한 병원관리인이 아니라, 사람들을 최선을 다해 보살피는 헌신적인 보호자였다.
우리는 흔히 현대사회에서는 루크처럼 일하는 ‘좋은’ 노동자가 사라졌다고 말한다. 하지만 아직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진심을 다해 일하고 있으며,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모두가 루크처럼 일하는 직원이 늘어나길 바란다. 그러나 몇몇 개인의 훌륭한 사례를 모두에게 적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 지금처럼 높은 임금만을 추구하도록 만드는 업무환경이 지속된다면, 루크와 같은 직원은 점점 더 사라져버리고 말 것이다.

좋은 일은 어떻게 나쁜 일로 변하는가
우리가 일에 흥미를 느끼며 최선을 다할 수 있느냐의 문제는, 업무의 성격보다는 업무환경과 더 관련이 깊다. 이것은 판사나 의사 등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세상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전문직만이 좋은 일이라는 일반적인 생각과 차이가 있는 사실이다.

대부분의 미용사들이 자신의 일을 상당히 창의성을 요하는 일로 본다. 그러나 내 생각에 그 일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은 그들이 고객들과 상호작용을 하며 습득하는 기술인 것 같다. 어떤 손님이 머리를 조금 더 ‘상큼하게’ 자르고 싶다고 말할 때, 그 손님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사진 한 장을 들고 와서 사진 속 모델의 갸름하고 긴 얼굴에 아주 잘 어울리는 예쁜 헤어스타일을 해달라고 요구하는 손님에게, 당신의 호박 같은 얼굴형에는 그 스타일이 아주 끔찍해 보일 것이라는 말을 어떻게 할 것인가? 손님이 미용실을 나가 세상으로 향할 때 자신의 외모 덕분에 자신감 넘치고 기분이 좋도록 어떻게 도울 것인가? (…) 그들은 또한 사람들을 상대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을 이해하는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했다. 이 능력은 그들의 일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었다. 그리고 그 능력이 그들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손님들의 삶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었다.(52~53쪽)

비단 미용사들뿐만이 아니다. 청소를 하든, 택배를 배달하든, 상품 영업을 하든, 콜센터에서 일하든 상관없이 사람들은 일을 할 때 자신의 재량권이 얼마나 큰지, 동료들을 신뢰하며 서로 도울 수 있는지, 자신이 속한 조직이나 회사가 공공의 이익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등 정신적인 가치를 굉장히 중요시했다. 직원들이 자신의 일에 몰입하고 의미를 발견하면, 회사의 성과와 이미지 역시 긍정적이었다. 반면 진실성보다 규칙과 인센티브를 강조하면, 일자리의 질은 나빠지고 회사의 성과도 떨어졌다. 엄격한 규칙과 철저한 인센티브 제도를 통한 경쟁, 자본주의 사회에서 믿어 의심치 않았던 당근과 채찍의 비유는 이제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

일하는 사람이 행복한 업무환경을 만들자
배리 슈워츠는 우리의 본성이 일하는 시스템에 영향을 받아 변화한다고 말한다. 본성이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이 본성을 규정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 지역사회, 직장 등에서 사회적인 제도를 만들 때 우리는 인간의 본성 또한 그렇게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만약 사람들이 가치 있다고 여기는 일을 하도록 만드는 업무환경을 디자인하면, 우리는 일을 가치 있게 여기는 인간의 본성을 디자인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러면 그들의 고객이 혜택을 보고 그들의 고용주 역시 해택을 본다. 그것은 모두에게 행복을 가져오며,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산업혁명 이후, 인류는 뒤를 돌아보지 않고 끊임없이 경제 성장을 해왔다. 그 결과 수많은 사람들이 가난에서 구제되고, 빈곤이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 커다란 업적은 정신적 빈곤이라는 어마어마한 대가를 통해 이루어낸 것이다.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경제발전을 이룬 이때, 우리에게 당면한 중요한 과제를 더이상 늦출 수 없다. 이제 사람들은 일을 하며 더욱 행복해질 권리를 되찾아야만 한다. 인간의 업무환경을 변화시키기에 지금만큼 좋은 때는 없다!



저자 소개

지은이 배리 슈워츠(Barry Schwartz)
미국 스워스모어 대학교 사회행동학 교수. 뉴욕타임스, 슬레이트,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등 무수한 매체에 기고하며 인간의 본성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2006년부터 TED 특강으로 전 세계 수백만 명에게 간결하면서도 힘있는 가르침을 전달해왔다. 저서로 『선택의 심리학』 『점심 메뉴 고르기도 어려운 사람들』 『어떻게 일에서 만족을 얻는가』(공저) 등이 있다.

옮긴이 박수성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번역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우리은행, 인터내셔널 헤럴드트리뷴 코리아 중앙데일리에서 근무했으며,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사소한 결정이 회사를 바꾼다』 『싱크 심플』 『저커버그 이야기』 『퓨처 스마트』 『어떤 사람이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가』 외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들어가며: 중대한 질문
1장 잘못된 근거
2장 일이 좋은 경우
3장 좋은 일은 어떻게 나쁜 일로 변하는가
4장 아이디어 기술
5장 일의 미래
감사의 말
참고문헌과 더 읽어볼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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